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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에서 탈출한 냄깨비
양장
박주혜윤태규 그림
주니어김영사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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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변신돼지』로 제6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동화 『책가방 토끼』 『특별한 동물원』 『똥에서 탈출한 냄깨비』 『힙합 독수리』 등을 냈습니다. 동네 길고양이들에게 밥과 간식을 주는 사람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동거 고양이에게는 자신의 밥과 간식을 집 밖으로 빼돌리는 사람으로 찍혀 있다. 동물을 많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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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윤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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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산 아래 작업실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소중한 하루』가 있고, 그린 책은 『한밤중 달빛 식당』, 『천하무적 개냥이 수사대 1~5』, 『소곤소곤 회장』, 『신호등 특공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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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1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80쪽 | 288g | 160*230*15mm
ISBN13
978893499539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꾸르르륵.”
중앙 꽃밭을 지나던 대장 호랑이의 눈이 튀어나올 듯 커졌어.
‘창자가 요동치고 있어. 엄청난 것이 나올 것 같은데?’
대장 호랑이는 똥구멍에 힘을 꽉 준 후 삐질삐질 땀을 흘렸지.
‘숲도 산꼭대기도 절벽도 너무 멀어. 이대로 가다간 길에 똥을 싸 버리고 말 거야. 이 일을 어쩐담. 옳거니! 꽃향기가 아주 진하고 달콤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으니 중앙 꽃밭에서 볼일을 보자. 그러면 지독한 냄새를 감출 수 있을지 몰라.’
--- p.26~27

“대장 호랑이, 괜찮아? 갑자기 엄청 고약한 냄새가 났어! 지금은 안 나는 것을 보니, 누군가 일부러 냄새를 퍼트린 거야. 다 죽을 뻔했다고!”
화가 많은 원숭이가 빨개진 얼굴로 소리쳤어.
“우리 마을에서 무엇인가를 훔치려던 게 아닐까?”
한참 만에 사슴이 입을 뗐지.
“그렇지만 우리 마을은 멋진 대장 호랑이가 지켜 주고 있는걸요? 누가 그런 겁 없는 행동을 했겠어요.”
토끼가 반짝거리는 눈으로 대장 호랑이를 쳐다보았어.

--- p.38

줄거리

나는 냄새를 피우는 도깨비, 줄여서 ‘냄깨비’지. 나는 사람들을 괴롭게 만드는 지독한 냄새를 피우려다 나를 벌하려는 대장 도깨비의 주문에 걸려 호랑이의 뱃속에 갇히고 말아. 이 이야기는 냄깨비가 캄캄하고 습한 뱃속에서 탈출하기까지 보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지.

내가 꽃향기 마을에 사는 호랑이의 뱃속으로 들어간 이후로 호랑이의 똥 냄새는 아주 고약해졌는데, 호랑이는 다른 동물들이 자신의 똥 냄새에 실망할 것을 걱정했어. 그래서 다른 동물들 몰래 냇가에 가서 똥을 싸거나 흙바닥에 똥을 싼 후 덮어 놓기도 했지. 가장 좋은 방법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똥을 싸고 옆 마을로 던져 버리는 것이었어. 어느 날 호랑이는 너무 급해서 마을 중앙 정원에 똥을 쌌는데, 꽃향기 마을의 동물들이 똥 냄새를 맡고 기절해 버렸어. 호랑이는 똥을 냉큼 먼 곳에 가져다 버리고 자신도 기절한 척 눈을 꼭 감고 누워 있었어.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축농증 때문에 코가 막힌 두더지가 지켜보고 있었지. 기절했다 깨어난 마을 동물들이 죄 없는 두더지를 범인으로 몰아세우자 대장 호랑이는 자신이 범인이라고 고백을 하지.

그날 이후, 꽃향기 마을의 동물들은 대장 호랑이를 이해하는 모임인 ‘호·이·모’를 결정하고 호랑이의 똥 냄새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어. 꽃향기 마을은 이렇게 평화를 되찾는 듯했지. 하지만 곧 옆 마을인 풀향기 마을의 동물들이 쫓아와 ‘똥 싸기 대회’를 열어 범인을 밝히자고 해. 꽃향기 마을 동물들은 위기에 빠진 호랑이를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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