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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1. 아토스에게는 무슨 일이?
Ch2. 저주받은 신전(1) Ch3. 저주받은 신전(2) Ch4. 작은 깨달음 Ch5. 화려한 데뷔 Ch6. 제나로의 분노 Ch7. 여자 둘이 모이면 여우굴이다 Ch8. 마법사의 탑 Ch9. 광산 속으로 Ch10. 각성의 실마리 Ch11. 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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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있어요.”
암표 장사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꽤 도움이 되었다. 익숙하고 은밀하게 그리고 나직한 목소리로. 사내 주변에는 초보 옷을 입은 여성이 있었는데 대충 보니 여성에게 도움을 주려고 초보 마을에 들어온 듯했다. ‘남자라면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겠지? 근처에 있는 던전이라면 아이템 맞춰줄 돈도 마련할 수 있고,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으니 덤벼들 거야.’ 제나로의 예상대로 사내가 관심을 보였다. “던전이라고 했습니까?” “예, 아직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던전입니다. 관심 있으십니까?” “물론입니다.” “얼마 내실래요?” 아틀란티스 최초의 던전 권리를 노린 거래다. 던전은 막대한 이익을 남기기 때문에 대부분 자신들이 사람들을 모아서 들어간다. 제나로는 귀찮게 사람들을 모아서 직접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때문에 대충 가격만 맞으면 던전을 양도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내가 제나로의 제안을 곰곰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도 없고 오늘 발견한 따끈따끈한 던전입니다.” 제나로의 말에 사내가 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말입니까?” “가면 알게 될 일인데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얼마를 원하십니까?” 사내가 넘어오자 제나로가 미소를 지었다. “10골드.” 오래 게임을 한 유저에게는 껌 값이겠지만 초보 마을에서는 무척이나 비싼 가격이다. 제나로 역시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적당한 목표를 물색한 것이다. “허! 너무 비싼 거 아닙니까?” “비싸다니요! 초보자들이 있는 지역에 있는 던전이라도 던전은 던전입니다. 처음 들어간 일행에게 아이템이 더 나온다는 건 알고 계시죠?” 사내가 갈등하는 빛을 보였다. “좋습니다. 지금 안내해줄 수 있습니까?” “두 분만 가시려고요?” “초보 마을에 있는 던전 아닙니까? 나름대로 실력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나로는 웃었다. 남자의 과시욕. 자신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마음이었다. 때문에 제나로는 두 번 권하지 않았다. 제나로는 얼마간의 금액을 받고 던전으로 안내했다. 던전에 이르러 자신의 도우미를 시켜 알아본 듯, 사내는 나머지 잔금을 치르고 던전으로 들어갔다. 사내가 움직이자 호랑이들이 달려들기 시작했다. 제법 실력은 있어 보였다. 그들이 동굴에 들어선 지 얼마 안 되어 여자의 비명 소리를 끝으로 던전 안이 잠잠해졌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