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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의 딸들
증손녀가 직접 쓴 소월의 숨겨진 삶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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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소월의 딸, 소월을 노래하다
1. 백 년 만에 부르는 이름, 소월
2. 소월의 맏딸의 맏딸의 맏딸
3. 소월의 시, 나의 노래
4. 나는 소월을 알고 있는가

Part 2. 소월 어린 시절이야기
1. 남산리 큰집의 귀염둥이, 갓놈
2. 호기심 많은 아이
3. 호랑이 할아버지
4. 작은엄마를 따르던 소월
5. 수수깡에 놀란 가슴
6. 이야기꾼의 밑 빠진 독
7. 귀한 실 뚝뚝 끊어 준 손주 사랑
8. 질문 쏟아 내는 ‘깐깐이 아재비’
9. 어려워진 살림살이

Part 3. 소월, 학교에 가다
1. 개화의 물결, 남산학교
2. 보자기 가방 메고 의젓해진 소월
3. 김억에 대한 추억
4. 마침내 노다지를 찾다
5. 소월의 첫 눈물
6. 삼십 리 길 따라나선 소월의 나들이
7. 애국과 사람 노릇을 생각하다
8. 열병을 이겨 낸 소월

Part 4. 소월, 타향살이 그리고 결혼
1. 열네 살 소월, 결혼과 오산학교
2. 상으로 받은 재봉틀
3. 고독을 친구 삼은 소월
4. 소월을 보러 간 할머니, 사기당하다
5. 조용한 혼사, 애처가 소월
6. ‘진달래꽃’의 숨은 사연
7. 첫딸 구생 태어나다
8. 내게는 왜 봄이 없을까요
9. 친구를 먼저

Part 5. 소월, 시를 짓다
1. 나라 없는 서러움
2. 공부에 욕심을 부린 소월
3. 일본 유학과 동경대지진
4. 유학을 중단하고 웃음을 잃다
5. 시, 유일한 위로가 되다
6. 고향을 떠나라 했던 소월
7. 소월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다
8. 암담한 세월, 깊어 가는 시름

Part 6. 소월의 딸, 소월을 공부하다
1. 왜 모두가 소월을 사랑할까?
2. 북한에서는 소월을 어떻게 볼까?
3. 《진달래꽃》 초판본은 왜 두 종류일까?
4. 소월은 정말 자살했을까?

Part 7. 소월의 딸, 혈육을 만나다
1. 흩어진 핏줄을 찾아서
2. 일본 유학생 시절의 자취
3. 위로의 의미를 깨닫다
4. 미국에서 만난 소월의 혈육들
5. 소월의 사위, 며느리
6. 세대를 뛰어넘은 사랑
7. 소월의 이름으로 무대에 서다
8. 소월을 노래하는 이유

에필로그
참고문헌 및 자료

저자 소개

저자 : 김상은
소월의 외증손녀, 소월의 맏딸의 맏딸의 맏딸. 이처럼 가까운 핏줄이었음에도 어린 시절 국어책을 통해 할아버지
를 처음 만났다. 성악을 전공하고 CCM 가수로 활동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바쁘게 지내오던 어느 날, 참으로 우연한
기회에 소월음악회 무대에 서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소월을 잊고 산 지난날이 부끄러워, 소월의 핏줄이라고 이제야 나서는 것이 민망하여, 소월의 시를 나의 노래가 감히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되어 한없이 고민하다 결국은 무대에 선 날,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께 소월의 딸로서 소월을 노래하는 삶이 시작된다.
이후 소월의 노래에 눈물짓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할아버지 소월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소월에 대한 기록과 문헌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할머니, 어머니의 손때 묻은 낡은 서랍에서 흩어진 가족들의 연락처를 찾아 일본으로 미국으로 수소문해 만났다.
이 책에는 그렇게 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핏줄을 찾은 소월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간 왜곡되고 감추어진
소월 할아버지의 짧은 생에 대한 외증손녀의 생생한 증언이 담겨 있다. 특히 소월을 직접 기르고 그의 결혼 생활까
지 가까이에서 지켜본 소월의 숙모 계희영 씨가 쓴 내용이 많이 인용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소월의 삶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과 오해가 풀리기를 저자는 기대한다.
성악을 전공하였으며, 이태리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김상은의 위로」라는 CCM 앨범과 「소월의 노래」라는 앨범을 발표하였다. 현재 CCM 가수이자 대한여성기독교절제회 이사로 섬기고 있으며, 각종 음악회와 문화 콘서트를 통해 소월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소월이 시로 암울한 시대를 위로하였듯, 소월의 노래로 지금 소월을 추억하는 이들의 마음을 적신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30g | 153*224*20mm
ISBN13
9788997396139

