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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픔이라는 이름의 빛
2. 실낙원 3. 영혼의 에뮬레이터 13 - 세이브와 로드의 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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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짐은 머릿속이 온통 혼란해서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정보부장이라는 이유로 라이짐은 출정하지 말 것을 명령받은 상태였고, 실제로도 라이짐이 더 이상 가고일 토벌 작전에서 할 일은 없었다. 하지만 순무도 출정되지 말 것을 명령받은 것은 마음에 걸리는 일이었다. 신무기를 도입한 장본인이고, 또한 신무기 운용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순무가 이번 작전에서 제외된 것은 순전히 보고 때 보여 준 태도 때문일 것이다. 라이짐이 한참 뒤척이며 잠을 못 이루고 있을 때, 부연 빛이 눈앞에 아른거리며 에질리가 나타났다.
"라이짐님,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시는군요." "자고 있을 때는 부탁이니까 그렇게 불쑥불쑥 나타나지 마." 라이짐은 화를 겨우 참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반지의 정령이라지만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바라보는 것은 그리 기분 좋은 일일 수 없었다. 꼭 감시라도 당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 p.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