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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순신의 나라 2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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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2 완결

소개

목차

제2권
제9장 마포나루 싸움 7
제10장 궁궐의 주인 68
제11장 두 개의 야망 142
제12장 태풍 전야 216
제13장 함흥 회전 277
제14장 국새의 주인 416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4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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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7.30MB ?
ISBN13
9788963716503
KC인증

책 속으로

“그럼! 역적의 일당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잘 알고말고! 내가 바로 역적 정여립의 오촌 조카라는 이유로 얼마 전 파직당한 전 전라우수사 안위요!”
상대가 안위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수백은 두 다리를 사시나무 떨듯 떨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위가 누구인가? 10여 년 전 역모를 꾸미다가 발각되어 일족이 폐족되다시피 한 정여립의 일가붙이, 그것도 오촌 조카라는 상당히 가까운 촌수의 친척이다. 그러니만큼 안위에게 있어 조정의 억지 역모 덮어씌우기와 그에 따른 연좌제 형벌은 실로 원한이 깊고 저주스러운 것이었다.
여기에 지난 전쟁 동안 안위가 한 일들을 생각해 보면 불안감은 더 커진다. 전란 후기, 안위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한 이순신의 심복이 되어 전투 때마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웠다. 명량에서 싸웠을 때 단 한 번 이순신을 두고 도주할 움직임을 보여 ‘안위야, 네가 군령 아래 죽고 싶으냐!’고 이순신의 질책을 받았지만, 그날도 결국 맨 앞에서 적진에 뛰어들어 용전분투한 바 있었다. 말 그대로 이순신이 죽으라고 하면 죽을 수 있는 사람, 그것이 바로 안위였다.
--- p.17

좌수영 추격에 나선 우수영 전선들의 대열은 아까처럼 가지런하게 늘어서지는 못하고 있었다. 상선에서 내려오는 지시에 따라 각 전선이 최고 속도로 노를 젓다 보니 속도 차이가 생겼던 탓이다. 물러서는 좌수영 전선들이 방진을 해체하고 넓게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김억추는 신나게 호령을 내렸다.
“역도의 수괴, 이순신의 좌선이 바로 저기 있다! 어서 뒤를 쫓아라!”
좌수영 군이 형성하고 있던 방진이 해체되면서 3열에 있던 통제사 상선은 이제 한 줄로 넓게 퍼진 다른 전선들과 나란히 달리고 있었다. 거리는 여전히 천자총통 최대사거리 바로 바깥 정도여서, 쏴도 맞히기 힘들었다.
김억추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휘날리는 이순신의 수자기를 가리키며 휘하의 장수들에게 추격 명령을 내리고 있는데, 이때 상대편 전선들을 유심히 바라보던 병선군관이 느닷없이 고함을 질렀다.
“아앗! 사또, 사또의 소집에 응하지 않았던 당진, 회령포, 가리포 전선들이 모두 통제사 진영에 있습니다!”
“뭐야?”
김억추는 황급히 병선군관이 가리키는 왼쪽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정말로 전라우수영 소속 군선 다섯 척이 좌수영 함대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었다. 잠시 입을 딱 벌리고 있던 김억추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갑자기 안면 가득 미소를 지었다.

--- p. 214~215

출판사 리뷰

# 이순신이 살아남았다면?

임진왜란이라는 절체절명의 국난에서 우리 민족을 구원한 이순신 장군. 일본군이 퇴각하는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비운의 총탄을 맞고 순국하였는데, 너무나 극적인 나머지 의도적으로 죽음을 결심했다는 자살설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런 이순신 장군이 만일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역시 풍전등화와 같았던 고려의 생명줄을 이어준 장군이었다. 홍건적의 침입부터 왜구의 약탈까지 북방에서 남방으로 종횡무진 누비며 백성들을 도탄에서 건졌으며, 그로 얻은 명성으로 결국 새 왕조를 건국하는데 이르렀던 것이다.

조선은 임진왜란에서 제대로된 교훈을 얻지 못했고, 그 결과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이어진다. 만일 임진왜란으로부터 국가를 개조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깨닫고 그것을 시행하였다면 우리 역사는 어떻게 변화했을 것인가?

선조는 임진왜란이 끝난 후 임진왜란에 공을 세운 장수들을 숙청했다. 때문에 이순신처럼 엄청난 공을 세운 장군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다. 선조는 임진왜란 동안 도망쳐다닌 것 말고는 내세울 것이라고는 명나라의 원군을 불러온 것뿐이어서 자신의 권위를 높이려 하고자 한다. 이때야말로 사대부와 백성의 힘을 모아 개혁을 이루어야 하는 시점이었지만 역사적 과제는 여전히 꿈속에만 있었다.

역사에서 “만약”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에겐 소설이 있는 것이다. 이제 이순신의 새로운 전장으로 함께 뛰어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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