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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그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는
모든 여성을 위한 책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오해와 반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 여성에 대한 차별에 분명히 반대하고 불합리함을 느끼지만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지는 않고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여성들도 있다. [페미 다이어리]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태어났다. 저자 이자벨라 버넬은 페미니즘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보다는 여성 자신의 몸과 정서에 집중하고 독자가 직접 자신에 대해 쓰고 그리면서 탐구하는 방법을 택했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몸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 것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는 것이다.”라고 했다. [페미 다이어리]에는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읽는 것을 넘어 몸에 관해 쓰고 그리면서 여자라는 정체성을 만나고 사랑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몸을 그려 볼 수 있는 페이지들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그림체와 형식으로 구성되어 교사나 부모들도 아이들과 함께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혼자 해 보는 것도 좋지만 독서 모임이나 공동체에서 함께 나누어 본다면 생각의 틀과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정답은 없다.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발산하며 여성이라는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