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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1. 프롤로그 2. 예림회 3. 영화배우가 되다 4. 백남프로덕션 5. 계림영화협회 6. 아리랑 7. 뿔 빠진 황소 8. 카프영화 9. 지지마라 순희야 10. 우리동무 11. 출옥과 투병 12. 친일활동과 해방기 연극운동 13.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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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가 된 『아리랑』의 미남배우
『월북영화인 시리즈』3권은 남궁운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배우로 활동하다가 복역 후 극작가로 변신한, 김태진의 생애를 담은 평전과 그가 쓴 글들로 구성되었다. 예림회 회원으로 배우활동을 시작한 김태진은 나운규가 만든 『아리랑』(1926)에서 주인공 영진의 친구인 현구 역으로 출연하여 이름을 알렸다. 배우로 활동할 당시에는 남궁운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1920년대 중후반부터 노동자가 주인공으로 한 영화제작에 관심을 둔 그는 조선키네마프로덕션에서 『뿔 빠진 황소』(1927)를 연출했으며 1930년에는 『지지마라 순희야』를 제작하려다가 실패하기도 했다. 이 시기 카프에서 활동하며 일명 “찬영회 사건”으로 체포되었고 1932년에는 「《우리동무》배포 사건」으로 복역했다. 출소 이후 배우가 아닌 극작가로 전향하여 주로 연극계에서 활동하던 김태진은 해방 직후 서울에서 연극운동을 이끌었다. 1940년대 조선연극계의 대표적인 극작가로 손꼽히는 그는 희곡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다수의 작품을 창작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은 남과 북에서 수십 차례 공연이 된, 해방공간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또한 오영진의 시나리오 『맹진사댁 경사』도 그가 각색하여 『시집가는 날』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올린 바 있다. 1947년 월북한 그는 복역 중 얻은 폐결핵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1949년 사망했다. 병사하기 직전까지 희곡 『김일성장군』을 집필 중이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