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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_권력이동 : 논리·전망·비교
1장 권력이동의 실제와 전망 - 박길성(고려대 사회학과) 1. 권력의 관전 포인트 2. 권력이동에 관한 두 가지 담론 3. 권력이동의 축 4. 참여정부 권력이동의 빛과 그림자 5. 미래의 권력 트렌드 6. 맺음말: 한국사회 권력이동, 그 미래를 위해 2장 한국에서의 권력이동 - 한준(연세대 사회학과) 1. 문제제기: 권력이동의 등장 2. 권력이동의 배경과 조건 3. 권력이동의 과정 및 양상 4. 향후 시나리오와 전망 3장 권력이동의 국제비교 - 김선혁(고려대 행정학과) 1. 문제제기: 우리의 현재를 위한 국제비교 2. 신보수주의자들로의 권력이동, 미국 3. 개혁·개방주의자들로의 권력이동, 중국 4. 비교의 관점에서 본 한국사례 5. 맺음말: 권력이동의 성패 제2부_한국사회 권력이동의 역동성 4장 지식권력의 이동 - 전상인(서울대 환경대학원) 1. 지식권력론 2. 지식과 사회 3. 한국의 지식권력 1: ‘냉전·산업화 레짐’ 4. 한국의 지식권력 2: ‘광주·민주화 레짐’ 5. 맺음말: 지식권력의 현주소 5장 상징권력의 이동 - 이남호(고려대 국어교육과) 1. 상징권력이란 무엇인가? 2. 동아리 / 싸이월드(Cyworld) 3. 백과사전 / 지식거래소 4. 주택(복권) / 로또 5. 부자 / 웰빙 6. 워크맨 / 애니콜(Anycall) 7. 킹카 / 얼짱 8. 사장 / CEO 9. 칼럼 / 인터넷투표 10. 우리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6장 NGO의 권력이동 - 이선미(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1. 문제제기: 증가된 NGO의 사회적 영향력 2. NGO와 권력 문제 3. 한국 시민사회 담론의 변화 4. 한국 NGO 영향력의 원천과 변화: 자원을 중심으로 5. NGO와 국가, 언론 권력 6. 맺음말: 참여 거버넌스의 청사진을 위해 7장 미디어의 권력이동 - 함인희(이화여대 사회학과) 1. 문제제기: 왜 미디어 권력에 주목하는가? 2. 미디어 권력의 분산 3. 미디어 권력의 침투 4. 맺음말: 미디어 권력의 과제 |
朴吉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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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2006년 한국
현재 한국사회에서 ‘권력이동’이란 말은 더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을 거치면서 한국사회에서는 권력지형의 변화에 대한 수많은 논의들이 있었다. 해방 이후 1990년대 중후반에 이르기까지 수평적 권력교체가 거의 없었던 현실에서 이러한 관심이 높은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권력교체의 성격과 그 지속가능성을 둘러싼 논란 이외에 보다 근본적이면서도 때로는 그만큼 주목받지 못했던 주제가 바로 ‘권력의 개념’ 혹은 ‘권력의 사회적 의미’ 자체의 변화 여부이다. 세계 정치학계의 거목 죠셉 나이는 국제관계에서 권력의 기초가 물리력이나 경제력 등으로부터 담론에서의 주도권과 설득력으로 바뀌는 현상에 주목하고 이를 연성권력(soft power)의 등장으로 개념화하였다. 정치학자 잉글하트는 일국적 차원의 정치와 관련하여 탈물질주의 성향이 지배적인 선진국들에서 인지적 동원(cognitive mobilization)이 중요해지면서 물질적 측면을 중시한 정책이나 정치보다 삶의 질과 가치를 중시한 정책이나 정치의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씨앗은 과거 속에 잉태되어 있었고, 현재는 또한 미래의 씨앗을 품에 안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현재의 변화를 과거와의 연결 속에서 면밀하게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권력의 개념, 기초, 그리고 지형 등 현재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몇몇 분야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은 곧 권력이동의 눈으로 한국의 사회변동을 해석하려는 첫 시도이다. 권력변화의 실상과 트렌드 파악은 현재의 권력에 대해 옹호적이거나 긍정적인 입장,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인 입장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소모적이고 국론분열적이라고 비판받는 권력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 제시와 한국사회의 미래 발전방향을 가늠하는 작업에 이러한 현실의 분석과 이론적 토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권력이동란 무엇인가? 권력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권력을 잡고 누가 권력을 놓느냐로 모아진다. 권력에 관해 가장 흥미로운 대목으로 ‘권력이동’이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권력이란 일단 장악하면 쉽게 놓고 싶지 않은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묘사되며, 사회과학 이론에서도 권력이란 구조화의 일반적 속성을 강하게 지닌 것으로 설정되고 있다. 이러하기에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권력이동을 둘러싼 긴장과 갈등은 사회변동의 중심축으로 간주되곤 하였다. 한국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현실 정치에서 권력을 장악한 측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여기는 반면, 권력을 놓은 측에서는 권력교체의 일시적 성격을 강조한다. 권력을 잡은 자와 놓은 자의 갈등은 숙명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