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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인문학 하기
랩과 힙합 속 인문 정신을 만나다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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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예술 top20 7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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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재미있어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여는 글. 랩으로 피어나라

하나. 랩으로 인문학을?
랩은 이런 거야!
랩은 문학, 래퍼는 작가

둘. 랩이 먼저야 힙합이 먼저야?
힙합의 고향은 흑인 동네
랩은 힙합을 뛰어 넘는다
한국 힙합이 탄생하다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힙합의 뿌리
21세기 힙합은 다국적 샐러드

셋. 답답하지? 외롭지? 소리쳐 봐! … 래퍼들의 가사 살피기
공부 : ‘매일 아침 7시 30분 까지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놓고’
_ 서태지와 아이들 「교실이데아」
방황 : ‘21971년 12월 16일 난 대구에서 태어나’ _ 가리온 「12월 16일」
도전 : ‘야 임마 정치가 장난이냐 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
_ 김디지 「김디지를 국회로」
불만 :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 잘 먹나요’ _ DJ DOC 「DOC와 춤을」
열등감 : ‘유난히 검었던 어릴 적 내 살색’ _ 윤미래 「검은 행복」
역사 : ‘나의 영혼 물어다줄 평화시장 비둘기’ _ MC 스나이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사회 : ‘강북 강남 다른 땅값’ _ 리쌍 「부서진 동네」
환경 : ‘전설의 푸른 심장이 뛰고 있어’ _ 실버라이닝 「고래의 노래」
자유 :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_ 대거즈 「공수래공수거」
순수 : ‘난 아저씨를 강요당하고 있어’ _ 키비 「소년을 위로해줘」
포용 : ‘그를 품 안에 꼭 안고 산길로 내달려’ _ 박하재홍 「순이 베러 블루스」
관찰 : ‘컵라면에 끓는 물을 넣고 난 기다려’ _ 드렁큰타이거 「편의점」

넷. 나도 할 수 있어! …낭독의 두드림
이제 써 볼까
어떻게 해야 폼 나게 읽을 수 있을까
낭독의 자세
드디어 발표회

다섯. 랩으로 여행하기
홍대에서 신촌까지 ‘인디 로드’
거리 공연, 마이크를 잡은 여행자
랩으로 무전여행
지구별 여행자의 힙합
낭만적 밥벌이를 찾아서

나가는 글. 힙합은 밥이다
우리들의 랩 : 1318 낭독의 두드림

저자 소개

저자 : 박하재홍
어디에서나 랩을 들려줄 준비가 되어 있는 래퍼.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사회적 활동가로 일하며 거리에서 랩 공연을 해 왔다. 2010년 제주도로 이주한 후로는 랩과 힙합, 인문학을 맛있게 버무려 다양한 수업을 만들고, 래퍼 겸 자유 강사로 활동 중이다.
www.rappermint.com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56g | 148*210*20mm
ISBN13
9788964960820

책 속으로

침울해 보이던 청소년에겐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숨어 있던 찬란한 언어가 꿈틀대며 쏟아져 나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온 진솔한 고민들……. 일반적인 글쓰기 방법으로는 어림없었을 테다. 랩만이 끄집어낼 수 있는 침묵의 언어가 있기 때문이다. 랩이라면 침묵을 깨고 폼 나게 툭툭 털어놓을 수 있다. 그 언어의 향연이 교실 뒤편에서, 마을 책방에서, 공원 가로등 아래에서, 구석구석 피어난다면 세상은 좀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살아 있는 말의 장단이 활짝 펴 삼삼오오 발걸음을 불러들인다면 세상은 좀 더 여유롭지 않을까. 그것이 지금 내가 꿈꾸는 세상의 풍경이며, 이 책을 쓴 이유다. ---「랩으로 피어나라」중에서

글자 하나에 실로 엄청난 소리가 숨어 있다. 이 소리를 어떻게 조합하여 발음하느냐에 따라 개성 있는 리듬과 랩이 창조된다. 말을 뱉는 순간 감 잡아야 한다. 찰나에 세밀한 감정까지 불어넣어야 감동이 온다. 모국어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숲을 발음하면서 어떤 이는 햇빛 찬란한 여름의 숲 속을 떠올릴 것이고, 누군가는 구름이 약간 드리워진 회색의 겨울 숲을 상상할 것이다. 그 차이가 랩의 차이를 만든다. ---「답답하지? 외롭지? 소리쳐 봐!」중에서

발전기가 제 일을 못 찾아 툴툴거린다고 지금의 일이 쓸모없다는 건 아니다. 밑그림을 그리듯 윤곽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방황이 필수다. 방황 속에서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다 보면 방황은 어느덧 예리한 경험이 된다. 그 과정에서 발전기를 다루는 감각은 날로 능숙해지고, 사용 설명서는 제법 두툼해진다. 가리온의 ‘MC 메타’ 또한 자신의 발전기에 힙합 딱지를 붙이기까지 외로운 방황을 계속했다. 그는 차곡차곡 가사를 완성해 갔고, 마침내 자신의 힙합을 완성해 냈다. ---「답답하지? 외롭지? 소리쳐 봐!」중에서

