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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EPUB
eBook 밑 줄긋는 여자
떠남과 돌아옴, 출장길에서 마주친 책이야기 EPUB
성수선
웅진윙스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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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프롤로그

너와 함께 먹을 수만 있다면 | 너는 참 하는 짓도 예쁘구나
어리석은 믿음 | Take it easy!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조건적인 지지와 격려 | 처세술의 모든 것
나의 이력서 | 우리는 시간을 팔았지 영혼을 팔지 않았다
일단은 계속 하자, 포기하고 싶을 때 한 걸음만 더! | 당하더라도 알고 당하자
내게 부족한 것은 훈련이다 | 아침형 인간은 아무나 하나?
회사원들이여, 소설을 읽자 | 열정
당신이 외롭다는 이유만으로 1 | 사랑이 없어도 먹고살 수 있습니다
그대는 보지 못하는가 |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여자들의 일상에 만연된 강박에 대하여 | 와인 초보자를 위한 작업의 정석
우리의 젓가락질은 정치적인 행동이다 | 네 곁에 있어도 괜찮겠니?
너무 늦은 고백 | 낭만적 사랑, 그 잊혀져가는 존재에 대하여
당신이 외롭다는 이유만으로 2 | 우리에겐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
Girl이고 싶어, 언제까지나! | 지금 여기

책 속 밑줄 긋기

저자 소개 1

Susan Sung

독특한 이력의 에세이스트. 현직 대기업 화학사 마케팅팀 팀장. 솔직하고 직관적인 글쓰기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공감과 지지를 받은 『나의 일상에 너의 일상을 더해』(2015),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2012), 『밑줄 긋는 여자』(2009), 『나는 오늘도 유럽 출장 간다』(2008)의 작가. 회사를 다니면서 어떻게 글을 쓰고 책까지 내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지만, 쓰는 것이 바로 그녀가 버티는 힘. 나름 알려진 미식가로서 음식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들을 글로 나누며 행복을 느낌. 다음과 같은 네 개의 동사를 특히 좋아함. 먹다, 읽다, 쓰다, 사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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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3월 12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9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3만자, 약 3.6만 단어, A4 약 71쪽 ?
ISBN13
9788901097848

책 속으로

세상의 모든 문들이 네 앞에서만 셔터를 내리고 있다고 느껴질 때, 너의 어린 시절의 운동회 날을 생각해. 그때 목이 터져라 너를 부르고 있었던 엄마의 목소리를. 네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_ 공지영『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나에게는, 이 퍽퍽한 세상을 살아내야 하는 우리에게는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 다들 겉으로는 번듯하고 강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나 외롭고 쓸쓸한 사람이다. 주위 사람들의 생각없는 말 한 마디에 상처받고, 칭찬 한 마디에 기분 좋은 평범하고 소심한 사람이다.” ---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조건적인 지지와 격려」 중에서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거다.
_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뭔가 포기하고 싶을 때, 뭔가 힘에 부치고 내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 난 반고흐미술관에서 본 밀레 그림의 모사를 떠올린다. 그리고 이렇게 스스로를 다독인다. 이건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훈련의 부족이야. 조금난 더 하면 돼! 너무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포기하지는 말자. --- 「내게 부족한 것은 훈련이다」 중에서

모모야. 때론 우리 앞에 아주 긴 도로가 있어. 너무 길어.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아. 그러면 서두르게 되지...그러면 더욱 긴장되고 불안한 거야....하지만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서는 안 돼, 알겠니? 다음에 딛게 될 걸음, 다음에 쉬게 될 호흡, 다음에 하게 될 비질만 생각해야 하는거야. 그러면 일을 하는 게 즐겁지. 그게 중요한 거야. _ 미하엘 엔데 『모모』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면 될 것을 항상 너무 많은 일을 한꺼번에 생각하고, 너무 먼 미래를 걱정하느라 밤잠을 설친다. 쉬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도 막상 쉬면 불안하다....행복하려면 ‘지금 여기’에 있어야한다.....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지금 여기!

