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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리눅스 커널 입문
___유닉스의 역사 ___리눅스의 개발 ___운영체제와 커널 ___리눅스 커널과 전통적인 유닉스 커널 ___리눅스 커널 버전 ___리눅스 커널 개발 공동체 ___시작하기 전에 2장 커널과의 첫 만남 ___커널 소스 구하기 ___Git 사용하기 ___커널 소스 설치 ___패치 ___커널 소스 트리 ___커널 빌드 ___커널 설정 ___빌드 메시지 최소화 ___빌드 작업을 동시에 여러 개 실행 ___새 커널 설치 ___다른 성질의 야수 ___libc와 표준 헤더 파일을 사용할 수 없음 ___GNU C ___인라인 함수 ___인라인 어셈블리 ___분기 구문표시 ___메모리 보호 없음 ___부동 소수점을 (쉽게) 사용할 수 없음 ___작은 고정 크기의 스택 ___동기화와 동시성 ___이식성의 중요성 ___결론 3장 프로세스 관리 ___프로세스 ___프로세스 서술자와 태스크 구조체 ___프로세스 서술자의 할당 ___프로세스 서술자 저장 ___프로세스 상태 ___현재 프로세스 상태 조작 ___프로세스 컨텍스트 ___프로세스 계층 트리 ___프로세스 생성 ___Copy-on-Write ___프로세스 생성(forking) ___vfork() ___리눅스의 스레드 구현 ___스레드 생성 ___커널 스레드 ___프로세스 종료 ___프로세스 서술자 제거 ___부모 없는 태스크의 딜레마 ___결론 4장 프로세스 스케줄링 ___멀티태스킹 ___리눅스의 프로세스 스케줄러 ___정책 ___입출력중심 프로세스와 프로세서중심 프로세스 ___프로세스 우선순위 ___타임슬라이스 ___스케줄러 정책의 동작 ___리눅스 스케줄링 알고리즘 ___스케줄러 클래스 ___유닉스 시스템의 프로세스 스케줄링 ___공정 스케줄링 ___리눅스 스케줄링 구현 ___시간 기록 ___스케줄러 단위 구조체 ___가상 실행시간 ___프로세스 선택 ___다음 작업 선택 ___트리에 프로세스 추가 ___트리에서 프로세스 제거 ___스케줄러 진입 위치 ___휴면과 깨어남 ___대기열 ___깨어남 ___선점과 컨텍스트 전환 ___사용자 선점 ___커널 선점 ___실시간 스케줄링 정책 ___스케줄러 관련 시스템 호출 ___스케줄링 정책과 우선순위 관련 시스템 호출 ___프로세서 지속성(affinity) 관련 시스템 호출 ___프로세서 시간 양보 ___결론 5장 시스템 호출 ___커널과 통신 ___API, POSIX, C 라이브러리 ___시스콜 ___시스템 호출 번호 ___시스템 호출 성능 ___시스템 호출 핸들러 ___알맞은 시스템 호출 찾기 ___매개변수 전달 ___시스템 호출 구현 ___시스템 호출 구현 ___매개변수 검사 ___시스템 호출 컨텍스트 ___시스템 호출 등록을 위한 마지막 단계 ___사용자 공간에서 시스템 호출 사용 ___시스템 호출을 구현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___결론 6장 커널 자료 구조 ___연결 리스트 ___단일 연결 리스트와 이중 연결 리스트 ___환형 연결 리스트 ___연결 리스트 내에서 이동 ___리눅스 커널의 구현 방식 ___연결 리스트 구조체 ___연결 리스트 정의 ___리스트 헤드 ___연결 리스트 조작 ___연결 리스트에 노드 추가 ___연결 리스트에서 노드 제거 ___연결 리스트의 노드 이동과 병합 ___연결 리스트 탐색 ___기본 방식 ___실제 사용하는 방식 ___역방향으로 리스트 탐색 ___제거하면서 탐색 ___다른 연결 리스트 함수 ___큐 ___kfifo ___큐 생성 ___데이터를 큐에 넣기 ___데이터를 큐에서 빼기 ___큐의 크기 알아내기 ___큐 재설정과 큐 삭제 ___큐 사용 예제 ___맵 ___idr 초기화 ___새로운 UID 할당 ___UID 찾기 ___UID 제거 ___idr 제거 ___이진 트리 ___이진 탐색 트리 ___자가 균형 이진 탐색 트리 ___레드블랙 트리 ___rbtree ___어떤 자료 구조를 언제 사용할 것인가? ___알고리즘 복잡도 ___알고리즘 ___O(빅오, 대문자오) 표기법 ___빅 세타 표기법 ___시간 복잡도 ___결론 7장 인터럽트와 인터럽트 핸들러 ___인터럽트와 인터럽트 핸들러 ___전반부 처리와 후반부 처리 ___인터럽트 핸들러 등록 ___인터럽트 핸들러 플래그 ___인터럽트 예제 ___인터럽트 핸들러 해제 ___인터럽트 핸들러 작성 ___공유 핸들러 ___인터럽트 핸들러의 실제 예 ___인터럽트 컨텍스트 ___인터럽트 핸들러 구현 ___/proc/interrupts ___인터럽트 제어 ___인터럽트 활성화와 비활성화 ___특정 인터럽트 비활성화 ___인터럽트 시스템 상태 ___결론 8장 후반부 처리와 지연된 작업 ___후반부 처리bottom half ___왜 후반부 처리를 하는가? ___후반부 처리의 세계 ___원래의 ‘후반부 처리’ ___태스크 큐 ___softirq와 태스크릿 ___혼란스러움을 떨쳐내기 ___softirq ___softirq 구현 ___softirq 핸들러 ___softirq 실행 ___softirq 사용 ___인덱스 할당 ___핸들러 등록 ___softirq 올림 ___태스크릿tasklet ___태스크릿 구현 ___태스크릿 구조체 ___태스크릿 스케줄링 ___태스크릿 사용 ___태스크릿 선언 ___태스크릿 핸들러 작성 ___태스크릿 스케줄링 ___ksoftirqd ___구식 BH 처리 방식 ___워크 큐 ___워크 큐 구현 ___스레드 표현 자료 구조 ___작업 표현 자료 구조 ___워크 큐 구현 정리 ___워크 큐 사용 ___작업 생성 ___워크 큐 핸들러 ___작업 스케줄링 ___작업 비우기 ___새로운 워크 큐 만들기 ___구식 태스크 큐 방식 ___어떤 후반부 처리 방식을 사용할 것인가? ___후반부 처리 작업 사이의 락 ___후반부 처리 비활성화 ___결론 9장 커널 동기화 개요 ___위험 지역과 경쟁 조건 ___왜 보호 장치가 필요한가? ___단일 변수 ___락 ___동시성의 원인 ___보호 대상 인식 ___데드락 ___경쟁과 확장성 ___결론 10장 커널 동기화 방법 ___원자적 동작 ___원자적 정수 연산 ___64비트 원자적 연산 ___원자적 비트 연산 ___스핀락 ___스핀락 사용 방법 ___그 밖의 스핀락 함수 ___스핀락과 후반부 처리 ___리더?라이터 스핀락 ___세마포어 ___카운팅 세마포어와 바이너리 세마포어 ___세마포어 생성과 초기화 ___세마포어 ___리더-라이터 세마포어 ___뮤텍스(mutex) ___세마포어와 뮤텍스 ___스핀락과 뮤텍스 ___완료 변수 ___큰 커널 락 ___순차적 락 ___선점 비활성화 ___순차성(ordering)과 배리어(barrier) ___결론 11장 타이머와 시간 관리 ___커널의 시간의 개념 ___진동수: HZ ___이상적인 HZ 값 ___큰 HZ 값의 장점 ___큰 HZ 값의 단점 ___지피(jiffies) ___지피의 내부 표현 ___지피 값 되돌아감 ___사용자 공간과 HZ 값 ___하드웨어 시계와 타이머 ___실시간 시계 ___시스템 타이머 ___타이머 인터럽트 핸들러 ___날짜와 시간 ___타이머 ___타이머 사용 ___타이머 경쟁 조건 ___타이머 구현 ___실행 지연 ___루프 반복 ___작은 지연 ___schedule_timeout() ___schedule_timeout() 구현 ___만료시간을 가지고 대기열에서 휴면 ___결론 12장 메모리 관리 ___페이지 ___구역 ___페이지 얻기 ___0으로 채워진 페이지 얻기 ___페이지 반환 ___kmalloc() ___gfp_mask 플래그 ___동작 지정자 ___구역 지정자 ___형식 플래그 ___kfree() ___vmalloc() ___슬랩 계층 ___슬랩 계층 설계 ___슬랩 할당자 인터페이스 ___캐시에서 할당 ___슬랩 할당자 사용 예제 ___스택에 정적으로 할당 ___단일 페이지 커널 스택 ___공정하게 스택 사용 ___상위 메모리 연결 ___고정 연결 ___임시 연결 ___CPU별 할당 ___새로운 percpu 인터페이스 ___컴파일 시점의 CPU별 데이터 ___실행 시점의 CPU별 데이터 ___CPU별 데이터를 사용하는 이유 ___할당 방법 선택 ___결론 13장 가상 파일시스템 ___일반 파일시스템 인터페이스 ___파일시스템 추상화 계층 ___유닉스 파일시스템 ___VFS 객체와 자료 구조 ___슈퍼블록 객체 ___슈퍼블록 동작 ___아이노드 객체 ___아이노드 동작 ___덴트리 객체 ___덴트리 상태___ ___덴트리 캐시 ___덴트리 동작 ___파일 객체 ___파일 동작 ___파일시스템 관련 자료 구조 ___프로세스 관련 자료구조 ___결론 14장 블록 입출력 계층 ___블록 장치 구조 ___버퍼와 버퍼 헤드 ___bio 구조체 ___입출력 벡터 ___신구 버전 비교 ___요청 큐 ___입출력 스케줄러 ___입출력 스케줄러가 하는 일 ___리누스 엘리베이터 ___데드라인 입출력 스케줄러 ___예측 입출력 스케줄러 ___완전 공정 큐 입출력 스케줄러 ___무동작 입출력 스케줄러 ___입출력 스케줄러 선택 ___결론 15장 프로세스 주소 공간 ___주소 공간 ___메모리 서술자 ___메모리 서술자 할당 ___메모리 서술자 해제 ___mm_struct 구조체와 커널 스레드 ___가상 메모리 영역 ___VMA 플래그 ___VMA 동작 ___메모리 영역 리스트와 트리 ___실제 메모리 영역 ___메모리 영역 다루기 ___find_vma() ___find_vma_prev() ___find_vma_intersection() ___mmap()와 do_mmap(): 주소 범위 생성 ___munmap()와 do_munmap(): 주소 범위 해제 ___페이지 테이블 ___결론 16장 페이지 캐시와 페이지 지연 기록 ___캐시 사용 방식 ___쓰기 캐시 ___캐시 축출 ___가장 오래 전에 사용한 항목 제거 ___이중 리스트 전략 ___리눅스 페이지 캐시 ___address_space 객체 ___address_space 동작 ___기수 트리 ___구식 페이지 해시 테이블 ___버퍼 캐시 ___플러시 스레드 ___랩탑 모드 ___역사: bdflush, kupdated, pdflush ___다중 스레드 환경의 경쟁 상태 회피 ___결론 17장 장치와 모듈 ___장치 유형 ___모듈 ___Hello, World! ___모듈 만들기 ___소스 트리에 들어 있는 경우 ___소스 트리 외부에 있는 경우 ___모듈 설치 ___모듈 의존성 생성 ___모듈 적재 ___설정 옵션 관리 ___모듈 인자 ___노출 심볼exported symbols ___장치 모델 ___Kobjects ___Ktypes ___Ksets___ ___kobject, ktype, kset의 상관 관계 ___kobject 관리와 변경 ___참조 횟수 ___참조 횟수 증감 ___krefs ___sysfs ___sysfs에 kobject 추가와 제거 ___sysfs에 파일 추가 ___기본 속성 ___새로운 속성 만들기 ___속성 제거 ___sysfs 관례 ___커널 이벤트 계층 ___결론 18장 디버깅 ___시작하기 ___커널 버그 ___출력을 이용한 디버깅 ___견고함 ___로그수준 ___로그 버퍼 ___syslogd와 klogd ___printf()와 printk() 사용 혼동 ___웁스 ___ksymoops ___kallsyms ___커널 디버깅 옵션 ___버그 확인과 정보 추출 ___만능 SysRq 키 ___커널 디버거의 전설 ___gdb ___kgdb ___시스템 찔러 보기와 조사 ___조건에 따른 UID 사용 ___조건 변수 ___통계 ___디버깅 작업의 빈도와 발생 제한 ___문제를 일으킨 변경 사항을 찾기 위한 이진 탐색 ___Git을 사용한 이진 탐색 ___모든 방법이 실패했을 때: 공동체 ___결론 19장 이식성 ___이식성 있는 운영체제 ___리눅스 이식성의 역사 ___워드 크기와 데이터 형 ___불투명 데이터 형 ___특수 데이터 형 ___명시적으로 크기가 정해진 데이터 형 ___문자 데이터 형의 부호유무 ___데이터 정렬 ___정렬 문제 피하기 ___비표준 데이터 형의 정렬 ___구조체 채우기 ___바이트 순서 ___시간 ___페이지 크기 ___프로세서 순서 ___SMP, 커널 선점, 상위 메모리 ___결론 20장 패치, 해킹, 공동체 ___공동체 ___리눅스 코딩 스타일 ___들여쓰기 ___switch 구문 ___공백 ___괄호 ___줄 길이 ___명명 방식 ___함수 ___주석 ___형 지정 ___기존 함수 사용 ___소스에서 ifdef 사용 최소화 ___구조체 초기화 ___과거에 작성한 코드 소급 적용 ___지휘 계통 ___버그 리포트 제출 ___패치 ___패치 만들기 ___Git을 사용해 패치 생성 ___패치 제출 ___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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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커널에 대한 나의 경험을 책으로 펴 내리라고 처음 결정했을 때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무엇이 내 책을 이 분야의 가장 좋은 책으로 만들어줄 것인가? 나는 어떻게 하면 이 책이 특별한 책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고심했다.
결국 커널에 대해 아주 특별한 접근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었다. 내 일은 커널을 해킹하는 것이다. 내 취미도 커널을 해킹하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것도 커널을 해킹하는 것이다. 수년간 이렇게 지내오면서, 나는 재미있는 일화와 중요한 기법들을 모아 두었다. 내 경험을 통해 나는 어떻게 커널을 해킹하는지(그리고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어떻게 해야 커널을 망가뜨리지 않을지에 대한 책을 펴낼 수 있었다. 이 책의 주요 주제는 물론 리눅스 커널의 설계와 구현이다. 하지만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실제 일에 도움이 되는, 그리고 일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나는 실용 엔지니어이고 이 책 또한 실용 서적이다. 이 책은 재미있고 읽기 쉬우며 유용할 것이다. 나는 독자가 이 책을 통해 (기록된 또한 기록되지 않은) 리눅스 커널의 규칙을 잘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여러분이 이 책과 커널 소스를 읽은 다음 유용하고, 제대로 동작하며, 깔끔하게 구현된 커널 소스를 작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물론 재미 삼아 읽는 것도 좋다. 여기까지는 1판에 대한 이야기였다. 시간이 흘렀고, 다시 한번 도전의 시간이 돌아왔다. 이번 개정 3판은 1판과 2판에 비해 많은 것이 바뀌었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수정되었으며, 새로운 내용도 많이 추가되었다. 이번 판은 2판 이후 커널 변화를 반영했다. 