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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미래에도 학교가 있을까? … 004 감사의 글 … 012 1장 왜 미래를 이야기하는가 누구나 오라클 … 022 앨빈 토플러에게 항의하기 … 025 교육의 프랙토피아 … 037 2장 미래의 사회 미래사회를 부르는 말 … 046 환상기술사회 … 053 참여지식사회 … 066 욕망사회 … 073 멀어지는 사회 … 079 3장 미래의 인간 디지털노마드 … 88 일회용 인간 … 97 조립형 정체성 … 100 사이보그 … 106 인간디자인 … 111 그리고, 미래의 학생과 교사 … 118 4장 미래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것들 배움 … 124 삶과 시간 … 135 인간다움 … 152 관계 … 164 공동의 윤리 … 172 인간 간의 공존 … 188 가이아와의 공존 … 197 자본과 부의 나눔 … 206 5장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공유하는 연습 - knowledge sharing … 220 사색의 시간 - career value … 232 나·타자·대화·놀기·의사소통 - communicating … 243 지구시민성 - holistic citizenship … 256 생명애 기르기 - environmental ethics … 270 박애의 실천 … 282 - the practice of philanthropy … 282 꼬리말 가치 중심 교육과정으로 가자 … 291 주석 … 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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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기술 못지않게 자본과 부에 대한 욕망이 여전히 유지되며, 주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어 관계가 멀어지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외로운 사회다. 그런 사회에서는 기술의 가치보다 관계의 가치성은 높아지는 반면 인간의 관계 맺는 능력은 낮아져 누구와 어떻게 지식과 기술을 공유할 것인지 윤리적 판단력과 의사소통력이 필요해진다.
평생학습과 평생노동을 해야 하는 미래사회는 일과 삶을 구분하고 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불가능한 시대가 될 것이다. 일에 대한 가치가 곧 삶의 가치로 병합되는 시대이기에 삶의 가치를 높이고 현재의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가치정립 그리고 가치를 정립해나가기 위한 관조와 묵상이 필요하다. 미래사회가 도래하여 인간의 일을 로봇이 맡게 됨으로써 노동 없는 삶을 살게 된다면, 혹은 인간의 인지적·육체적 결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되어 영생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면, 인간은 무엇이어야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존재와 삶에 대한 성찰이 대두될 것이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서지형 교과서를 탄생시키고 책을 매개로 한 교육을 가능케 한 것처럼 오늘날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은 교육의 형태는 물론 교육의 정의까지도 바꾸어 놓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기술을 중심으로 한 방향만 보고 가는 듯한 한국 교육에 휩쓸리기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교육은 무엇’인지 자신만의 교육견해를 가져가는 것이 보다 나은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모습을 준비하는 것이며 교육행정가와 학생, 학부모, 교사 각자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 「머리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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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시대에서 윤리의 시대로
역량 중심 교육을 넘어 가치 중심 교육으로 『미래학교에선 뭘 배우지?』 교사로서 평생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교단을 지켜온 권순영 선생님의 머릿속은 늘 ‘미래학교’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아울러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다. 그러면서 품게 된 의문들이 있다. 지금 하고 있는 한국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도와주고 있는가? 인간은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교육을 필요로 할까? 『미래학교에선 뭘 배우지?』는 저자가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해답 그 자체이다. 미래학자들조차 미래의 삶에 대해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권순영은 오랜 교단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교육 미래학자’가 된 셈이다. 미래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그 누구도 ‘정답’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저자는 그럴수록 한 번 더 돌아보고 살펴보면서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설사 ‘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통째로 사라져버릴지 모를 일이지만, 그런 순간에도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은 필요하고, 그것을 준비하는 것이 바로 지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교사나 교직 관련자들뿐 아니라 아이들과 학교 교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 ‘미래’ 세상에 대해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