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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조금 더 자기감정을 나눠주면 좋을 텐데.”
참고 참다 새어 나오는 바름, 도은의 감정. 남수 작가의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는 ‘2017 청춘로맨스 대전’ 최우수상 수상작이다. 매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훈훈한 두 남자 주인공 재현과 유연과 사랑스러운 바름이의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평점 9.9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른연애 길잡이 3』에서는 바름, 도은의 우정에 비상등이 켜진다. 오랜 우정도 연애처럼 권태기가 찾아오는 걸까? 제일 친하니까 무엇이든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건만, 가까운 사람일수록 사소한 것에도 서운함을 느낀다. 한 사람은 친구가 자신에게 기대지 않아서, 한 사람은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에 내적인 갈등은 커져만 간다. 그동안 도은이가 준혁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듯했지만, 바름에게는 쉽게 털어놓지 않았다. 바름은 도은을 볼 때마다 아무런 도움을 못 주었다는 미안함과 자신에게 기대지 않았다는 서운함이 밀려온다. 반면, 도은은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드러내는 편이 아니다. 유일하게 감정을 드러냈던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바쁘고, 무관심해지자, 그녀의 마음은 나날이 지쳐간다. 결국, 도은은 학교에서도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몰래 화장실에 가서 울게 된다. 작품 초반부터 두 사람의 애정 전선은 극과 극이었다. 이제 막 사랑에 빠진 바름과 권태기로 지친 도은. 남의 연애사에는 관여 안 하는 도은과 연애 문제를 도울 수 없어 답답했던 바름. 은연중에 쌓였던 서운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고, 급기야 표면적인 갈등으로 번진다. 이런 상태에서 조별 발표 과제까지 같이 해야 하다니! 과제 회의로 계속 마주 보게 된 바름, 도은은 우정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