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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톤은 왜 토암바 섬에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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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
편집자 서문

1. 프롤로그
2. 타로밭
3. 발라 의식
4. 해피스톤의 계획
5. 계획의 실행
6. 사라진 이윤
7. 해피스톤의 고난
8. 투자와 이윤의 회복
9. 황금기의 시작
10. 칼레키의 법칙
11. 황금기의 종말과 금융 자본주의
12.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부록

저자 소개2

로랑 코르도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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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경제학 전문가인 그는 현재 프랑스 릴 1대학과 릴 사회경제연구센터(CLERSE)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코르도니에는 주류 경제학의 기초를 비판하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등의 지면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금융과세연합(ATTAC)’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거지를 동정하지 마라?》, 《협력과 상호성》, 《노동 시간 단축》(공저) 등이 있다.
파리8대학 철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번역한 책으로는 『프란츠의 레퀴엠』, 『남겨진 사람들』, 『고독의 심리학』, 『트레이더는 결코 죽지 않는다』, 『고양이가 내게 말을 걸었다』, 『프랑스는 몰락하는가』 등이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번역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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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458g | 152*210*30mm
ISBN13
9788990369963

책 속으로

“기업들, 더 정확히는 기업과 은행을 다시 사회화하지 않고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어요, 해피스톤 씨. 그 기관들은 주주들의 것이 아니라 예전에 그 기관들을 세우기 위해 일한 사람들, 그리고 오늘 그 기관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것이잖아요. 우리 모두가 물려받은 유산인 셈이에요.
생각해 보세요, 4세기 아니, 그보다 더 긴 시간동안 이룩한 놀라운 역사라고요! 우리보다 먼저 태어나고 죽은 사람들의 재능과 땀과 노고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공동의 유산이자 재산이죠. 그것은 혼란으로 가득한 긴 발전 과정 속에서 돈에 대한 욕망에 의해 여기까지 운반된 거대한 빙하와 같아요. 그 속에는 거대한 기관들을 유산으로 남겨 준 모든 이들의 재능과 노고가 한데 뒤섞여 있어요.
기업과 은행은 과거의 지식인, 기술자, 회계원, 법률가, 경영자, 육체노동자 등 모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고 그들 덕분에 오늘날의 임금 노동자, 소비자, 모든 영토의 주민들은 그 유산을 물려받아 새로운 것으로 변형시킬 수 있게 된 거예요. 기업과 은행은 인류의 공동 자산이에요. 해피스톤 씨, 그런데 왜 아직도 기업과 은행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못하는 걸까요? 이제 방법은 오직 하나뿐이에요. 기업을 재사회화 하는 것!”
그녀는 피곤한 듯 말을 멈추었다.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애덤 스미스부터 케인스를 거쳐 포스트 케인스까지, 경제학 이론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야기는 주인공인 경제학자 짐 해피스톤이 토암바 섬의 경제 발전을 돕기 위해 섬에 파견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해피스톤이 비행기에서 내려 도착한 토암바는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없는 원시 부족의 섬이지만 경제적 질서가 없는 곳은 아니다. 경제라는 말이 없을 뿐, 오히려 경제적으로 매우 잘 조직된, 완벽한 사회에 가깝다. 해피스톤은 섬의 문명화 및 ‘소비의 다양화’를 목표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토암바 섬의 소득 분배와 지출 과정에 해피스톤의 ‘계획’이 개입되면서 섬에는 화폐가 도입되고 자율적인 시장이 들어서게 된다. 저자는 이에 맞물려 경제 이론을 소개하는데, 그것은 바로 일반적인 경제학 교과서에서 주로 설명되는 고전파 경제학이다.

이야기가 중반에 이르면 지배적인 경제 담론이 바뀌는데 바로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 더 정확히는 포스트 케인지언의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주류 신고전파 이론을 대체한다는 의미의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에는 성장 이론으로 유명한 칼도어가 해당된다. 이후 해피스톤은 단지 참관인으로서 토암바 섬에 금융 자본가와 산업 자본가가 구분되는 과정, 중앙은행이 개인 신용 대출을 시작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되고, 도망치듯 오른 귀국길에서 신자유주의가 세계 경제에 어떤 재앙을 초래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미래의 토암바 경제가 자본주의 국가의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임을 직감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연경제, 고전파경제학, 케인즈학파, 포스트 케인지언의 관점 등 경제학의 큰 맥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눈여겨볼 것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도입되는 해결 방법들이 실제 역사에서 자본주의가 진화해 온 과정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토암바 섬의 경제 역시 다른 자본주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상업자본주의 → 산업자본주의 → 공황 → 케인스주의 → 금융자본주의의 도식을 따른다. 따라서 현재 자본주의 국가들과 같은 모습으로 토암바 섬이 변해 가리라는 해피스톤의 직감이 틀리지 않음을 독자들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것은 토암바의 경제 변화를 연구하던 해피스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카두크나 칼도크와 논쟁을 벌이는 부분이다. 이 장면에서 독자들은 마치 자신들이 논쟁을 벌이듯 감정을 이입하게 되고 자신과 토암바인들의 입장을 비교해 보게 된다. 독자들은 오류를 향해 치닫는 토암바의 경제 정책들을 자신도 모르게 긍정하는 사이 그 오류의 연속이 평화롭던 자연경제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는지 또한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추천평

로랑 코르도니에는 이 책에서 끊임없이 삐걱대며 굴러 가는 시장 경제와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하는 정치적 규제들을 우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학 교과서처럼 하나하나 차근차근 경제학 이론들을 설명한다. 특이할만한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심각하거나 지루하지 않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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