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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빠는 개똥을 밟았을까?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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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로디 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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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dy Doyle

노동 계급 소설의 새 장을 연 작가 로디 도일. 유년시절과 노동자 계층을 매력적으로 묘사한 소설 《패디클라크 하하하》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제임스 조이스를 통해 생활공간에서 문학의 공간으로 변모한 더블린을 생생하고 날카롭게 조명하며 아일랜드의 정체성을 담아내 왔다. 노동자의 삶, 가부장적 사회인습과 같은 문제적이고 까다로운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유머러스한 저항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지은 책으로는 《커미트먼트》《스내퍼》《헨리라는 별》《로버 크리스마스를 구하다》 등이 있다.

로디 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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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dy Doyle

노동 계급 소설의 새 장을 연 작가 로디 도일. 유년시절과 노동자 계층을 매력적으로 묘사한 소설 《패디클라크 하하하》로 부커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제임스 조이스를 통해 생활공간에서 문학의 공간으로 변모한 더블린을 생생하고 날카롭게 조명하며 아일랜드의 정체성을 담아내 왔다. 노동자의 삶, 가부장적 사회인습과 같은 문제적이고 까다로운 주제를 이야기하면서 유머러스한 저항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지은 책으로는 《커미트먼트》《스내퍼》《헨리라는 별》《로버 크리스마스를 구하다》 등이 있다.
그림 : 브라이언 아자르
「타임스」 「뉴스위크」 「포브스」 「롤링 스톤」 등 유수의 잡지에 작품을 실어 왔다. 현재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미국 펜실베니아 주 카나덴시스에 살고 있다.
역자 : 김영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언어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으로 2010년 IBBY(국제아동도서위원회) 어너리스트(Hornor List)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도박》《구덩이》《수요일의 전쟁》 등이 있으며, 《앤디슨 크루소》《검은 고양이》《동물농장》《드럼, 소녀 & 위험한 파이》《물의 아이들》《보물섬》 등을 비롯해 여러 클래식을 완역하기도 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0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11쪽 | 326g | 153*215*20mm
ISBN13
9788991813601

책 속으로

맥 씨는 비스킷 공장에서 비스킷 맛을 보는 사람이야.…모든 비스킷을 맛보는 건 아니야. 오전에 세 개, 오후에 네 개, 그렇게 맛을 보고 비스킷이 정확하게 제맛이 나는지 확인했지. 맥 씨는 일을 앞두고 마음이 설렜어. 오늘은 최고로 좋아하는 무화과 비스킷을 맛보는 날이었거든. 그러니까 맥 씨는 일 년 동안 하루에 하나씩 다른 비스킷을 맛볼 수 있어. 맥 씨는 365가지 비스킷을 거의 다 좋아했지만, 특히 몇 가지는 사랑한다고 할 정도로 좋아했어. --- p.9

그게 뭐 어떻다고?
그게 뭐 어떻다고?
그래. 그게 뭐 어떻다고? 사람들은 늘 개똥을 밟아. 심지어 개가 개똥을 밟는 경우도 가끔 있어.
하지만 똥이 엄청 컸어. 촉촉하고 싱싱한 개똥이 한 무더기 쌓여 있었지.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큰 똥 더미였을지도 몰라.
큰 개, 큰 똥. 그게 뭐 어떻다고? 따분하네. 나는 그냥 몇 쪽 건너뛰어야겠어. 그래서 비스킷 이야기나 더 나오는지 찾아봐야겠다.
잠깐. 잠깐! 이 이야기는 비스킷에 관한 것이 아니야. 그렇다고 똥에 관한 것도 아니고. 이 이야기는 맥 씨가 똥을 밟도록 길에 똥을 놔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야. p.12~13
낄낄이 응징이 뭐야?
똥 밟기.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는데?
어른들은 계속 그 응징을 받게 돼. 날마다. 하루에 두세 번 받는 경우도 있어. 아이들에게 못되게 구는 것을 멈출 때까지 응징은 계속돼.
낄낄이들은 예전부터 죽 이 일을 해온 거야?
그래. 시간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낄낄이들은 늘 존재했어. 최초의 개가 최초의 똥을 누었을 때부터. 최초의 원시인이 최초의 원시인 아기에게 못된 소리를 했을 때부터. 최초의 원시인은 동굴 밖으로 쿵쿵 걸어 나가다 어마어마하게 큰 선사시대 똥 덩어리를 밟았지. p.23
로버는 힘이 빠지고 있었어. 숨을 할딱거렸고, 목이 말랐어.
로버는 마지막으로 숨을 한 번 들이마시고는 뛰었어. 그리고 밝은 및 속으로 몸을 날렸지. 그러자 자전거 위에 있는 낄낄이들 바로 뒤에 있는 정원으로 떨어졌어.
"똥 조심해요!"
로버가 외쳤어.
카일라는 로버의 등에서 몸을 날려 자전거와 낄낄이들의 머리를 넘고 담장을 훌쩍 넘어 아빠의 두 팔에 내려앉았어.

--- pp.9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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