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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9
|주석| 16 |작가의 말| 19 만델라 일병 21 만델라 하사 서기 2007 - 2024년 131 만델라 소위 서기 2024 - 2389년 249 만델라 소령 서기 2458 - 3143년 275 |해설| 전쟁의 그늘 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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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의 일종인 콜랩서를 이용한 초광속 항법을 발견하여 다른 항성계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한 인류는 정체불명의 외계 종족 토오란의 공격을 받고 전쟁에 돌입한다. 보병 부대를 편성하기로 결정한 UNEF(국제연합 탐사군)는 ‘엘리트 징병법’에 의거해 IQ150 이상의 강인한 육체를 가진 남녀 쉰 명을 선발하여 강제로 입대시켜서 최정예 징집 군대를 만든다. 이 중 한 사람인 스물두 살 청년 윌리엄 만델라는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혹한 훈련을 거친 후 동료들과 함께 한 행성에 있는 토오란의 기지로 보내진다. 그리고 군에서 인위적으로 주입한 의사(擬似) 기억으로 인해 토오란에게 강한 적대감을 품는 살인 기계로 변모하는 경험을 겪는다. 군인들은 전쟁이라는 살육 행위와 초광속 항법으로 인한 시간적 격차로 인해 지쳐 가는 한편, 안식처를 갈구하며 기나긴 여정을 계속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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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말, 인류는 초광속 항법을 발견하여 우주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지만 정체불명의 외계 종족 토오란의 공격을 받고 전면 전쟁이란 선택을 한다. 그 일환으로 ‘엘리트 징병법’을 제정하여 IQ150 이상의 건강한 남녀를 선별하여 강제로 입대시키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참혹한 훈련 속으로 몰아넣는다. 사상자가 속출하는 이 훈련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윌리엄 만델라는 군에서 인위적으로 이식한 기억에 의해 강한 증오와 적대감을 품고 토오란과 전투를 하는 경험을 겪는다. 희망도 목적도 없이 우주를 누비며 전투를 거듭하던 군인들은 상대성 이론의 시간 팽창 효과 탓에 수백 년이 흐르는 동안 몇 살밖에 나이를 먹지 않는다는 시간적 격차에 지쳐 가면서도 안주할 곳을 찾아 헤맨다.
『영원한 전쟁』은 빼어난 전투 묘사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밀리터리 SF의 틀 안에서 진행되는 만델라라는 인물의 기나긴 여정을 통해 전쟁의 무상함과 참혹함을 서서히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시간 여행이라는 지극히 SF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성(性)에 관한 통념이나 출산의 메커니즘이 완전히 달라져 버리는 등 영원한 기준이란 없음을 보여 주는 미래상을 그리며 여러 시사점을 던진다. 동시에 이를 목도하고 문화적 충격을 경험하는 만델라 자신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녹여냄으로써 스토리 자체의 재미 역시 놓치지 않는다. 제가 ‘고전’이라고 간주하는 작품은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단지 “계속 잘 팔리는” 소설이 아닌, 진정한 고전 말입니다. 우선 그 책이 처음 출간된 시대의 시대상을 웅변적으로 대변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조건입니다. 수상력(受賞歷)이나 비평가들의 찬사만 보아도 『영원한 전쟁』이 바로 그런 소설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조건은 그보다 더 어렵습니다. 그것을 충족하려면 해당 작품에 담긴 내용은 결코 사라지지 않거나 적어도 되풀이해서 발생하는 어떤 문제와 맞닿아 있고, 바로 그런 이유에서 처음 출간된 시대를 넘어서서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 저는 『영원한 전쟁』이 바로 그렇게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의심하지 않습니다.―존 스칼지, 『영원한 전쟁』의 서문 중에서 추천평 SF 작가들을 위한 ‘포트 녹스’(미국 금괴 보관소가 위치한 군사 기지)가 있다면, 우린 조 홀드먼을 거기에 가둬 두어야 한다.―스티븐 킹 우리가 다시 한 번 습득해야 할 교훈이 담긴 우화.―존 스칼지 『영원한 전쟁』을 그저 역대 최고의 SF 전쟁소설로 칭하는 것은 마음에도 없는 찬사일 터이다. 기술적 외삽의 탁월함을 떠나서 이 작품은 내가 읽어 본 어떤 전쟁 이야기보다 훌륭하고 치명적일 정도로 진실하다.―윌리엄 깁슨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전쟁 소설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는 사실조차 이야기가 품은 메시지를 넓히고 값지게 한다.―그레그 베어 발상의 문학이라는 측면으로 볼 때 『영원한 전쟁』은 상대성 이론의 시간왜곡 개념과 전쟁의 무상함에 대한 획기적인 상상력이 담긴, 그야말로 거물이다. ‘테러’ 같은 추상적 명사에 전쟁 선포를 고려하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우리에겐 『영원한 전쟁』이 필요하다.―코리 닥터로우 아마도 베트남전 이후 가장 중요한 전쟁 소설…… 참전군인이었던 홀드먼은 최고의 예지가다…… 주인공 윌리엄 만델라의 살아남으려는 노력과 끝이 없어 보이는 터무니없는 전쟁에 직면하고도 남아 있는 인간성은 참혹하고 농담 같으며, 비통하고 진솔하다…… 모든 명작이 그러하듯 『영원한 전쟁』은 독자들을 해체하고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러서는 재조립하여 더 낫고, 현명하며, 인간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그저 비범한 작품.―주노 디아스 『캐치-22』가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루었듯이 베트남전을 모티브로 한, 완벽하고 암울한 희극 같은 풍자극.―토머스 M. 디시 그저 훌륭한 한 권의 SF소설이 아니라, SF이기도 한 위대한 베트남전 소설.(두말할 필요 없이 위대한 전쟁 소설이기도 하다.) 어떤 장르에도 영예로운 고전.―이언 뱅크스 20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느낀 놀라움과 분노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전쟁의 영광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사람은 분명 이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한 병사의 입을 통해 천 년 동안 이어진 분쟁의 경험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풀어 나간 작품.―피터 F. 해밀턴 장르소설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전체적인 문학 지형이 요구하는 모든 기대를 미국 SF 소설이 갑작스럽고 너무나 쉬워 보일 정도로 충족시킨 몇몇 순간이 있다. 시어도어 스터전의 『인간을 넘어서』, 필립 딕의 『높은 성의 사나이』, 어슐러 K. 르 귄의 『빼앗긴 자들』, 윌리엄 깁슨의 『뉴로맨서』. 『영원한 전쟁』 역시 그러한 소설 중 하나로, 앞서 말한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통용되는 인식과 가능성이란 요소를 담고 있다.―조너선 레섬 사회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을 한계까지 다루는 명작 SF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제임스 샐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