책 속으로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소월을 바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더불어 얼마간 왜곡되어 알려진 소월과 관련된 이야기도 바로잡혔으면 한다. 특히 이 책은 소월의 숙모인 계희영의 저작 《소월선집》을 바탕으로 하여 썼다. 어린 시절 소월을 직접 기르고 시인으로 성장해 간 소월의 모습을 지켜본 숙모의 시각을 통해 인간 소월의 참모습을 이해하고 그의 진심을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리고 시대와 민족에 대한 소월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의 시로 인해 우리의 삶이 작은 위안이라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기를 기도할 것이다.---「프롤로그」 중에서

소월은 어렸지만 이야기 줄거리를 알아듣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 입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집중했다. 너무 이야기에 집중한 나머지 사람들이 방 안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도 몰랐다. 혹시라도 일이 생겨 이야기가 중단되거나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면 “새엄마, 새엄마, 나 봐요, 나” 하며 나를 꾹꾹 찔렀다. ---part 2. 「2. 호기심 많은 아이」 중에서

나만은 소월의 숨은 비밀을 알고 있었다. 소월은 밤마다 우리 집에 와서 애들에게 글을 가르쳐 주었는데 우리 집이 남산학교 가는 길목에 있어서 소월이 아침저녁으로 학교에 들렀노라고 말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학교가 이젠 형편없게 되었어요.”
소월은 이렇게 말하며 자주 한숨을 쉬었다.
“학교엔 무엇 하러 매일 가노?”
나는 소월의 그런 모습이 싫어 말려 볼 요량으로 말을 시작했지만 소월의 대답은 나의 말문을 막게 했다.
“처량한 모습이 보고 싶어서요.”---part 5. 「1. 나라 없는 서러움」 중에서

“뭐라고? 구생에게 딸이 있었다고?”
이 장로님은 구생 외할머니에게 딸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하고 계셨던 것이다. 이관용 장로님은 소월의 여동생인 김인저 할머니가 낳은 넷째 딸의 남편이다. 나는 그분들에게 미국으로 찾아가 방문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내가 미국 방문을 준비하는 동안 이 장로님 역시 미국에 살고 있던 김인저 할머니의 첫째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했다고 하시며 나의 방문을 무척 고대하셨다.---part 7.「1. 흩어진 핏줄을 찾아서」 중에서

공연 첫째 날, 나는 뉴스 인터뷰를 하러 나간 자리에서 굳어질 수밖에 없었다. 방송 3사에서 온 취재기자와 촬영기사로 인터뷰장이 꽉 차 있었기 때문이다. 어안이 벙벙해서 어떻게 인터뷰를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소월의 증손녀인 것은 언제 알았죠?”
“왜 그동안은 세상에 나와 자기 존재를 알리지 않은 거죠?”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 소월의 증손녀로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소월의 집안사람들은 지금 이 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쏟아지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소월의 시를 알리기 바라는 마음과 소월이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주었듯이 나 역시 소월의 시를 노래로 불러서 소월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위로받기 원한다는 맥락이었을 것이다.

---part 7.「7. 소월의 이름으로 무대에 서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저는 소월의 맏딸의 맏딸의 맏딸입니다.
소월을 사랑하는 당신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저는 오늘도 무대에 섭니다.”
소월의 증손녀가 소월 할아버지의 생을 노래한다. 소월의 시, 애잔한 그리움의 언어로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면서도 그의 짧은 삶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백 년이 되어가는 즈음, 그의 혈육이 직접 숨겨졌던 소월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소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손들은 뿔뿔이 흩어져 소월과 관계없이 세상 속에 묻혀 살아왔다. 소월의 맏딸의 맏딸의 맏딸이라는, 지극히 가까운 핏줄임에도 불구하고 소월과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처럼 살아온 지난날…. 성악가 김상은 씨는 아주 극적인 기회에 소월의 딸로 세상에 소개되었다.
우연히 만난 지인이 소월아트홀에 간다는 말을 듣고 혼잣말처럼 자신이 소월의 증손녀라고 얘기한 것이 이 모든 드라마의 시작. 그녀의 말을 새겨 두었던 지인은 몇 년이 흘러 우연히 공연기획자들과 만나게 되었고 마침 그들이 준비하던 공연이 소월음악회인 것을 알고 그녀를 무대에 세우자며 추천한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제안에 거절과 고민을 반복했지만, 결국 저자는 무대에 서게 되었고, 세상 밖으로 나온 그녀의 첫 인사는 소월의 외증손녀로서, 소월아트홀에서, 소월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자신이 이제까지 살아온 평범한 삶 대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주목할 김소월의 후손으로 살아가는 건 결코 쉽지 않다. 무엇보다 그 이름에 혹시라도 누가 될까 염려스러운 마음이 컸다. 그러나 주어진 그 삶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소월이 시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다면, 이제 그녀는 노래를 통해 위로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소월을 노래하면서 소월을 더 알고자 공부하게 되었고, 그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사실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월의 후손으로서 그러한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로, 소월의 숙모 계희영이 쓴 《소월선집》 중에서 「내가 기른 소월」의 일부를 이 책에 발췌하여 담았다. 소월이 친어머니보다 더 따랐던 숙모의 시선을 통해 위대한 천재시인의 진솔한 모습이 재조명받고 삶과 작품에 대한 몇몇 잘못된 해석, 오해들이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출판사 서평
혈육이 직접 쓴 민족대표시인 소월의 인간과 삶, 시에 대한 이야기


