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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말은 어떻게 퀴즈쇼에서 1등을 했을까?
임진평
위즈덤피플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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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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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내 가방엔 뭐가 들었더라?
때론 버려야 행복해지는 꿈도 있다
두려움은 실패의 어머니
늦었다고 생각할 그 시간에 다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2 다음 중 알 수 없는 운명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로 옳은 것은?
난 잘될 거야! 그게 내 운명이거든
날 기다리고 있던 게 바로 너였어?
끝이 아니라면 실패는 그저 과정일 뿐
그 남자는 드디어 고향을 떠났다
미래는 정해져 있는 걸까요?

3 사랑 때문에 상처 받지 않으려면?
아마도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잊는 게 과연 최선일까?

4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달라진 나를 만나고 싶다면
세 번의 기회?
뒤돌아보지 말 것!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이야기가 만들어 낼 기적을 믿는 사람. 어렸을 때부터 영화감독을 꿈꿨다. 하지만 막상 영화감독이 되고 보니, 중요한 건 오로지 ‘어떤’ 영화감독이 되는지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그 후 길 위의 생명들을 위해 음악회를 여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과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인간과 동물 피해를 다룬 다큐멘터리 [인간의 마음]을 만들었다. 동물원과 펫숍을 반대하고, 영화로 보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글로 쓴다. 퓨전 에스닉 밴드 ‘두 번째 달’의 아이리시 프로젝트 밴드 ‘바드(BARD)’와 함께 아일랜드로 훌쩍 떠났고, 그해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이야기가 만들어 낼 기적을 믿는 사람. 어렸을 때부터 영화감독을 꿈꿨다. 하지만 막상 영화감독이 되고 보니, 중요한 건 오로지 ‘어떤’ 영화감독이 되는지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그 후 길 위의 생명들을 위해 음악회를 여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과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인간과 동물 피해를 다룬 다큐멘터리 [인간의 마음]을 만들었다. 동물원과 펫숍을 반대하고, 영화로 보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글로 쓴다.

퓨전 에스닉 밴드 ‘두 번째 달’의 아이리시 프로젝트 밴드 ‘바드(BARD)’와 함께 아일랜드로 훌쩍 떠났고, 그해 겨울, 지난여름의 추억을 기록한 음악 다큐멘터리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를 선보였다. 사람들에게 버려졌을 뿐인 유기견이 들개라 불리며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비춰지는 현실에 의문을 품고 다큐멘터리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을 만들었다. 다큐의 마지막에는 사심을 담아 길 위의 생명들을 위한 음악회도 열었다. 2023년에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반려동물 피해를 다룬 [인간의 마음]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됐다. 동물원과 수족관, 펫숍이 하루 빨리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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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38g | 138*210*20mm
ISBN13
9788994092249

책 속으로

“넌 행복한 거야. 적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잖아.”
하지만 그 말을 듣는 K의 표정이 예전처럼 호기롭지만은 않다는 걸 알아차리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K는 그날 헤어지기 전 이렇게 말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그것만으로 행복해지진 않아. 그게 현실이야.”---p.14

짐을 놓는다는 건 곧 집착을 버리는 것이다. 집착은 에고(ego)다. 나를 버림으로써 진정한 나를 찾는 게 놓아버림의 시작인 것이다.---p.39

“여행한다는 것은 ‘방랑’한다는 뜻이다. 방랑이 아닌 것은 여행이라 할 수 없다. 여행의 본질은 의무도 없고, 정해진 시간도 없고, 소식도 전하지 않고, 호기심 많은 이웃도 없고, 목적지도 없는 나그넷길인 것이다. 좋은 여행자는 자기가 어디로 갈 것인지 모르는 법이고, 훌륭한 여행자는 자기가 어디에서 왔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다.”

---p.221

출판사 리뷰

영화에서 찾은 Healing phrase

책을 읽다 잠시 시선이 머문 한 줄의 문장에 자연스럽게 밑줄이 그어지듯, 영화를 볼 때 문득 귀를 쫑긋하게 했던 한마디의 대사들은 고스란히 가슴에 새겨졌다. 그리고 그 짧은 대사들은 기특하게도 이후 힘겨운 시간들, 어려운 선택의 순간마다 기억의 수면 위로 떠올라 ‘팍팍한 현실을 견뎌내라’고 그리고 ‘이겨내라’고 속삭여주었다. 따지고 보면 영화는 ‘타인의 삶’을 훔쳐보는 행위이지 않은가. 그러니 그 안에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다양한 인생을 경험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때 발견한 그 무언가가 앞으로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는 온전히 나의 몫이지만…. @dir_lim

분명 영화와 현실은 다르다. ‘람보’는 비처럼 쏟아지는 총알 세례에도 살아남고, 〈가타카〉의 미래 사회에서는 우성인자로만 이루어진 아이들을 계획적으로 생산해낸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주인공 자말은 제대로 된 학교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시골뜨기이지만 퀴즈쇼의 우승과 어마어마한 상금을 손에 거머쥔다. 또 〈소스코드〉의 주인공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실현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이야기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인공에게 동화된다. 이는 영화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닝타임 내에 모든 갈등을 해결하는 구조를 가진 대부분의 영화를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면서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던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하면서 주관적인 감정이입의 단계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민이나 갈등, 아픈 상처 등을 대상화하여 그 통증을 완화시킨다. 그리고 때로는 합리적인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도록 이성을 회복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영화를 통한 치유다.

『자말은 어떻게 퀴즈쇼에서 1등을 했을까』는 바로 영화의 ‘치유’ 효과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후회와 실패, 사랑 때문에 아파한 기억,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의 경험담과 영화 속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똑같지는 않아도 인생이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삶에서 영화가 시작되고 영화에 인생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컴퓨터 그래픽이 기괴한 영상과 현란한 액션을 만들어내지만 그 속에 담긴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독자들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데 사용하고, 항상 시나리오를 쓰고, 틈틈이 사진을 찍고, 가끔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면서 책도 쓰는 저자, 영화감독 임진평의 톡톡 튀는 문장을 통해 삶과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기에 소개된 영화를 다시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삶에 지치고 위로 받고 싶다면 『자말은 어떻게 퀴즈쇼에서 1등을 했을까』를 보자. 그리고 지난날의 자신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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