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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o Innoce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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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선장이 악당들에게 납치되어 원숭이들에게 노예로 팔려간 자신의 애인 미스 팍스트로를 구출하기 위하여 해적 무리들과 카멜레온호를 타고 ‘잊혀진 섬’을 찾아 항해하고 있습니다.
‘잊혀진 섬’은 위험천만하기로 소문난 원숭이 해협을 반드시 지나야만 갈 수 있는 섬입니다. 원숭이 해협은 한번 가면 아무도 다시 돌아온 적이 없는 곳이었기에 팍스 선장은 물론 지도 제작자인 불피리오도 그 섬의 위치에 대하여 전혀 아는 바가 없어 해적들은 원숭이해협을 찾는 데만 한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항해가 길어지자 해적질에 지친 스트라이크 존은 파업을 선포하였고, 팍스 선장을 제외한 다른 해적들도 모두 방향을 돌려 안개섬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 다행히 파업을 선포한 스트라이크 존이 못 박아 놓은 파업 개시 시간을 몇 초 남겨 놓고 카멜레온호는 잊혀진 섬에 도착하여 배를 정박하고 해적들은 섬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잊혀진 섬은 원숭이들에게 완전히 정복된 것 같았어요. 그리고 모든 원숭이들은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네요. 물론 노예로 팔려온 팍스 선장의 애인 미스 팍스트로도 기억상실증에 걸려 팍스 선장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팍스 선장은 카멜레온호를 타고 함께 온 토팔치니 의사 할머니에게 부탁하여 미스 팍스트로의 기억을 찾아 주었어요. 기억을 되찾은 미스 팍스트로와 팍스 선장. 마침내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두 연인이 다시 만난 거예요. 그리고 금세 둘의 사랑은 처음처럼 깊어졌지요. 팍스 선장과 미스 팍스트로가 다시 만난 그 다음 날, 카멜레온호는 잊혀진 섬을 떠날 준비를 했어요. 그 후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돛을 올리고 카멜레온호는 출발했어요. 위험천만했던 모험이 끝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돌아왔던 거예요. 불피리오 아저씨의 계산이 맞는다면, 팍스 선장 일행은 2주 뒤면 안개섬에 도착할 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