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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내 인생 가장 빛나던 날
002/ 72살의 외출 003/ 88세 작은오빠 004/ 인생, 쓴맛과 단맛 005/ 그리운 융프라우 006/ 미용의 길 007/ 행복한 우리 가족 008/ 청송감호소 가는 길 009/ 보호관찰의 보람 010/ 붓 끝에 실린 내 인생 011/ 앞장서는 안동 여성들 012/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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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시리즈 7권의 저자인 염옥련 님은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하나의 일을 꾸준히 해온 지역의 어느 장인에게 국가에서 보답을 한 것이다. 자서전은 그이의 꿋꿋했던 삶이 아로새겨져 있다. 미용기술을 익히고, 청송교도소를 찾아 봉사를 시작하고, 또한 여성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역에서 해왔던 일들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책의 첫머리에 보면 교도소의 교화위원으로 만났던 어떤 여인의 기억을 풀어놓는다. 도벽으로 수차례 감호소를 들락거리다가 치료감호까지 가야했던 여인이었다. 그러다 저자에게 미용을 배우고, 자격증을 딴 후 남편과 괌으로 떠나 잘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아마 저자의 삶은 이렇듯 담담하게 써내려간 오랜 시간의 일기와 같다. 그 시간이 묵히고 묵혀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따뜻한 인생의 노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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