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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54 감사의 글 작품의 저술 배경 |
Becky Mast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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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히 어두운 밤을 받아들이지 마오.
소리치고, 소리치고... 분노하고, 분노하오.... 사라져가는 빛에 대해. 딜런 토마스(Dylan Thomas)의 시 《저 좋은 밤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마세요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에서의 한 구절을 제목으로 따온 《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Rage Against The Dying)》는 데뷔작으로는 드물게 영국 추리소설가협회가 수여하는 골드대거(최우수 작품상) 최종후보로 뽑히고, 에드거 상을 포함한 미국의 주요 미스터리/스릴러 상의 최우수 데뷔작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작가 베키 매스터먼의 데뷔작이다. 《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는 과학수사 분야에서 커미셔닝 에디터였던 작가의 경력이 말해주듯 책 속의 여러 부분에서 빛나는 사건 수사에 대한 전문적 시각과 나이 든 전직 수사관의 내적 갈등,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쫓는 스릴이 잘 버무려진 작품이다. 거기다 작가의 차분하고 침착한 톤 그리고 주인공 브리짓 퀸의 시점에서 들려주는 세상사에 대한 조금은 비관적이고 달관한 듯해 보이는 목소리들과 그 사이사이에 유머를 넣어 균형을 잡아주는 완숙한 문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장력을 바탕으로 작가 베키 매스터먼은 독자들과 브리짓 퀸을 시작부터 혼란 속으로 던져 넣는다. 우연히 잡혀서 연쇄살인마임을 자백한 남자. 이 남자가 진짜 연쇄살인범일까? 아니면 카피 캣? 그것도 아니면 단지 유명 연쇄살인범의 저급한 열혈 팬? 혼란 속에서 시작되어 연쇄살인범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여정이 진행될수록 작가 베키 매스터먼은 주인공 브리짓 퀸 보다 독자들이 먼저 진실에 한발 더 나가게끔 능숙하게 조절한다. 그러나 이 작품 《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는 단순히 연쇄살인범을 쫓는 전직 수사관의 이야기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작가는 중심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서도, 잔인한 범죄가 남긴 후유증과 남겨진 자들의 이야기에도 자주 시선을 돌린다. 피해자들의 가족, 범죄자의 가족들 그리고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는 피해자들에 대한 안타까움, 오랜 수사관 생활에 지친 수사관의 상처, 보통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수사의 여러 뒷이야기 등을 작가는 꽤 공들여 연쇄살인 스릴러에 녹여 놓았다. 어쩌면 이러한 요소들이 《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가 여러 미스터리/스릴러 상 최우수 데뷔작 최종후보에 오른 이유일지도 모른다. 내 이름은 브리짓 퀸. 난 59세다. 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하고, 몇 편의 습작 소설을 쓰면서 과학수사 분야의 원고를 검토하는 편집자로 활동하기 시작한 베키 매스터먼은 11월, ‘전국 소설쓰기 달’을 맞아 남편과 각자 5만 단어의 소설을 한 달 안에 쓰기로 한다. 그렇게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한 베키 매스터먼은 은퇴를 한 뒤 결혼을 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평범한 민간인의 삶을 살아가며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든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인물임을 숨기 것을 최대 목표로 살아가는 전직 FBI 요원 브리짓 퀸이 등장하는 《One Tough Broad》를 완성한다. 베키 매스터먼은 생기 있고, 대범하지만 요리와 집안일에는 쩔쩔매는 브리짓 퀸의 캐릭터에 빠지게 된다. 더구나 소아마비로 다리를 약간 저는 베키 매스터먼의 입장에서는 중년의 나이에도 웬만한 남자 한 명쯤은 쉽게 제압하는 브리짓 퀸을 상상만 하는 것만으로도 기쁨 그 자체였다. 그녀는 많은 에이전시에 이 작품에 대해 문의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 같았다. “서른이 넘는 여자 캐릭터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전보다 더 나이 든 여자들이 사회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에이전시가 먼저 베키 매스터먼에게 연락을 해온다. 그리고 여러 번의 수정을 거쳐서 《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가 출간됐다. 