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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질주 2 : 그녀의 선택
유홍종
제일미디어 199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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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어두운 기억의 저편
2. 낯선 곳 낯선 시간
3. 미운 오리 새끼
4. 불청객
5. 짐승의 시간
6. 어머니의 전설
7. 캠퍼스의 꽃
8. 제이슨의 청혼
9. 거센 운명
10. 흐트러진 침대
11. 분풀이
12. 그릇된 야망
13. 올가미
14. 초대받지 않은 손님
15. 보고 싶은 그대
16. 30만 달러의 음모
17. 별들은 손처럼 따뜻하다
18. 위험한 하루
19. 어리석은 자의 지혜
20. 팀파니스트
21. 자정의 죽음
22. 사의 찬미
23. 가면의 진실
24. 야망의 발톱
25. 검은 상처의 탱고
26. 54번 고속도로의 비상등
27. 마음은 언제나 지옥
28. 강자의 조건
29. 냉혈 동물
30. 블루 스카프
31. 살인 면허
32. 실종
33. 포모나레이크의 비극
34. 살리나의 은신처
35. 위험한 정사
36. 마지막 비상구
37. 카리브의 밤하늘
38. 작가 후기

저자 소개 1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기독교 방송 프로듀서와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다. 문예지 14회 『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상(1974년)과 『현대문학』 소설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 장편소설 『불의 회상』으로 대한민국 문학상 소설 부문 신인상(1984년)을 수상했으며, 중편소설 『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으로 제4회 소설 문학 작품상(1986년)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창작집 『불새』, 『북가시나무』,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슬픔의 재즈』, 『북가시나무』가 있고, 장편소설 『서울무지개』, 『추억의 이름으로』, 『카인의 도시』, 『조용한 남자』, 『유리열쇠』외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기독교 방송 프로듀서와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다. 문예지 14회 『월간문학』 시 부문 신인상(1974년)과 『현대문학』 소설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 장편소설 『불의 회상』으로 대한민국 문학상 소설 부문 신인상(1984년)을 수상했으며, 중편소설 『서울에서의 외로운 몽상』으로 제4회 소설 문학 작품상(1986년)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창작집 『불새』, 『북가시나무』,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 『슬픔의 재즈』, 『북가시나무』가 있고, 장편소설 『서울무지개』, 『추억의 이름으로』, 『카인의 도시』, 『조용한 남자』, 『유리열쇠』외 다수가 있으며, 논픽션 『명성황후』, 『붓다가 길을 묻다』, 한국천주교회사 『왕국의 징소리』, 『새롭게 읽는 김대건』, 한국 초기 천주교회사를 다큐멘터리로 쓴 『나무십자패』, 단테의 신곡을 평역한 『신성한 노래를 들어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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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710441

책 속으로

혜리는 긴장이 풀린 탓인지 더 취해서 나중에는 천장이 휘익 도는 것을 느꼈다. 문단속을 하고 거실의 불을 끈 다음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갔다.

혜리는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평소처럼 브래지어와 패티를 벗어버렸다. 혜리는 밤에 무엇이든 몸을 조이는 것을 입으면 잠자리가 편하지가 않았다. 특히 오늘처럼 혼자 집에 있는 날에는 구태여 잠옷을 입고 자야 할 이유가 없었다. 술에 취한 탓으로 체온이 높아졌는지 열이 났다.

혜리는 몸을 식힐 겸 침대에 그냥 누워 버렸다. 잠은 쉽게 오지 않았다. 혜리는 오디오를 켰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팝 뮤직이 물결처럼 어두운 방 안을 휘젓기 시작했다. 음악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잠드는 경우가 많았다. 혜리가 막 스물스물 잠속에 빠져드는 순간이었다.

엎드린 혜리의 등 위로 무거운 물체 하나가 와락 덮쳐 왔다.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을 때, 한 남자가 그녀의 등을 완강하게 타고 눌렀다. 그가 남자라는 것을 안 것은 억센 떡살과 등 뒤로 느껴오는 맨살의 누름새도 있었지만 히프 위로 뜨겁고 단단한 남근의 감촉이 소스라치게 닿았기 때문이다.

“누구얏!”
혜리는 단지 그 한마디밖에 외치지 못했다. 소리를 지른 순간 남자의 억센 손이 입을 와락 틀어막아 버렸기 때문이었다. 치한은 이미 치밀하게 준비하고 들어온 듯 혜리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그 때부터 혜리의 목소리는 입 안에서만 맴돌았다.

혜리가 두 팔을 버둥거리며 돌아선 순간, 남자의 두 팔이 팔목을 잡았고 혜리의 두 다리는 억센 허벅지에 눌린 채 꼼짝할 수가 없었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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