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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이 책을 소개합니다
마당 1_ 읽어 봅시다 곰은 왜 사람이 되려고 했을까? 마당 2_ 마음에 차려 봅시다 슬기 찾기 활동: 묻고 답하며 생각 나누기 마당 3_ 배경에 대해 알아봅시다 『삼국유사』 「고조선(왕검조선)」 전의 원문 단군신화 새롭게 바라보기 이 낱말을 어떻게 봐야 할까? 이 책의 연구 방법론 미주_ 더 깊은 탐구를 위한 안내 부록_ 참고 문헌 슬기교육 시리즈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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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 스님은 환한님을 석가모니와 동일시했고, 그와 더불어 이야기의 기본 바탕을 불교식으로 바꿔 버렸다.
불교식으로 재구성되었다고 보는 근거로는 제석(帝?)이나 웅(雄), 천왕(天王), 천부(天符), 여성의 낮은 지위(신채호, 『조선상고사』, 108쪽), 1908세(앞의 책, 126쪽), 홍익인간(弘益人間)(정혜정, 174쪽. 미주 5」 참조), 동물과 여성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 따위를 들 수 있다. 단순히 인물을 동일시하고 호칭이나 직위, 관련된 낱말들만을 바꾼 것이 아니라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 이야기의 차림판도 바꾸고 그 위에서 모든 것을 재구성했다. 그런 과정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빼 버렸다. 그 결과 단군왕검 이야기는 맥락이나 뜻이 통하지 않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고 인물의 위상이 바뀌는 등 수없이 많은 문제점이 생겨났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환한님은 그 자신뿐 아니라 그를 둘러싸고 있는 가족 관계, 임금과 백성의 관계도 이상하게 되어 버렸다. 자신이 담당해야 할 역할도 달라졌다. 즉, 환한님은 환웅천왕이 됨으로써 빛으로서의 다스림은 빠져 버렸고, 그 대신 석가세존처럼 동물이나 여성의 소원을 들어주고 자비를 베푸는 역할로 그 역할이 바뀐 것이다. 그에 따라 ‘홍익인간’의 본뜻도 달라졌다. --- pp.154-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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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불교식 패러다임에 갇힌 단군신화는 가라!
새롭게 보는 단군신화로 홍익인간 정신 바로 세우기” 우리가 알고 있는 단군신화는 일연 스님이 고조선 고유의 신화를 불교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삼국유사』의 「고조선(왕검조선)」전이다. 그러나 기존의 단군신화는 몇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환웅을 백성을 저버린 임금, 육체적인 고통만을 주려 하는 스승, 아내를 돌보지 않은 남편, 자식을 내팽개친 아버지로 그리고 있으며, 곰님을 쑥과 산마늘만 먹고 육체적인 고통만을 잘 참아 낸 나머지 친구도 버리고 깨달음도 없는 여성이나 아내, 어머니로만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곰(여성)은 왜 사람이 되려고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 이제껏 이런 질문을 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해 보지 않은 이 같은 질문을 통해 그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그런 다음, 우리의 말과 정서, 고유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이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함으로써 곰님(여성, 어머니)의 위상을 되찾고 홍익인간에 담긴 본뜻도 되찾고자 한다. 단군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위대한 점을 찾아내고 바로 세울 때, 대한민국의 아이들도 이를 본보기로 삼아 바르게 자라나고 대한민국의 정신 및 기강도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선생님과 학부모, 아이들이 함께 읽고 깊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이야기 뒤에 마련된 ‘슬기 찾기 활동’ 마당을 통해 아이들을 환한님이나 곰님처럼 누리 안에 있는 온갖 생명이 생명답게 자라나도록 크게 돕는 지도자다운 지도자, 한국인다운 세계인으로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