물론 브리짓 퀸의 캐릭터는 그대로 유지됐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브리짓 퀸은 이 작품 《죽어가는 것에 대한 분노》가 다른 스릴러 작품들과 차별되는 가장 큰 장점이 된다. 미국의 여러 매체가 브리짓 퀸을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의 클라리스 스터링이나 마이클 코넬리의《해리 보슈》 시리즈의 해리 보슈의 여성 버전으로 비교하기도 하지만, 브리짓 퀸은 그들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최고의 수사관이었던 브리짓 퀸은 자신의 인생 반을 FBI에서 보내느라 다르게 사는 법을 모르는 캐릭터다. 과거의 상처 탓에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FBI에서 은퇴 전까지 했던 업무에 관해 물어보면 저작권 단속을 했다고 거짓말하며 일반인들의 FBI에 대한 관심을 애초에 차단해버린다. 그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남편 카를로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50대 후반의 나이에 찾아온 사랑과 행복 그리고 평온을 깨기 싫은 브리짓 퀸은 그녀 나이 또래의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감 없는 삶을 기쁜 마음으로 감행한다. 그렇게 브리짓 퀸은 요리를 배우고 주변 배경에 스며드는 평범함에 익숙해지려 노력하지만 브리짓 퀸에게 FBI 요원이 아닌 일반적인 삶이란, 여전히 평범한 주부로 위장수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수사관으로써의 온갖 몹쓸 경험들은 세상에 대한 낙관을 막고, 정직과 진실보다 거짓말과 은폐를 더 자주 택하게 만들며, 진실한 사랑이나 우정을 완전히 믿지 못하게 방해한다. 편안한 은퇴 생활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언제 깨질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긴장감도 끝내 떨쳐내지 못한다. 그리고 66번 고속도로 살인마가 다시 등장한 순간 그녀가 은퇴 후에 했던 모든 노력들이 위기에 빠진다. 그러나 브리짓 퀸은 타고난 수사관이다. 포기를 모르고 끈질기게 사건을 파고든다. 그리고 그녀는 당연하게도 많은 것에 대해 분노한다. 사악한 자들의 타락, 무고한 자들의 죽음, 그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끝나지 않는 슬픔은 물론 자신의 필사(必死)의 몸에도. 그리고 브리짓 퀸은 저 좋은 밤에 순순히 순응하지 않는다. 추천사 “맥박이 뛰고, 맹렬하게 몰아붙이며, 생생하게 살아 있는…. 단 한 번의 최후 증빙으로 작가는 범죄소설의 작법을 제대로 배웠음을 증명한다. 베키 매스터먼은 일상적인 시선이 닿는 곳,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곳에 중요한 단서를 숨겨놓았다. 그리고 그러한 놀라운 발견에 있어 교묘하게 독자들을 조정해 그들이 주인공 브리짓보다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 재닛 매슬린, <뉴욕 타임스> “궁극의 즐거움. 전율이 느껴지는 똑똑한 소설이다. 게다가 베키 매스터먼이 가진 목소리의 힘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 길리언 플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나를 찾아줘》 저자 “호소력 짙은 캐릭터와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만드는 구성력이 한데 조화를 이룬 대작.” - <라이브러리 저널> 베스트 리뷰 “킬러 스릴러 작품 데뷔작으로 성공했을 뿐 아니라, 클라리스 스탈링 이후로 가장 기억에 남을 FBI 요원 중 한 명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주의 선정 작품 베스트 리뷰 “브리짓은 경이로운 캐릭터이며, 그녀가 가진 능력은 그 나이대 여성에게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것이라 무서울 정도다. 리사 가드너와 테스 게리첸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작품 역시 사랑할 것이다.” - <북리스트> “작가가 진실하고도 추악한 비밀을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그녀의 열정적이고도 인간적인 첫 작품.” - <커커스 리뷰> “베키 매스터먼의 원숙한 데뷔작은 바로 성공을 거두었다. 59세의 전직 FBI 요원 브리짓 퀸은 거칠고 단호하며 살인범을 추적하는 데에 기민하다. 주목해야 할 작가이자 꼭 읽어야 할 스릴러 작품이다.” -리사 가드너,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Catch Me and Love You More》 저자 “완전히 압도당했다. 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브리짓 퀸은 응원하고픈 여주인공이며, 베키 매스터먼은 세상의 몹쓸 것들을 너무도 많이 보아버린 천사처럼 글을 쓴다.” -린우드 바클레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이별 없는 아침》 저자 “잠도 잊은 채 읽게 만드는 작품이다. 브리짓 퀸은 지금껏 본 적 없는 FBI 요원이며, 다시 만나고픈 캐릭터다!” -피터 로빈슨,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Before the Poison》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