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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프롤로그 I. 7월의 열흘 1. 우리 셋이 2. 이제 우리가 부자라는 것밖에 몰라요 3. 제가 사실대로 말할게요 II.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4. 기계가 되어 밑바닥으로 떨어진 5. 작별 키스 6. 이게 내가 구한 칼이야 7. 무질서의 연대기 8. 아무것도 아닌 자가 간다 III. 민감한 시절 9. 엄마의 얼굴을 덮어 10. 우리 세대에 갑자가 나타나는 소년들 11. 이제 다 끝났네요 12. 그를 가둬 IV. 살인자들의 천국 13. 자신이 하는 짓을 알지 못하는 자들 14. 집에 다시 돌아오길 15. 예민한 시기 V. 나팔과 호각 소리 16. 아침 햇살은 부드럽게 내리쬐고 17. 그토록 엄청난 소리 에필로그: 또 한 아이 |
Kate Summersc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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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 태연하게 감추어진 죽음
어린 아들은 어머니의 시체와 함께 살고 있었다 2017 미국 MWA 에드거 상 범죄 실화 부문 수상 2017 영국 CWA 골드대거 상 논픽션 부문 쇼트리스트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책 1895년 7월 8일, 런던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살인 사건. 에밀리 쿰스라는 한 여성의 시체가 이스트런던의 한 주택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이 도착하자 그 집에 살고 있던 13세 로버트와 12세 너새니얼 형제는 곧바로 범행을 자백했다. 놀랍게도 형 로버트가 죽인 사람은 그의 어머니였다. 형제는 일주일 넘게 어머니의 시체를 방에 방치해둔 채 크리켓 경기를 보러 가고,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하는 등 평소와 같이 태연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렇게 어린 형제는 법정에 서게 되는데…… 어린 소년이 어머니를 죽인 이 살인 사건은 단순히 비극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를 품어준 사회와 사람들로 인해 로버트가 변화되고, 그 변화는 타인과 사회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 끔찍한 살인으로 시작된 『사악한 소년』의 이야기는 그런 의미에서 인간과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이 책의 경탄할 만한 점은 오랜 시간이 흘러 잊힌 이야기를 성실하게 추적해, 자료를 모으고 엮어 생생하게 재현해냈다는 데 있다. 마땅한 결과로 『사악한 소년』은 미국 추리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상 범죄 실화 부문을 수상하고, 영국 추리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골드대거 상 논픽션 부문 쇼트리스트에 오르는 등 그 의의를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