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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8-12-21
저는 사춘기를 ‘흔들리는 꽃’에 비유하길 좋아합니다. 그 존재만으로도 아름답고 귀중한 꽃과 같은 존재이지만 방황과 일탈, 문제행동 같은 흔들림에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흔들리는 사춘기와 함께하다 보면 ‘나는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사춘기에 대해 알아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에 대해 알아 가면 알아 갈수록 사춘기는 빨리 넘겨야 할 극복의 대상이 아닌, 나는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고민하기 좋은 시기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감정표현이 서툰 사춘기이지만 서로의 감정을 보듬어 줄 수 있다는 확신까지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감정놀이입니다. 자신의 감정 하나만으로도 버거워하던 아이들이 서로의 고민에 관심을 갖고 다가가는 것을 보면 그동안의 고생과 고민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이제는 더 이상 사춘기가 두렵지 않습니다. 왜 그들이 그토록 흔들리는지 이유를 알기 때문입니다. 이 순간 흔들리는 것은 사춘기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선생님도,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저도 진정한 스승이 되기 위해 수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는 사실 한 가지는 사춘기는 선생님을 사랑하고 선생님도 사춘기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 수록된 감정놀이들이 선생님과 사춘기의 사랑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 주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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