--- 「지금 여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장길 틈틈이 읽은 책으로 인생의 틈을 메우다
사내에서도 독서광으로 소문난 저자는 업무나 직장생활에 필요한 책만 읽지 않는다. 그저 책 자체가 좋아서 퇴근길과 출장길에 서점과 헌책방을 들러 책을 사서 읽고 인터넷에 ‘수선이의 도서관’을 만들어서 ‘회사원 눈높이 서평’을 남겼다. 저자에게 책은 직장과 대학원을 오가는 고달픈 일상도 달래주는 한 캔의 맥주이고, 가출한 열정도 돌아오게 하고, 권태마저 잊게 해주는 최고의 파트너였다.
이 홈페이지의 독서일기는 평균 조회수 2000회가 넘을 정도로 네티즌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독서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13년 해외 ‘감성영업’의 노하우를『나는 오늘도 유럽 출장 간다』라는 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 그 후 베테랑 해외영업자로서 대학생과 대기업 신입사원들을 위한 멘토링 강연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요즘 대학생들이 소위 ‘스펙’에 목숨 거는 사이, 독서를 통해 자아 발견의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다. 어려운 관문을 거쳐 입사한 후에 쉽게 이직 하는 후배들을 보며 인생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들이 떠올랐고, 이를 자신의 멘토인 책을 토대로 전하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독서를 하라
저자가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으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평소에 독서를 통해 쌓아둔 인문학적 베이스에 있다. 바이어들 사이에서 ‘성수선’이란 이름을 두 번 기억하게 만드는 필살기는 유창한 영어실력보다는 독서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화젯거리에 있다. 일례로, 미국 바이어의 오더 취소 메일의 답장에 저자는 헤밍웨이의『노인과 바다』속 한 문장인 “It is silly not to hope. It is a sin.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을 적어 보냈다. 그 바이어는 이 문장을 책상 앞에 적어두고 하루에도 몇 번씩 본다는 감사메일을 보내왔다. 이렇듯 저자가 남긴 이메일의 끝에는 항상 상황에 어울리는 책 속 한 문장이 빛나고 있다.
또한 대개 사람들은 읽어보지도 않고 무시하는 베스트셀러에도 밑줄을 긋는 저자이지만, 책을 선물할 때는 오히려 베스트셀러를 선물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이미 갖고 있을 확률이 높고 자신을 기억하게 하는 의미 있는 선물이 될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 얻은 센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고객들과 지인들에게 연말연시에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자신의 사진과 멋진 문구를 넣은 카드를 선물해서 특별하게 ‘자신을 브랜드화 하는 것’에도 능하다. 이처럼 감성영업을 위해 독서를 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재미있어서’ 읽은 책들이 남긴 수많은 밑줄들은 실무에서도 일상에서도 그 내공을 발휘한다.

영혼에 보습이 필요한 이들끼리 서로를 위로하며 밑줄 긋는 책
이 책은 책과 일상, 사람 이야기가 잘 버무려진 유머러스한 독서에세이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피터 드러커의『나의 이력서』를 읽고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의 원동력은 뛰어난 문필가로서의 저력이었다는 것을 알아내고, 김훈의『남한산성』을 읽고는 굴욕을 견디라는 작가의 충고를 ‘우리는 시간을 팔았지 영혼은 팔지 않았다’는 자의식의 중요성으로 확장시킨다. 이처럼 저자의 책읽기는 삶의 진정성을 고민하게 하면서, 위로와 지지가 필요한 우리네 일상을 응원해준다. 물론 이는 일방적이지 않다. 저자 역시 날마다 우리와 같은 일상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누구나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일이 힘들고 지겨울 때가 있다. 저자는 이럴 땐 『반 고흐, 영혼의 편지』속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거다”란 문장에서 힘을 얻어 다시 출근길, 출장길에 오른다. 그리고 또 다시 시간에 쫓기며 살다가 자신을 잃어버리는 순간에 읽어야 할 밑줄에는 어른을 위한 『모모』속 현인인 도로 청소부의 말을 빌려온다.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서는 안 돼…… 다음에 딛게 될 걸음, 다음에 쉬게 될 호흡, 다음에 하게 될 비질만 생각해야 하는 거야. 그러면 일을 하는 게 즐겁지.” 이는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영혼의 보습제’이다.

고달프지만 길 위에 계속 머물게 하는 힘
술에 취해서 쓸데없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한 통 걸고 싶을 때, 사는 게 거짓말 같을 때, 해보기도 전에 왜 안 되는지 이유를 찾기 바쁠 때,『밑줄 긋는 여자』의 밑줄 긋기를 따라가면 된다. 뜬금없이 ‘괜찮다, 다 괜찮다’라고 위로하는 게 아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것 같은 사람들도 한 꺼풀만 벗겨보면 상처투성이임을 저자 스스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은커녕 밥숟가락마저 뜰 힘이 없을 때 ‘책 속 책이야기’를 읽다보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 불안과 외로움을 아는 사람들이 한번쯤 꿈꾸어본 로망은 저자가 읽어낸 책들에 모두 들어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경험이 녹아 있는 저자의 글은 ‘안 해봤으면 말을 하지 말라’는 어느 개그 프로그램의 ‘달인’처럼 진심으로 우리를 길 위에 계속 머물게 한다.
저자는 말한다. ‘퍽퍽한 세상을 살아내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지지와 격려이다. 그러니 우리 서로를 가엾게 여기고 보듬어주자.’고. 포기하고 싶을 때 한 걸음만 더! 내딛게 하는 긍정의 힘이 바로 이 책의 묘미다.

추천평

책은 책이야기면서 동시에 사람 사는 이야기다. 읽을 만한 책을 추천받고 싶지만 주눅 들고 싶지 않아 쭈뼛거리는 사람들을 위한 책에세이다. 삶과 책이 물과 기름처럼 분리되어 둥둥 떠 있는 많은 독서일기와 달리, 이 책에서는 삶과 텍스트가 잘 어우러져 있다.
그녀의 글에는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자부심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좋다. 아마 “8등만 하면 된다”는 외할머니의 가르침을 체득해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글은 튀는 것 같으면서도 사려가 깊고, 적극적인 듯 하면서도 수줍어한다.
30대 커리어우먼의 삶을 슬며시 들여다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나도 배울 만큼 배웠는데, 도대체 왜 내 여자와 말이 통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남성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지승호 (전문 인터뷰어, 『괜찮다, 다 괜찮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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