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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de Brunh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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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를 기다리는 맑고 순수한 동심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이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산타에게 소원을 빕니다. 혹시라도 산타가 자신의 집을 그냥 지나칠까 봐 진심을 담아 기도하지요. 이렇게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소원을 비는 어린이들을 보노라면 누구라도 산타가 되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 주고 싶을 것입니다. 바바 왕 역시 아이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직접 산타를 찾아 나서지요. 현실에서의 우리가 산타를 바라보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산타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산타가 상징하고 있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봉사, 희생, 평등의 정신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산타입니다. 그것은 산타의 실재 여부를 떠나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일깨웁니다. 이토록 고귀한 정신을 실현하려는 산타의 분신들이 존재하는 한 산타는 늘 우리들 마음에 자리할 테니까요. 장 드 브루노프와 바바의 탄생 어린이 그림책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바바 시리즈’는 장 드 브루노프의 아내 세실이 아이들을 위해 만든 이야기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세실은 잠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는데 그중에서도 아이들은 어린 코끼리 바바에게 푹 빠져들었습니다. 장 드 브루노프는 이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 그림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의 책은 커다란 판형이었고, 필기체로 쓰인 글에 작가가 자유롭게 칠한 수채화 형식의 그림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림이 단순히 텍스트를 설명하는 보조적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처럼 완결된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장 드 브루노프의 생각은 당시에는 아주 획기적인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전의 어린이 책이 대부분 교훈적인 내용으로 일관했던 것에 비해 ‘바바 시리즈’는 어린이의 꿈과 모험을 담은 새로운 시도였다는 점에서 더욱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장 드 브루노프의 ‘바바 시리즈’는 첫 번째 책인 바바 이야기 Histoire de Babar를 비롯해 모두 7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남 로랑 드 브루노프는 194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바바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