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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여집합
1. 승진하시겠습니까 독립하시겠습니까? ― 독립스튜디오와 복잡한 조직 이끌기 57 김정임(서로아키텍츠) 73 이아영(희림건축) 85 이은경(EMA건축) 95 정현아(디아건축) 105 대담: 김정임, 이아영, 이은경, 정현아 2. 혼자 하시겠습니까 함께하시겠습니까? ― 파트너 찾기의 다양한 방향들 127 강예린(건축사사무소SoA) 139 김하나(서울소셜스탠다드) 149 이태경(이태경건축연구소) 157 임미정(stpmj) 167 대담: 강예린, 김하나, 이태경, 임미정 3. 우리가 기다리는 몇 가지 서사들 ― 여성 듀오, 여성작가론의 부재와 기대 187 인터뷰: 소정당협동조합 211 인터뷰: 다이아거날 써츠 4. 건축을 ○○합니다 ― 다른 위치와 방향으로 건축하기 241 강권정예(정예씨 출판사) 251 임진영(오픈하우스서울) 263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275 황지은(서울시립대) 285 대담: 강권정예, 임진영, 정다영, 황지은 305 인터뷰: 이현영(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 321 인터뷰: 진효숙(건축 사진가) 5. 건축가는 정년이 없는 직업이라고 하던데요 ― 건축가의 정년과 건축 이후의 삶 345 김용미(금성건축) 355 신혜원(로컬디자인) 363 정수진(SIE Architecture) 375 조재원(공일스튜디오) 385 대담: 김용미, 신혜원, 정수진, 조재원 나가는 글: 강미선(이화여대)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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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힘든 일은 이제 내가 천천히 가야 될 때라는 걸 받아들이는 거예요. 여태 혼자 너무 열심히 달려왔는데, 지금부터는 내 두 발목을 잡고 있는 아이들과 같이 천천히 가야 된다는 것. 저도 그걸 인정하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거죠. 이제는 저도 조금 천천히 갈 수도 있다고, ‘그래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이태경
“‘함께하는 것’에는 혼자 하는 것의 어려움과는 또 다른 차원의 지난함, 고단함이 도사리고 있음을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협업을 시도하는 건 그걸 통해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타진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예린 “어떻게 보면 고전적인 역할 분담이 뒤바뀐 건데, 저는 이런 상황이 아주 즐거워요. 역할을 고정하기보다는 시기와 상황에 맞게 조정-분담하다 보니 내부적으로도 굉장한 시너지가 있는 것 같고요. 말하고 보니 정말로 통념이 깨지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AI도 그렇고 사회의 노동구조와 남녀 역할론이 점점 바뀌어가고 있는 이 매일매일을 즐기며 일하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일만 하는 것 같지만 실은 고정관념들과 계속 싸우고 있는 거죠.” - 김하나 “젊은 여러분들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이만큼 살아보니까 건축이 정말 좋은 직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좋은 동료를 만나면서 굉장히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젊은 사람들에게 건축은 진짜 좋은 직업이니까 끝까지 가볼 만하다고 말합니다. 외롭지 않고 연대할 수 있고 좋은 동료들이 있으니까.” - 김용미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