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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생의 기쁨을 찾기 위한 영혼의 세계로의 경이로운 탐험
흔히 영혼과의 대화. 영매. 삶과 죽음을 잇는 능력이라 하면 그냥 지어낸 얘기려니 하고 넘기기 쉽다. 대개가 상업적인 목적을 등에 업고 있기에 더욱 그런 선입견을 갖게 마련이다.[영혼을 팔아먹는 남자이야기]는 굳이 영혼을 부르는 신비한 능력에 대한 단순한 자기자랑이 아니다.
이 책은 메마른 현실과 고단한 일상에서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우리 영혼의 따뜻함을 돌아보게 한다. 영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생명의 소중함과 진실함이다. 사람의 영혼에 내재하는 진정한 의미,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잃지말아야 할 소중한 것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저자인 차길진은 독특한 일을 하고 있다. 15년간 영혼을 불러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잇는 일을 해온 영매자이다. 그러나 이 색의 주된 테마는 단순히 영매자만이 겪는 독특한 경험만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부딪히는 다양한 질문들, '어떻게 고된 하루하루를 뜻깊게 살아갈 수 있나 '슬픔과 갈등, 어려운 난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등이 중심 화두다. 영혼이 정말 존재하는가?·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보이지도 않고 증명할 수도 없으니 실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나이가 들어가며 무언가 영혼의 느낌을 가지게 되는 사람도 있다. 저자의 답변은 명료하다. '마음은 이유를 말할 필요가 없다'는 파스칼의 말처럼, 굳이 영혼의 존재가 있느니 없느니에 대해 말하는 것은 부질없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에게 두 귀가 있어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지만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는 들을 수 없듯이. 영혼의 존재 역시 인간이 어떤 판단에 의해 섣불리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영혼의 존재를 규정하려는 노력, 예를 들어 영혼을 카메라로 찍어보려 한다거나, 최첨단 장비로 영적 현상을 포착하려 하는 것은 저자가 보기에모두·영혼의 세계' 를 침해하는 인간의 과욕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저자는 영혼이야기를 쓰고 있는 것인가. 그는 과감히 그가 영혼을 파는 새일즈맨이라고 말한다. 영혼에 관한 이야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책으로, 방송으로, 신문지면으로 동분서주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영혼이란 상품을 팔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필자의 바램은 그런 노력으로 영혼이라는 화두가 모든 이들에게 가깝게 자리매김하게 되어 전혀 낮설지 않은 문화현상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생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그만큼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는 마음도 크게 했으면 하는 따뜻한 소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