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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30년 후 완벽한 계획 불안한 행복 음모 의심 연쇄살인범 가족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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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
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유즈’ 2011년 10월, 삼성전자?텍스토어?위즈덤하우스가 실시한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전자책 활성화의 일환으로 주최된 본 공모전은 스토리텔링을 기초로 새로운 콘텐츠 사업을 이끌어갈 작품을 공모하였고, 약 2개월간 총 507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과 「씨티헌터」 「온에어」 등을 연출한 진혁 드라마 감독, 「숙명」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김해곤 감독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디지털 콘텐츠라는 특성을 살려 드라마/영화 시나리오?소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아이디어가 탁월한 작품을 발굴하겠다던 취지대로, 박성신 작가의 영화 시나리오 「30년」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오늘날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은 「30년」은 전자책과 종이책을 비롯해 드라마나 영화 시나리오에 이용될 수 있을 만큼 쓰임새를 고려한 아이디어가 높이 평가됐다. 진혁 감독은 “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유즈’”라며 심사평을 남겼다. 이 사람을 주목하라! 탁월한 스토리텔러의 등장 냉정한 현실 인식 속에서 빛나는 인간에 대한 진지한 통찰, 완성도 높은 구성력 “자수성가한 주인공이 30년 만에 아버지를 찾았지만 그는 가짜 아버지였고, 또 다른 가족들 간의 숨겨진 진실들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_ 2011년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30년」 대상 수상 소감 중에서 장편소설 《30년》은 박성신 작가가 2011년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시나리오 「30년」을 직접 소설로 각색한 작품으로, 그녀의 데뷔작이다. 책으로 출간되지는 못했지만 장편소설 「처절한 무죄」로 2009년 제1회 대한민국 콘텐츠 공모전에 최우수상(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성신 작가는 소설 번역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작가교육원을 다니며 영상언어를 공부했으며, 장르를 넓혀 영화 시나리오도 썼다. 이러한 작가의 이력이 잘 반영된 《30년》은 영상언어와 문학언어가 조화된 작품이다. 작가는 80년생이다. 국문과를 진학하고 싶었으나 IMF의 여파는 작가의 인생에도 영향을 미쳐 곡절 끝에 임상병리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이야기에 대한 열망을 잠시도 놓지 않고 식당에서 열네 시간을 일하면서도 글쓰기를 병행했다.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공부하고 고민하던 중 ‘가족’에 대한 진지한 의문을 품었고, 그 결과 시나리오 「30년」을 완성했다. 당신 곁에 있는 가족은…… 진짜인가요? 2006년 「가족의 탄생」(김태용 감독) 이후 또 하나의 서늘한 문제작 2006년 개봉돼 대한민국에 신선한 충격과 유쾌한 쾌감을 선사했던 김태용 감독의 영화 「가족의 탄생」.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가족을 탄생시킨다는 스토리의 영화 한 편은 이후 전통적인 가족관에 발칙한 이의를 제기했다. 5년이 지난 지금, 무언 가족?폐륜 범죄?보험금을 노린 존속 살인 등 더 이상 가족을 가족이란 이름으로 부를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박성신 작가가 내놓은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다시 던진다. 작가의 어투는 과묵한 듯 서늘하고, 비열한 듯 슬프며, 솔직한 듯 공격적이다. ‘가족의 해체?붕괴’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시대상?사회상을 작가 특유의 감각으로 재구성해냈다. 소설의 주인공인 강대도와 신민재(정호)는 부모에게 철저히 버림받은 고아다. 냉담하고 비정한 세상을 겉도는 동안 원한과 복수심이 본능 속으로 들어와 앉는다. 그 결과 대도는 ‘드라이버 살인마’로 살며 세상을 응징하고, 민재는 이상적인 가정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욕망을 품는다. 서로 다른 듯하지만 뒤틀린 욕망을 품었다는 점에서 많이 닮은 두 사람은 잠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실낱같은 희망을 쥐어보지만 현실과 운명은 결코 그들의 편이 아는 듯하다. 과연 두 사람은 비극으로 치닫는 가족의 운명을 되돌릴 수 있을까?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다른 듯 닮은 두 남자의 상처 그리고 욕망 연쇄살인범에게서 가정을 지키려는 아버지(민재) vs. 이상적인 가정을 꿈꾸는 아들을 지키려는 아버지(대도)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30년 만에 찾은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이라고?’ 사고로 기억을 잃고 고아가 돼 고아원에서 자란 신민재의 최종 목표는 이상적인 가정을 갖는 것이다. 어렵게 자수성가해 이제 희망석재의 대표가 된 그는 그림 같은 집에서 예쁘고 상냥한 아내와 귀엽고 착한 아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산다. 완벽한 그림을 위해 마지막 남은 퍼즐인 부모를 찾아 나서고, 30년 만에 아버지를 만난다. 드디어 완벽한 가족이 탄생했다고 확신하는 순간, 예기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면서 좌절하고 마는데…. “그런 마음은 있었을 것 같아. 죽기 전에 남들처럼 한번 살아보고 싶었던 거.” 출생 신고조차 안 된 어린 강대도는 깊은 외로움 속을 허우적거리다 마지막 희망을 품고 엄마를 찾아가지만 그의 기대는 갈가리 찢긴다. 아들을 부정하는 엄마의 냉대가 힘들지만 혼자서 거리를 헤매던 시간보다는 나았기에 무조건 견뎌보려 했지만, 우연히 드라이버로 엄마의 동거남을 살해하게 되면서 엄마와도 이별하고 만다. 이후 존재를 바꾸거나 숨기며 세상을 떠돌다 우연히 신민재의 사연을 알게 되고, 그의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경험하며 ‘행복’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하는데, 그럴수록 불안한 진실과의 싸움이 더욱 가격해진다. 자신의 불운한 운명에 맞서 세상을 응징하기 위해 살인귀가 된 강대도와 30년간 집요하게 그를 추적하는 박 형사.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가족 이기주의자 신민재와 그의 모든 것을 욕망하는 상우.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욕망은 이상적인 가정에 조금씩 균열을 내며 급기야 파국을 예고한다. 민재와 대도는 과연 가정을 지키고 어린 날의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