중요한 사실은 리눅스 커널 공동체가 2.7 커널 개발을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대신 커널 개발자들은 2.6 커널 개발 및 안정화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 결정은 많은 것을 시사하는데, 그 중 이 책과 관련해 중요한 부분은 바로 최근에 나와 있는 2.6 커널에 대한 책이 한동안 계속 그 유용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눅스 커널이 성숙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앞으로도 존속할 커널의 내용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되었다. 이 책은 리눅스 커널의 역사를 이해함과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관점에서 커널에 대해 서술함으로써 리눅스 커널에 대한 교과서적인 책이 되기를 기대한다.---저자 서문 중에서 잡지 부록으로 딸려온 알짜 리눅스 배포본을 가지고 사용하던 PC에 리눅스를 처음 설치해 본 때가 아련히 떠오릅니다. 그 후 제법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리눅스는 수많은 개발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진화를 거듭해 그 영역을 넓혀 왔습니다.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가 리눅스 서버로 운영되고 있으며, 슈퍼 컴퓨터에서 손 안의 스마트폰까지 컴퓨터가 관련된 곳에서 리눅스가 쓰이지 않는 분야를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제가 그 동안 해온 일들도 리눅스를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2011년 7월, 리눅스의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리눅스의 버전 3.0을 선언합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큰 변경 사항이 없었음에도 주 버전을 바꾼 이유에 대해 리누스는 버전 숫자가 너무 커져서(2.6 버전은 2.6.39까지 있습니다.) 불편해서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도 틀린 말은 아니었겠지만, 한편으로는 2.6 버전의 안정적인 집권이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이제는 리눅스 커널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는 것도 타당할 것입니다. 아직 현장에서는 2.6버전을 사용한 리눅스 배포판이 많이 쓰이고, 지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널 버전 2.6.34를 주 대상으로 삼은 이 책의 내용은 3.0 버전으로 바뀐 이 시점에도 그대로 유효합니다. 저자의 말마따나 성숙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변경의 가능성은 점점 적어지므로, 현 상태에서 얻는 지식의 유효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은 코드를 무작정 늘어 놓고 구구절절 내용을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세부 코드에 대한 내용은 과감히 생략하고, 더욱 중요한 커널의 설계 방향과 의도를 설명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 때문에 커널이나 어셈블러에 대한 경험이 없는 개발자도 쉽게 내용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충 겉핥기로 넘어가지도 않습니다. 커널 동작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설명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코드를 읽어 보고 스스로 코드를 작성해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제한된 지면하에서 리눅스 커널의 핵심 내용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훌륭한 구성입니다. 이 책은 꼭 리눅스 커널 개발자에게만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리눅스 커널은 대부분 C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C++, 오브젝티브C, 자바 등의 객체지향 언어가 주류를 이루는 요즘, C로 작성된 커널은 거리감을 더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리눅스 커널에는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한 운영체제의 역사가 녹아 들어 있습니다. 