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logue 5
여행 준비 12 첫째 날 / 과거와 다른 낯선 파리 18 둘째 날 / 기도로 시작하는 순례 24 셋째 날 / 상상 이상의 시작 32 넷째 날 / 배려: 다른 사람의 속도를 인정하기 40 다섯째 날 / 만나고 헤어지고, 서로 동반자가 되다 48 여섯째 날 / 용서의 언덕: 힘든 것도 상대적이다 55 일곱째 날 / 식사: 동행의 시작 64 여덟째 날 / 미사가 걸음을 멈추게 한 하루 69 아홉째 날 / 내가 지고 가는 것 78 열째 날 / 힘들다 84 열하나째 날 / 화살표 89 열둘째 날 / 내가 선택한 길 97 열셋째 날 / 십자가 101 열넷째 날 / 엄마 사랑해 106 열다섯째 날 / 길에서 만난 사람들 110 열여섯째 날 / 메세타 평원 117 열일곱째 날 / 꼴찌 122 열여덟째 날 / 계획하지 않은 40㎞ 127 열아홉째 날 / 지루함 132 스무째 날 / 다리: 끊어진 곳을 잇는다 136 스물하나째날 / 순례길 안에서의 휴식 142 스물둘째 날 / 기대하지 않은 축복 147 스물셋째 날 /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153 스물넷째 날 / 오늘은 여기까지만 163 스물다섯째 날 / 동반자가 주는 힘 168 스물여섯째 날 / 힘들면 하늘을 보자 174 스물일곱째 날 / 걷는 것도 휴식이 된다 184 스물여덟째 날 / 모르면 물어보자 190 스물아홉째 날 / 네잎 클로버 196 서른째 날 / 길이 끝나간다. 202 서른하나째 날 / 인생도 계획을 세우나요? 그리고 만찬 207 서른둘째 날 / 산티아고가 내려다보였어야 했는데 213 서른셋째 날 / 길이 나를 이끌었다. 217 서른넷째 날 / 포르투 와인을 만나다 228 서른다섯째 날 / 인간이 무엇이기에 233 서른여섯째 날 / 세비야 대성당 그리고 모로코 239 서른일곱째 날 / 지브롤터 247 서른여덟째 날 / 프라도 미술관 252 서른아홉째 날 / 일상으로 돌아오는 부산함 255 마흔째 날 / 이 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소서 258 여행을 마치고 263 함께 여행을 마치고 266 [부록] 이 길을 걸을 사람들을 위하여 268 |
|
“번아웃이었다. 회사에서의 내 모습은.”
대기업 임원이 되기까지 세상의 속도에 맞춰 잘 달려온 저자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더 이상 달릴 힘과 의지를 잃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열정이라는 연료를 모두 소진한 것이었다. 그래서였다. 친구의 산티아고 여행에 덜컥 동참한 것은. 가족과 회사가 걱정되기도 했고, 확실히 뭔가 얻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게 불안하기도 했지만 떠나야만 했다. 그래서였을까. 무모하게 떠난 산티아고의 카미노는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었다. 세상의 속도에 의연해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더 이상 뒤처짐이 두려워 뛰지 않는다. 자신의 속도대로 걷다 보니 순간순간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게 됐고 자연스레 스스로를 고갈시키지 않을 수 있 게 됐다. 산티아고는 오롯이 자신의 안을 들여다볼 기회를 줬을 뿐이다. 사실 모든 문제의 답은 우리 안에 있다. 너무 많은 것에 둘러싸여 자신의 마음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신을 떼어 놓을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어렵게 그 용기를 낸 어떤 이의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