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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Lovesey
피터 러브시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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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다이아몬드는 나오미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어 머리카락을 가리켰다. 그런 다음 그림의 머리 위쪽에 작은 리본을 덧붙여 그렸다. “마음에 드니?” 그는 껄껄 웃었지만, 자신이 듣기에도 어색하기만 했다. “이게 너야.” 나오미는 전혀 즐거워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다이아몬드는 밀려오는 좌절감을 애써 억누르며 처음에 그렸던 그림을 펼쳐 스케치북에서 찢어낸 다음 두 번째 그린 그림 옆에 내려놓았다. 크기의 대비가 명확해졌다. “커다란 다이아몬드와 자그마한 나오미야. 다이아몬드. 나오미. 나와 너야.” 나오미는 꽁꽁 얼어버린 사람 같았다. 그림의 의미를 알리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결과는 꽝이었다. “네가 한번 그려볼래?” 다이아몬드는 스케치북을 밀어 나오미 앞쪽으로 보냈다. 다이아몬드는 나오미가 멋진 그림을 그릴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도화지에 뭔가를 표현해주길 바랐다. 그는 나오미의 왼손을 붙잡고 손가락 사이에 매직펜을 조심스럽게 집어넣었다. 나오미가 이전에 왼손으로 종이컵을 받아들던 걸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이아몬드의 이런 행동은 많은 생각이 담겨 있었다. 나오미가 펜을 잡으려고 하지 않아 그냥 손가락 사이에서 흘러내렸다. “난 네가 할 수 있으리라고 봐.” 다이아몬드는 나오미가 아니라 자신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큰 소리로 말했다. “정말 네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이야.” 그는 나오미의 손가락들을 매직펜 주위에 올려놓은 다음 함께 손을 움직이며 도화지 위에 삐뚤빼뚤한 원을 그렸다. “거봐! 되잖아!” 나오미에게서는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같은 게 전혀 보이지 않았다. “너 좋을 대로 해라, 애야.”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다이아몬드의 목소리에는 큰 실망감이 묻어났다. 그는 나오미에게서 등을 돌리고 커피 재료들이 놓여 있는 탁자 쪽으로 걸어갔다. 지금 커피 주전자의 스위치를 넣으면 교사들이 점심을 먹으러 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라도 해야 이번 시간에 뭔가를 했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그는 물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살피고 스위치를 켠 다음 창밖을 멍하니 내다봤다. 가끔가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처럼 들리는 부글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바로 그 순간, 뭔가가 자신의 오른손을 건드리는 느낌을 받았다. 놀랍게도 나오미가 아무런 지시를 받지 않았는데도 의자에서 일어서서 손을 뻗어 손바닥을 다이아몬드의 팔 위에 올려놓은 것이었다. 다이아몬드는 깜짝 놀라 나오미를 멍하니 내려다봤다. 갑자기 우쭐해졌다. 가만, 이렇게 의기양양해도 되는 것일까? 나오미는 다이아몬드와 눈길을 마주치지 않았지만, 조금 전에 한 행동만으로도 충분했다. 다이아몬드가 알기로는 그것이 다이아몬드에게 보내는, 아니 학교 내의 누군가에게 보내는 첫 번째의 긍정적인 제스처였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나오미의 작은 손을 슬며시 쥐었다. 그와 나오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모든 것을 뚫는 창과 모든 것을 막는 방패처럼 나름대로의 조화를 이루며 창문 앞에 서 있었다. ---pp.131-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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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한 전직 수사관 피터 다이아몬드,
막무가내 뚝심과 따뜻한 심장으로 정체불명 소녀의 미스터리에 도전하다! 잘나가던 전직 경정 피터 다이아몬드. 경찰서를 뛰쳐나온 지금은 한갓 백화점의 야간 경비원 신세다. 하지만 하필 다이아몬드의 근무 시간에 여자아이 하나가 몰래 숨어드는 바람에 또 한 번 해고되고 만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일본인 소녀. 졸지에 또다시 실직자 신세가 된 다이아몬드는 이 소녀의 정체를 밝혀내고자 애쓰는데……. 하지만 소녀는 수수께끼의 그림만을 남긴 채 정체 모를 여자와 함께 사라져버린다. 과연 다이아몬드는 소녀의 행방을 무사히 쫓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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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의 제왕’ 피터 러브시