운영 체제에서 사용하는 알고리즘, 인터페이스 설계 등은 프로그램 작성 과정에서 마주치는 많은 문제에 대한 지금까지의 고민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한다는 본질에 있어서 사용하는 언어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일부 리눅스 서브 시스템은 C언어 하에서도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커널 개발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커널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것은 일반적인 개발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특히 커널과 비슷한 고민을 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거나 이미 C로 구현된 기존 프로젝트를 손질하는 경우라면 커널에서 의외의 힌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IT 분야의 선진국임에 분명합니다. 인구 5천만에 불과한 나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갖췄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이 만들어진 데에는 여러 유능한 개발자와 리눅스 같은 오픈 소스 제품들이 큰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사가 쉽게 결과를 얻는 쪽으로만 편중된다는 점과 그 과정에서 얻어진 오픈 소스 관련 지식이 공유되지 못하고 파편화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금도 커널 코드를 붙들고 씨름하고 있는 분들이 물론 적지 않겠지만, 실제로는 당장의 돈벌이에 도움이 되기 힘든 커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커널이라는 분야는 어찌보면 전산학에 있어서 기초과학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탄탄한 기초과학 발전이 산업혁명을 가능케 했듯이, 많은 분이 커널 개발에 참여함으로서 또 다른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을 통해 리눅스 커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커널 개발에 참여하는 개척자 분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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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커널 코드를 개발하고 작성하는 사람뿐 아니라, 운영체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코드를 작성하고자 하는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리눅스 커널 설계와 구현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이 책에서는 리눅스 커널의 설계, 구현,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커널의 주요 하부 시스템 및 기능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리눅스 커널에 대한 실용적인 관점과 이론적인 관점을 모두 제공하는 이 책은 다양한 관심과 필요성을 가진 독자들의 흥미를 끌 것이다. 핵심 커널 개발자이기도 한 저자는 2.6 커널에 대한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프로세스 관리, 스케줄링, 시간 관리 및 타이머, 시스템 호출 인터페이스, 메모리 접근, 메모리 관리, 페이지 캐시, VFS, 커널 동기화, 이식성 문제, 디버깅 기법 등을 다룬다. 이 책에서는 2.6 커널의 가장 흥미로운 기능인 CFS 스케줄러, 선점 커널, 블럭 입출력 계층, 입출력 스케줄러 등의 내용도 다룬다. ★ 개정 3판에서 달라진 내용 ★ ■ 커널 자료 구조를 별도 장으로 새로 추가 ■ 인터럽트 핸들러와 후반부 처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 ■ 커널 동기화 및 잠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 ■ 가상 메모리와 메모리 할당에 대한 설명 보강 ■ 리눅스 커널 디버깅 시 도움이 되는 기법 ■ 커널 패치를 제출할 때 유용한 노하우와 리눅스 커널 공동체와 함께 일하는 방법 ★ 이 책의 대상 독자 ★ 이 책은 리눅스 커널을 이해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쓰여졌다. 