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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004
PART 1 두 어머니를 모시기로 하자 옛 추억이 떠오른다 어릴 적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 012 모시기 사흘 전 / 양평농원 사전 점검 … 024 모시기 하루 전 / 어머니 일상복 구입 및 마음의 준비 … 026 PART 2 시작부터 예측불허, 두 어머니와 함께한 보름 첫째 날 / 아파트 9층에서 어머니를 업고 내려오다 … 030 둘째 날 / 이틀 만에 어머니에게 큰소리를 쳐 버렸다 … 040 셋째 날 /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 049 넷째 날 / 그 예뻤던 어머니가 언제 어린아이가 되셨나 … 057 다섯째 날 / 늙었을 때를 대비해 좋은 추억이 필요하다 … 068 여섯째 날 / 구박받는 할아버지가 안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076 일곱째 날 / 오랜만에 드라이브를 하는 등 바람을 쐤다 … 082 PART 3 장모님이 입원을 하셨다 여덟째 날 / 장모님이 응급차에 실려 가셨다 … 092 아홉째 날 / 인생은 참 덧없구나 … 104 열째 날 / 좋은 이웃을 둔 기쁨이 이렇게 클 줄이야 … 115 열하나째 날 / 형수님이 존경스럽다 … 122 PART 4 장모님이 돌아오셨다 열두째 날 / 다시 찾아온 우리 집의 평화 … 134 열셋째 날 / 이제 갓 육십 넘은 아들에게 고생 그만하고 쉬라고 하신다 … 146 열넷째 날 / 우리들의 행복했던 보름이 끝나간다 … 155 PART 5 행복했던 보름이 끝났다 열다섯째 날 / 다시 만날 기약이 없는 이별 … 170 두 분이 가신 다음 날 / 노년의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 179 Epilogue … 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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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아무렇지도 않은 이가 있을까. 나이 들수록 이별할 일은 많아지는데, 헤어짐은 좀체 익숙지가 않다. 하물며 부모 자식 간의 이별이라면 말해 무엇 할까. 언젠가는 부모님이 돌아가실 거란 예감에 문득 서늘해지는 것이 자식의 마음이다.
이 책의 주인공 부부 역시 막연한 불안함을 안고 사는 평범한 자식이었다. 98세, 88세 노모와 따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특별한 일을 계획한다. 더 늦기 전에 두 노모와 함께 살아 보는 일이다. 언제 어머니와의 이별이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함께할 수 있는 시간만큼은 추억으로 채우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부부는 행운아에 속했다. 어머니의 끼니를 챙기고 잠자리를 봐 드릴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늙어 가는 부모를 둔 자식이라면 알 것이다. 이런 일들이 사실은 얼마나 특별한 일인 것인지. 우리는 누구나 부모님과의 이별을 겪었거나 겪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4인의 동행 이야기는 보편적 슬픔을 지닌다. 운 좋게 부모님의 노년에 함께할 기회를 얻었지만, 그 보름의 시간 역시 헤어짐으로 가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