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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jin 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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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 그녀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절대로 드러내지 않는-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 텅빈 공허.
<사람이 좋아> <...왜요?> <착각하게 해주니까. 혼자가 아니라는 멋진 꿈을 꾸게 해 주니까. 그들이 없으면 난- 압사해. 공허에 짓눌려서 그래서..진심으로 사랑스러워. 사람이란 존재가.> ...인간 관계따위는 믿지 않아. 한 인간과 다른 인간의 진정한 공감이란 것도 믿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공감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 뿐이야. 혼자 서기엔 너무 나약하므로, 자신의 감정과 혼란을 타인과 함께 짊어져 보려는 거지. 그런데 왜...? 난.. 뭘 바라고 있는 걸까. 어째서 영전 언니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변하고 싶은거야, 김동경? 아니야...그러고 싶지 않아. '그들'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어떤 쐐기도 필요치 않아. 그런데 왜...? --- p.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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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 그녀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절대로 드러내지 않는-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 텅빈 공허.
<사람이 좋아> <...왜요?> <착각하게 해주니까. 혼자가 아니라는 멋진 꿈을 꾸게 해 주니까. 그들이 없으면 난- 압사해. 공허에 짓눌려서 그래서..진심으로 사랑스러워. 사람이란 존재가.> ...인간 관계따위는 믿지 않아. 한 인간과 다른 인간의 진정한 공감이란 것도 믿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공감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 뿐이야. 혼자 서기엔 너무 나약하므로, 자신의 감정과 혼란을 타인과 함께 짊어져 보려는 거지. 그런데 왜...? 난.. 뭘 바라고 있는 걸까. 어째서 영전 언니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변하고 싶은거야, 김동경? 아니야...그러고 싶지 않아. '그들'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어떤 쐐기도 필요치 않아. 그런데 왜...? --- p.1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