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ChapterⅠ
General Remarks ...................................................................... 1 ChapterⅡ What Utilitarianism Is ............................................................. 13 ChapterⅢ Of the Ultimate Sanction of the Principle of Utility ......... 61 ChapterⅣ Of What Sort of Proof the Principle of Utility Is Susceptible ..................................................... 81 ChapterⅤ On the Connection between Justice and Utility ................. 99 Notes ....................................................................................... 151 |
|
영어 원서 읽기와 번역의 방식
독서에 있어 책의 내용 못지않게 글 자체의 훌륭함도 중요하다. 밀의 문장은 논리나 분명함에 있어서 좋은 글의 모범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이 Utilitarianism을 영어 읽기의 교본으로 삼은 기본적인 이유다. 한편 이 에세이의 많은 문장들은 그 당시 대부분의 지적인 글들이 그렇듯이, 관계대명사 구문이나 다른 수식구들(qualifying phrases)을 길게 연결시킨, 소위 만연체로 구성되어 있어 현재의 영어 문장들과는 그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역자는 이 점이 영문 독해를 연습하는 데 있어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길고 복잡하게 구성된 문장에 익숙해지면 현대의 비교적 간결한 문장들은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의 독자의 관점에서 빅토리아 시대(Victorian Age)의 조금은 거창해 보이는 표현들을 읽어보는 즐거움도 있다. 영어 원서를 읽는 방법에 있어서, 어떤 이들은 문장 하나하나에 매달리지 않고 전체의 흐름, 저자의 의도 등을 빨리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그렇게 읽는 것이 적절한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럴 경우 장기적으로 독해 능력은 제자리에 머물기 쉽다고 생각한다. 익숙해질 때까지는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 구조가 문법과 괴리가 없는지 자신에게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연습을 꾸준히 하면 한 문장을 왔다갔다 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쭉 읽어도 자연스럽게 끊어서 읽게 된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역자 자신도 아직 그런 노력의 과정에 있을 뿐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역자는 이 책을 번역함에 있어서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되도록 드러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가능하면 영문과 우리말이 대응이 되도록 노력하였고, 내용의 흐름상 중요하지 않은 부수적인 영어 표현도 빠짐없이 옮기려 했다. 문장이 관계대명사 구문같이 긴 수식구들로 인해서 읽는 호흡이 너무 길어질 경우에는 괄호나 쉼표를 이용해서 문장 구조를 분명히 하였다. 판본과 기호들, 그리고 추천하는 독서 방법 Utilitarianism은 1861년 Fraser’s Magazine이라는 잡지에 시리즈로 게재되었고, 이들을 묶어 1863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 번역은 1863년의 초판(London: Parker, Son, and Bourn, West Strand)을 근거로 했고, 1879년에 발간된 7판(London: Longmans, Green, and Co.)과 대조하면서 약간의 오류 등을 교정했지만, 되도록 초판을 따랐다. 초판과 7판을 비교했을 때, 7판에는 주석이 하나 더 추가된 것과, ‘정의’(justice)의 어원에 대한 언급을 초판에 비해서 더 상세히 한 점을 빼고는 거의 동일하다. 문장 구조가 비교적 어렵다고 역자가 주관적으로 판단한 문장의 앞에는 ♠표시를 하여 독자들이 참고하도록 했다. 번역 문장에서 괄호 ( )는 원문에 있는 보조적인 수식구를 묶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대괄호 [ ] 안의 내용은 역자가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간단한 설명을 삽입한 것이다. 영어 원문의 문단 전환은 가로줄을 그어 표시하였다. 추천하는 이 책의 독서 방법은, 우선 영문을 직접 읽고 이해가 되면 번역 부분을 읽을 필요가 없을 것이나, 조금 이해가 되지 않거나 의심이 가는 부분은 번역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책을 읽는 진도가 너무 늦어질 때에는 영문들은 무작위로 건너뛰면서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다. 건너뛴 부분은 표시했다가 후에 천천히 읽어보면 좋겠다. 어쨌거나 독자들의 개별적 익숙함의 정도에 따라 자기에게 맞는 방법으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중요한 점은 즐겁게 읽는 것이라 생각한다. 공리주의에 따르자면 바로 그것이 작지만 분명한 선(善)을 이루는 것일 테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