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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있어야 할 곳. 5
너의 뒤에서. 21 수수께끼 같은 말. 37 스킨십. 53 평범한 행복. 69 언제까지나 잊지 않도록. 85 좋아하니까. 101 여름의 시작.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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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게이를 응원하는 만화로 시작된 1화 ‘네가 있어야 할 곳’과 한국에서 출간되었던 『여섯』에 수록된 2화 ‘너의 뒤에서’로 완결될 예정이었던 타케루와 코우타로의 이야기가 6699프레스 이재영 씨의 제안으로 8화까지 완성되어 한 권으로 엮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에는 큰 사건도, 이야기를 고조시키는 악역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주인공 주변의 인물들 또한 모두 평범하고 상냥한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타케루와 코우타로는 가벼운 말에 상처받거나 쓸쓸한 시간을 보내야 했고, 작은 일이 두 친구에게는 큰 사건이 되기도 합니다.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는,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사소한 일들. 일상의 소소한 사건 하나하나를 두 친구와 함께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기분으로 신중하게 그리려 노력했습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세상은 변하는 거야. 보이는 것도, 살아가는 것도. 모든 게 다.” 타케루의 말처럼 누구를 만나고, 그 만남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에 따라 세계는 완전히 달라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는 세상을 바꿀 힘이 없지만, 독자 여러분이 이 만화를 읽는 동안, 그리고 책을 덮은 후에 조금이라도 이 세상이 밝게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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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든 입지 않든 우리는 ‘학생’일 수밖에 없는 나날 속에서 순애와 갈애를 반복하며 가까스로 성장한다. 흐르는 계절 속에서 변하기도 하지만 변치 않기도 하고, 다른 것과 다르지 않은 것들을 일별하며 나에서 조금 더 나가 되어가는 경이. 노하라 쿠로가 그려내는 ‘등뒤’는 우리가 떠나보낸 한 시절을 의미하기도, 기댈 수 있는 장소를 뜻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계절처럼 천천히 한 바퀴를 돌아 어느덧 타케루와 코우타로의 등뒤를 바라보는 우리를, 봄의 설렘과 여름의 뜨거움, 가을의 씁쓸함과 겨울의 쨍함을 『너의 뒤에서』 발견한다. 손과 등을 맞댈 때의 온기가 전해지는 한없이 다정한 작품이다. - 김봉곤 (『여름, 스피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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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을 법한 이야기.그럼에도 코우타로와 타케루, 둘의 이야기가 어딘가 특별하고 가슴 시리게 느껴지는 것은 ‘일상’의 공유가 때로는 ‘사건’이 되기도 하는 우리의 현실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공감과 위안이, 누군가에게는 깨달음이 될 수도 있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코우타로와 타케루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 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트랜스젠더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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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년의 사진을 나도 한 장 갖고 있다.더듬어보니 그 소년의 얼굴은-까무잡잡하고 단단한 이마. 용감한 눈썹과 검고 맑은 눈.날렵한 코와 귀여운 입술. 손짓과 말투, 유쾌한 걸음걸이. 숨소리와 목소리.갑자기 선명해져서 심장이 똑하고 떨어질 뻔했다. 사진을 꺼내보진 않았지만,어쩐지 그때의 그 소년에게 무척 고맙다. - 이우인 (『로맨스는 없다』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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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뒤에서』는 소중한 사람 한 명이 있다면 그곳이 내가 있을 곳이라고 말합니다.사랑을 알아가는 두 친구처럼, 제 아들도 이런 사랑을 하기에, 사랑하는 마음은 조건 없이 소중하고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이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은 우리의 자녀들을 늘 축복하고, 자녀들과 함께 “사랑이 이긴다” 외치고 싶습니다. - 하늘 (성소수자 부모모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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