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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기 네로를 구했을까?]
[두부 장수] [아기 바람과 바람길] [할아버지의 꾀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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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기 네로를 구했을까?]
재개발로 사람들이 모두 떠난 동네에서 독구와 친구들은 주인한테 버림받고 살고 있어요. 도둑고양이 네로 일당도 함께 살고 있었죠. 그런데 네로 일당은 독구와 친구들이 힘들게 모아 놓은 양식을 훔쳐 가며 늘 괴롭히기만 했답니다. 하지만 독구는 네로 부인이 새끼 낳는 것도 도와주고, 아기 네로까지 잘 돌봐 주지요. 그리고 무너져 내리는 건물에서 독구는 아기 네로를 살리기 위해 끝까지 애를 쓴답니다. 자신을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친구일지라도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요. [두부 장수] 딸랑 딸랑 딸랑 딸랑. 이틀 아침마다 종을 울리면서 두부로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주는 할아버지가 있어요. 아파트 엄마들은 마음 넉넉한 두부 할아버지를 아버지처럼 따르며 할아버지 두부만 사 먹지요. 그런데 사소한 오해로 어느 날부터 엄마들은 할아버지 두부가 불량 식품이라고 사 먹지 않아요. 하지만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힘들게 번 돈으로 부모가 없는 철우의 심장 수술도 해 주는 나눔 천사 할아버지였던 거예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선행이 그만 엄마들에게 알려지고 말았어요. 그러자 엄마들은 할아버지 두부를 맛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아기 바람과 바람길] 작고 여린 아기 바람이 높고 복잡한 아파트 단지에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어요. 마음 착한 꼭지는 엄마 바람을 찾아 한강 시민 공원으로 갔어요. 하지만 많은 바람들 중에서 엄마 바람을 찾을 수 없었지요. 그래서 연과 얼레를 사 가지고 와서 연과 같이 아기 바람을 하늘 높이 띄워 엄마 바람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해 주었어요. 그리고 다음에는 아기 바람이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에 ‘바람길’표지판을 만들어 놓겠다고 약속도 했어요. 바람, 풀, 나무…… 자연에 관심을 갖고 아낄 줄 아는 꼭지의 마음은 누구나 배워야 하는 소중한 가치랍니다. [할아버지의 꾀병] ‘우유 왔어요. 따끈한 목장 우유 왔어요.’ 우리 아빠들이 어렸을 적에는 소나 양에서 사람 손으로 직접 짜낸 우유를 매일 아침마다 집으로 배달해 주었대요. 그런데 그때는 살기가 어려웠던 시절이라 딸랑 우유 한 병만 배달되었는데, 그 우유는 집안의 가장 어른인 할아버지 몫이었대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이상하게도 우유가 오는 아침이면 배탈이 나셨다지 뭐예요. 알고 보니 할아버지 배탈은 아들에게 우유를 선물하기 위한 사랑스런 꾀병이었죠. 자식들에게 모든 걸 주려는 부모의 마음…… 지금 엄마, 아빠한테 ‘고맙습니다.’라고 크게 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