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멍 서방과 똑 서방
서정오 선생님이 들려주는 바보 이야기
서정오신병근 그림
토토북 2018.09.17.
가격
12,000
10 10,800
YES포인트?
6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작가의 글
농사꾼과 바가지
두 선비의 송사
도둑 대접
오 좌수 이야기
선비와 장승
아우의 과거
시골 총각 장가들기
서울 가서 삼 년 구른 선비
멍 서방과 똑 서방
무와 산삼
빙빙 도는구나
고리장이가 무슨 염불
스무 냥 원님
따라 하는 농사꾼
나귀를 이고 가다가

저자 소개 2

1955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안동교육대학과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오랫동안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쳤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회원으로, 옛이야기를 새로 쓰고 들려주는 일을 열심히 해 오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옛이야기 보따리』(모두 10권), 『철 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모두 4권), 『깔깔 옛이야기』, 『신통방통 옛사람 이야기』, 『서정오의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모두 2권), 『옛이야기 들려주기』, 『옛이야기 되살리기』 들이 있다.

서정오의 다른 상품

그림신병근

관심작가 알림신청
 
디자인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림을 그리면서 디자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는 도봉산과 수락산 언저리에서 마음 맞는 친구인 혜원, 주리와 디자인하고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한 책으로는 『시장과 가격 쫌 아는 10대』,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경제학』, 『김영란의 헌법 이야기』,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10대를 위한 교양 수업』, 『영화보다, 세계사』, 『공부 잘하는 중학생은 이렇게 읽습니다』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신병근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16쪽 | 342g | 170*240*10mm
ISBN13
978896496382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옛날에 멍 서방하고 똑 서방이 이웃해서 살았어. 멍 서방은 멍청해서 멍 서방이고 똑 서방은 똑똑해서 똑 서방이야.
똑 서방은 소금 장사를 해서 먹고사는데 멍 서방은 그냥 잠자코 놀아. 허구한 날 노는 게 일이야.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래도 배가 커서 밥은 잘 먹어. 한꺼번에 두 그릇도 좋고 세 그릇도 좋고, 그저 주는 대로 뚝딱뚝딱 먹어치우거든. 그렇게 먹고 잠만 내처 자니까 아내가 그만 화가 나지.
“아, 당신은 뭐하는 사람이 밤낮 밥만 먹고 잠만 자우? 옆집 똑 서방은 소금 장사를 한다니 가서 장사나 배워 오든지.”
그래서 멍 서방이 똑 서방한테 갔어.
“자네, 그 소금 장사하는 법 좀 가르쳐 주게.”

- 본문 62p 멍 서방과 똑 서방 중에서

“이놈, 바른대로 고하여라.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냐?”
그러니까 농사꾼이 여태 있었던 일을 다 아뢰는데, 들어 보니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말뿐이거든. 산삼을 처음부터 끝까지 무인 줄 알았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걸 임금님한테 바쳤다가 도로 받았다는 건 더 말이 안 되고, 사모까지 선물로 받았다는 건 더더욱 말이 안 되니까 말이야.
“네 이놈, 거짓말 마라.”
“거짓말이라니요. 모두 참말입니다.”
“발칙한 놈이로구나. 어서 그 사모를 벗지 못할까.”
“안 됩니다. 임금님이 어떤 일이 있어도 벗지 말라고 했는걸요.”
화가 난 원님은 사모를 억지로 벗겨 갈기갈기 찢은 뒤에 농사꾼을 형틀에 묶어 놓고 되우 매질을 했어.
- 본문 76~77p 무와 산삼 중에서


아이는 언제 글을 가르쳐 주나 싶어서 눈을 말똥말똥 뜨고 쳐다보고 있고, 아는 글자는 하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까 가만히 앉아 있을 수밖에. 그런데 그때 마침 솔개 한 마리가 하늘을 빙빙 돌거든. 그걸 보고 혼잣말로,
“빙빙 도는구나.”
했어. 아주 가락을 넣어서,
“비잉빙 도눈구나아.”
했지.
그 말을 듣고 아이가 옳다구나 했어. 이제나 저네나 글 가르쳐 주기를 기다리는 참인데, 갑자기 ‘빙빙 도는구나’ 하니까 그게 글 읽는 소리인 줄만 알았지. 그래서,
“빙빙 도는구나.”
하고 따라 했어. 난생 처음 배우는 글이니까 잘 배워야지. 고대로 따라 하느라고 아주 가락까지 넣어서,
“비잉빙 도는구나아.”
“비잉빙 도는구나아.”
하고 참 열심히 배웠어.

- 본문 82~83p 빙빙 도는구나 중에서


“스님, 부디 저한테 염불 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니까 스님이 대뜸 뭐라고 하느냐면,
“고리장이가 무슨 염불?”
이러거든. 고리장이 주제에 무슨 염불을 다 배우려 드느냐는 말이지, 그게. 그런데 고리장이는 그게 진짜 염불인 줄만 알았어. 그래서.
“아 예,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지런히 외겠습니다, 스님.”
하고는 그 말을 자꾸 외었어.
“고리장이가 무슨 염불?”
집에 돌아오는 길에도 내내 외었지.
“고리장이가 무슨 염불?”
집에 돌아와서도 내처 외었어,
“고리장이가 무슨 염불?”
아침에 일어나면 외고, 저녁에 잠자기 전에도 외고, 밥 먹기 전에도 외고, 밥 먹고 나서도 외고, 일하다가도 틈만 나면 외었어.
“고리장이가 무슨 염불?”
“고리장이가 무슨 염불?”
그렇게 한 몇 달 외니까 입에 딱 붙어서 술술 잘 외게 됐지.
“고리장이가 무슨 염불?”
“고리장이가 무슨 염불?”
뭐, 잠꼬대를 할 때도 술술 나오는 판이야.

---본문 중에서

리뷰/한줄평12

리뷰

9.8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0,800
1 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