백 년 만에 드러난 소월의 가족사!
「소월의 딸들」의 저자는 시인 김소월의 외증손녀이다. 즉 소월의 맏딸의 맏딸의 맏딸인 직계손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할아버지 소월의 이름을 교과서에서만 보아왔다고 했다. 우연한 기회로 소월을 기리는 무대에서 소월의 딸로 할아버지의 시를 노래하고 난 후 저자는 잊고 살았던 뿌리를 찾아 나선다. 할아버지에 대한 자취를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저자는 전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미국으로 건너간 소월의 혈육들을 극적으로 만났으며 소월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며 잊혀졌던 소월에 대한 추억의 편린들을 모았다. 이 책은 모두가 사랑하면서도 그 삶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소월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이며, 암울했던 시대 빛나는 위로가 되었던 그의 시에 대한 숨겨진 기록이다.

혈육만이 알고 있는 소월의 감추어진 삶!
CCM 가수로 조용히 봉사하는 삶을 살던 저자 김상은 씨. 어느 날 그녀에게 찾아 온 드라마 같은 우연은 그녀를 소월의 딸로 다시 살게 한다. 소월의 시를 노래하며 무대에 오르던 첫날, 예상을 뛰어넘는 객석의 환호와 박수…. 그녀는 그날 아직도 소월을 그리워하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보고 놀랐다. 첫무대 이후 핏줄에 대한 강한 끌림과 전율을 느끼고 소월 할아버지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야겠다는 사명으로 이사갈 때마다 짐 보따리 속에 따라다니던 소월에 대한 낡고 손때 묻은 책 한 권을 찾아낸다. 소월이 막 돌을 지났을 무렵부터, 남다른 감수성을 지녔던 어린 시절, 민족의 아픔에 괴로워했던 시인 소월의 시절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이를 지켜본 소월의 숙모 계희영 씨가 기록한 글 「소월선집」이 그것이었다.

소월 시의 탄생 배경을 밝혀내다!
소월의 숙모는 소월에게 있어 시적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해준 이야기꾼이요, 선생님이요, 안식처였다. ‘갓놈’이라 불리던 시절의 귀엽고 엉뚱한 아이 소월, 남산학교와 오산중학을 거치며 공부에 열심이던 소월, 남달리 예민했던 감수성과 배나무 위 사색의 시간들, 열네 살 어린 나이에 맞이한 아내에 대한 각별한 사랑, 불후의 명시 ‘진달래꽃’은 누구를 향한 노래였는가 등 우리가 소월을 다시 보게 하는 수많은 사연들이 숙모의 기록에 남아 있었다. 저자 김상은 씨는 이 기록을 바탕으로 어머니, 할머니의 기억과 함께 소월의 잊혀진 생에 대한 조각을 맞추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면서도, 서른셋 짧았던 생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던 소월이 그 혈육에 의해 백 년 만에 다시 조명을 받게 된 것이다.

추천평

우리 한국인에게 소월만큼 사랑받아 온 시인은 없었고, 소월의 시만큼 애송되어 온 시도 없었다. 나도 어린 시절 중학생 때에 소월의 ‘산유화’를 인연으로 시인이 되었지만 정작 요절한 천재 시인에 대해 제대로 아는 바는 없었다. 이 책으로 하여, 한국문단은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워지며, 한국인의 정서는 더욱 따듯하고 고아해지리라 가슴 설렌다.
유안진 (시인,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사람들은 위로가 말라 버린 시대에 위로를 찾아 나선다. 이 책은 모든 것을 빼앗겨 상실과 패배감에 젖은 민족의 마음에 위로를 주던 시인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소월의 증손녀인 저자가 찾아가는 소월의 삶과 글 속에서, 어느새 우리 또한 소월을 다시 만나 안식처로 인도받는다. 그곳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을 뿐 아니라 다른 이를 위로할 넓은 품을 가진 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철신 (영락교회 담임목사)
시인 김소월의 증손녀인 김상은 씨가 소월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책을 펴내게 된 것이 참으로 기쁘다. 이 새로운 작업이 소월 탄생 110년을 맞아 그 가족의 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도 뜻깊다. 김소월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꼭 참조해야 할 책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권영민 (문학평론가,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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