그가 만든 최고의 캐릭터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거장 피터 러브시가 한층 더 깔끔하고 완벽한 플롯으로 돌아왔다!” 「인디펜던트」 ‘플롯의 제왕’ 피터 러브시의 최고의 캐릭터, 피터 다이아몬드가 돌아오다! 클래식한 고전 미스터리의 기법을 사용해 놀라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플롯의 제왕’ 피터 러브시. 그가 일생을 두고 이어나가고 있는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두 번째 권 《다이아몬드 원맨쇼》가 검은숲에서 새롭게 출간된다. 전작 《마지막 형사》에서 치밀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 참신한 유머로 ‘플롯의 제왕’의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면, 두 번째 권 《다이아몬드 원맨쇼》는 거기에 스케일과 액션을 더해 더욱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주인공 피터 다이아몬드는 실직한 전직 수사관의 모습으로 돌아와, 첨단 기술을 거부하는 고집스럽고 괴팍한 형사의 모습을 어느 정도 벗고 한층 더 부드럽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거듭난다. 거대한 몸집에 막무가내 고집불통,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피터 다이아몬드의 종횡무진 활약상! 피터 다이아몬드는 거대한 몸집에 벗어진 머리, 고집스럽고 불퉁한 태도에 성미마저 불같은 전직 수사관이다. 그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경찰에서 뛰쳐나온 뒤 백화점의 야간 경비원 일을 하지만, 그마저도 그의 근무 시간에 몰래 숨어든 소녀 때문에 해고되고 만다. 가진 것이라고는 남아도는 시간과 막무가내 뚝심뿐인 다이아몬드.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소녀의 정체를 밝혀내 그녀를 돕기로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사건에 뛰어든다. 수사관 시절 그토록 괴팍했던 천하의 피터 다이아몬드도 이 작품에서는 내세울 직책 하나 없이 홀로 외로움 싸움을 벌이며 그야말로 고군분투한다.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두 배로 노력해야 하고, 다짜고짜 들이대다가 큰코다치기도 한다. 백수 남편으로서 집안일을 돕다가 벌이는 해프닝은 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다이아몬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소녀의 마음을 열기 위해 온 힘을 바친다. 결국 아이가 자그마한 손으로 다이아몬드의 커다란 손을 잡았을 때, 마치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뻐하는 다이아몬드의 모습은 독자들을 흐뭇하게 미소 짓게 한다. 막무가내 뚝심과 따뜻한 심장만으로 좌충우돌 돌진하는 피터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원맨쇼》에서 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고전 미스터리의 우아함과 스릴러의 박진감 그리고 따뜻한 휴머니즘! 피터 러브시는 미스터리 소설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우아함과 섬세함까지 보여줄 수 있는 작가로 인정받는다. 《다이아몬드 원맨쇼》에서도 소녀의 정체를 밝혀가는 이야기와 제약 회사의 신약 개발 이야기, 두 이야기를 교묘하게 엮어 치밀하게 미스터리를 구축하고, 거기에 우아한 문장과 필력으로 힘을 더했다. 이렇듯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한 구성이야말로 피터 러브시 작품 특유의 매력이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원맨쇼》는 현대 스릴러의 흥미로운 요소인 긴박한 서스펜스와 통쾌한 액션 또한 놓치지 않는다. 중반 이후, 사라진 소녀의 행방을 찾기 위한 추격전에서는 박진감과 빠른 전개를 보여주며, 런던과 이탈리아, 뉴욕, 일본을 넘나드는 전개는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다이아몬드 원맨쇼》의 미덕은 최근 출간되는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따뜻한 휴머니즘을 확실히 구현한 데 있다. 작은 소녀와 거대한 몸집의 다이아몬드. 그리고 말 없는 소녀와의 소통을 위한 다이아몬드의 노력.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온갖 해프닝과 웃음들은 섬뜩하고 잔인한 미스터리에 지쳐 있는 독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미스터리 소설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우아함과 섬세함, 위트까지 보여줄 수 있는 작가는 오직 피터 러브시뿐이다.” - 「선데이 익스프레스」 “피터 러브시는 현재 활동하는 미스터리 작가 중 단연 최고이다. 그는 플롯을 자유자재로 통제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 「이브닝 스탠더드」 “별다른 기교나 장치 없이, 대담하게 써내려간 클래식한 미스터리!” - 「퍼블리셔스 위클리」 “피터 러브시는 플롯 두 개를 교묘하게 엮어 곡예처럼 펼쳐 보인다. 거기에 숨 막히는 서스펜스까지 만들어냈다. 절대 실망할 리 없는 작품!” - 「AP 통신」 “어느 작품보다 독창적이고, 생동감 넘치고, 놀랍다. 피터 러브시는 유려하면서도 유머 있는 플롯과 매력적인 인물들을 탄생시켰다.” - 「리터러리 리뷰」 “올해 최고의 즐거운 선택!” - 「가디언」 “독창적인 플롯과 우아한 문장. 노장 작가의 또 다른 승리이다.” - 「북리스트」 “풍부한 액션과 멋진 캐릭터들이 살아 있는 훌륭한 미스터리!” - 「애빌린 리포터 뉴스」 “생동감 넘치고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 「더 타임스」 “셜록 홈스의 추리력, 샘 스페이드의 행동력, 콜롬보의 통찰력, 거기에 따뜻한 마음과 유머까지……. 피터 다이아몬드는 매력적인 탐정의 모든 요소를 갖췄다!” - 「아마존 독자 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