이 책은 커널 소스를 줄 단위로 설명하는 해설서가 아니다. 또한 드라이버 개발을 위한 가이드도, 커널 API 참고도서도 아니다. 이 책의 목적은 리눅스 커널의 설계와 구현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여, 프로그래머가 커널 코드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커널 개발은 재미있고 보람찬 일이므로, 나는 독자를 가능한 한 순조롭게 이 세상으로 이끌고자 한다. 이 책은 학구적인 독자와 실용적인 독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론과 응용 모두를 다룬다. 나는 항상 응용을 이해하려면 이론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는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여러분이 리눅스 커널을 공부하려는 동기가 무엇이든, 이 책의 커널 설계와 구현에 대한 설명이 여러분의 필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핵심 커널 시스템의 동작 방법과 그 설계 및 구현을 모두 다룬다. 중요한 부분이므로 잠시 설명하고 넘어가자. 좋은 예가 바로 후반부 처리(bottom half)를 이용하는 장치 드라이버 구성 요소를 다루는 8장 ’후반부 처리와 지연된 작업’이다. 이 장에서는 (핵심 커널 개발자나 학구적인 독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커널 후반부 처리의 설계와 구현에 대해서 다루고, (장치 드라이버 개발자나 통상적인 해커가 흥미를 느낄 만한) 커널이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실제 후반부 처리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양측 모두 두 가지 측면의 논의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커널의 내부 작동 방식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하는 핵심 커널 개발자는 인터페이스가 실제 사용되는 방식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장치 드라이버 개발자 역시 인터페이스 너머의 내부 구현에 대해 이해함으로써 드라이버 개발 작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라이브러리의 API를 배우는 것과 라이브러리의 실제 구현을 공부하는 것의 관계와 비슷하다. 언뜻 보기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API만 알면 될 것 같다. 사실 인터페이스를 블랙박스처럼 다루어야 한다고 배우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라이브러리 개발자는 라이브러리 설계와 구현에 대해서만 신경 쓴다. 하지만 나는 양자 모두가 서로 반대편 사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부 운영체제를 잘 이해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운영체제를 훨씬 더 잘 활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라이브러리 개발자는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처한 현실과 실제 상황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 책이 양쪽 사람들에게 유용하기를 바랄 뿐 아니라, 책 내용 전체가 양측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커널 서브시스템의 설계와 구현 모두를 설명할 것이다. 나는 독자들이 C 프로그래밍에 대해 알고 있으며, 리눅스에 익숙하다고 가정했다. 운영체제 설계나 다른 전산 분야의 개념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개념들에 대해 최대한 많이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부족하다면, 운영체제 설계에 대한 훌륭한 책이 포함된 참고 문헌 항목을 살펴보라. 이 책은 학부 수준의 운영체제 설계 과목에서 이론을 다루는 입문서와 함께 응용 분야의 보조 교과서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이 책은 별도의 교재 없이 고급 학부 과목이나 대학원 수준의 과목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