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국어판 서문 _ 4
들어가며 _ 8 제 1부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제1장 나만의 생각을 위한 길잡이 · 지식이 사고를 방해한다 _ 23 · 당연한 것을 의심하라 _ 29 · 모순 속에 숨은 기회 _ 35 · 이질적 생각을 대하는 자세 _ 42 · 독창성의 진짜 의미 _ 49 · 답이 아닌 질문을 배우다 _ 52 제2장 나만의 생각을 위한 도구들 · 형식이 자유를 낳는다 _ 60 · 비유가 형식을 확장한다 _ 69 · 고전에서 형식을 배우다 _ 74 · 열린 사회의 논리 구조 _ 78 · 사회 변화와 진화론 _ 81 · 자기 방어가 이해를 방해한다 _ 88 · 감정이 사고의 틀을 바꾼다 _ 93 제3장 인문학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 학교가 개성을 죽이고 있다 _ 100 · 수업의 진짜 역할은 무엇인가 _ 109 · 스승과 제자는 공동체가 아니다 _ 116 · 교육의 두 가지 임무 _ 120 · 대학 교직원의 실태 _ 126 · 지식은 변혁하는 운동 _ 129 · 대학에도 개혁이 필요하다 _ 135 · 경쟁이 개성을 죽인다 _ 139 · 보편적 가치라는 이데올로기 _ 143 · 열린 사회의 의미 _ 147 · ‘올바른 세상’과 싸우기 위해 질문하라 _ 152 제2부 학문과 이방인의 삶 제4장 프랑스라는 새로운 세계로 떠나다 · 일본을 떠난 계기 _ 163 · 첫 해외에 첫발을 딛다 _ 168 · 인상이 나빴던 프랑스 _ 172 · 아시아를 거닐다 _ 175 · 알제리로 떠나다 _ 181 · 이름뿐인 통역 _ 186 · 도스토예프스키와의 만남 _ 191 · 통역의 추억 _ 201 · 우연의 신비함 _ 204 · 신념과 행동 사이 _ 207 · 퇴로를 끊다 _ 212 제5장 대학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다 · 유학의 시작 _ 217 · 사회과학고등연구원 _ 220 · 첫 번째 책 _ 226 · 대학 취직의 속사정 _ 229 · 사회심리학이라는 특수성 _ 232 · 프랑스의 대학 제도 _ 235 · 학위의 이면 _ 242 · 사기극 같은 학위 심사 _ 245 · 대학과 학자들의 편협함 _ 252 제6장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국제인과 이방인 _ 256 · 40대의 불안과 초조 _ 262 · 이류 인간 _ 265 · ‘철학’자와 철‘학자’_ 271 · 마술에 빠진 날들 _ 278 · 과학과 마술의 공통점 _ 285 · 교수가 되지 않은 이유 _ 291 · 나는 왜 쓰는가 _ 301 제7장 이방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 다수파의 폭력 _ 312 · 프랑스인의 결혼관 _ 319 · 자유와 다양성 _ 325 · 프랑스인이 바라본 일본인 _ 331 · 위선 _ 337 · 서양에 대한 열등감 _ 341 · 명예 백인 _ 346 마치며 _ 356 현대서관판 후기 (2003년) _ 362 |
|
빠리의 이방인
우여곡절을 겪은 후에 찾게 된 프랑스의 학계에서 저자는 세 가지 의미로 이방인 위치에 있었다. 첫 번째로 언어도 문화도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란 외국인으로서 프랑스인과는 생각하는 방식이 달랐다. 두 번째로 일반 대학이 아닌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학제적인 연구 태도를 익혔기 때문에 사회심리학에 종사하는 동료들과는 관점이 상당히 달랐다. 그리고 세 번째로 애초에 학문 자체가 이질적인 세계였고 학자가 될 유형의 사람은 아니었다. 이 세 가지 이유로 저자는 프랑스 학계에서 이방인으로서, 외부인의 관점에서 사색을 거듭해왔다. 이방인이라는 위치는 외부에 있는 것도 내부에 있는 것도 아니다. 멀리 있으면서 동시에 가까운 곳, 그런 경계적인 시야에 나타나는 세계를 그려갈 것이다. 사회심리학에서 찾은 철학적 사색의 즐거움 시중에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서적들이 넘쳐나고 지식 경쟁을 부추기기도 한다. 그리고 반대로 그런 경쟁 사회에 지친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힐링용 심리학 서적들도 인기를 끈다. ‘나는 빠리의 이방인'은 이런 풍조 속에서 우리가 아무 의심 없이 기대고 있는 상식과 가치들이 사실은 얼마나 취약한 것들인지, 스스로 사고하는 것의 의의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앞서 말한 책들과 크게 차별화된다. 점점 무엇이 옳고 그른지 선명하게 알기 힘들어지는 요즘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