랩보다는 훨씬 쉽지만, 랩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기막힌 방법이 있다. 일반적인 낭독에 랩의 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다. 종이 위에 하고 싶은 말을 빼곡히 늘어놓고, 시적인 표현을 불어넣어 문장으로 가다듬는다. 문장 안에는 넘실거리는 운율과 장단이 속속들이 감춰져 있다. 이걸 래퍼의 감각으로 찾아낸다. 그리고 굽이치는 혀를 통해 터트리는 입술로, 지휘하는 손짓과 연설가의 얼굴로 표현한다. ---「나도 할 수 있어!」중에서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랩으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래퍼
외롭고 지친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다


글쓰기가 대학 입학과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한 필수 능력이 된 시대다. 하지만 생각과 감정을 매력적으로 표현해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랩은, 하고 싶은 말에 장단을 실어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설득하는 언어 기술이다. 랩을 통하면 창작에 서툴러도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청소년에게 랩을 통해 마음속에 담긴 희로애락을 표출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삶과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국내외 래퍼들이 ‘랩’이라는 창구를 통해 어떻게 고민을 분출했는지, 그것이 우리 청소년들의 고달픈 현실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랩과 힙합, 인문학을 만나다!

힙합 문화와 래퍼의 가사 속에는 인문 정신이 들어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교실이데아」의 랩 은 대학 입시 위주의 한국 교육 현실에 던진 날선 비판이었다. DJ DOC는 랩을 통해 사회에 뿌리박힌 고정 관념과 편견에 어퍼컷을 날리고, 리쌍과 MC 스나이퍼는 평소에는 잘 인식하지 못했던 사회의 아픈 단면을 조명한다. 윤미래가 랩을 통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한 과정은 차별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하고, 대거즈의 랩은 내가 원하는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비판적이고 삐딱하게 바라보되 그 시선과 말투는 한없이 따듯하고 유쾌한 것. 이것이 래퍼들의 인문 정신이다. 저자는 랩에 담긴 인문학적인 성찰을 청소년이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묘사하고, 그것과 연관된 역사적·사회문화적인 배경지식을 잘 엮어 버무린다.

낭독의 두드림,
외롭고 지친 청소년의 마음을 치유하다


청소년 열 명 중에 한 명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보도될 만큼, 현재 청소년들이 감당하는 인생의 무게는 버겁다. 과도한 입시 경쟁으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 가정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폭력 등 끊임없이 상처 받고 아파하지만 그들이 숨통을 틀 만한 공간은 거의 없다. 저자는 이러한 청소년을 위해 ‘1318 낭독의 두드림’이라는 랩과 낭독을 접목한 독특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들과 소통한다. 랩을 하려면 어떤 소재를 잡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우리말의 고저장단을 활용해 랩을 낭독하는 법까지 세세하게 알려 준다. 청소년들이 가슴속에 응어리진 자기 이야기를 랩에 거침없이 실어 내면서 스스로 래퍼가 되는 현장을 그대로 담아냈다. 랩이 자기표현의 창작 도구로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저자가 중고등학교, 국제워크캠프, 도서관, 마을 축제 등에서 꾸준히 강연 활동을 하면서 검증한 사실이다.

부록에 담긴 ‘우리들의 랩 : 1318 낭독의 두드림’은 그 현장이 만들어 낸 빛나는 결과물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어떤 사회를 꿈꿀 것인지 이야기하는 랩은 청소년뿐 아니라 그 시절의 아픔을 여전히 뛰어넘지 못한 어른에게도, 삶을 긍정하는 용기와 희망을 창조하는 마음의 근력을 키워 줄 것이다.
방황해도 괜찮아, 낭만적 밥벌이를 찾아서

저자는 방황이 인생의 윤곽을 잡아가는 성장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는 길거리와 책방을 무대 삼아 공연을 하는 래퍼였다가, ‘아름다운가게’에서 일하는 시민 운동가였다가, 팔레스타인에서 올리브를 수확하는 자원 봉사자였다가, 지금은 랩과 힙합을 가르친다. 끊임없이 변화해 온 저자의 삶은 힙합 그 자체다. 누군가에겐 그저 방황으로 비춰질지 모를 그의 재미있고 신 나는 이야기가 일상에 지친 청소년에게 색다른 영감을 떠올려 자신만의 행복한 삶의 지도를 그리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생계를 꾸려 갈 수 있는 ‘낭만적 밥벌이’를 꿈꾸는 많은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추천평

랩과 힙합은 거칠고 거만하게 보일 때가 많다. 저자는 그에 대해 요목조목 잘 설명하고 있다. 존중과 성찰의 가치를 지닌 랩과 힙합에 대해서, 대중문화의 중심에 선 힙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긍정의 두드림을 전한다. 그의 두드림은 함께 꾸는 꿈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흥이 나고 신 나는 일이다.
박원순(서울시장)
대한민국 래퍼들이 품고 있는 인문학적 감성을 이해하려면 이 책을 보면 된다. 그는 미국 힙합의 시작점부터 홍대 힙합 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움 속에 숨어 있는 래퍼들의 소울을 이야기한다. 그것은 힙합에 대한 애정이며 이해이고, 힙합 문화에 대한 존중과 맞닿아 있다. 랩 음악에 관심이 있는가? 힙합을 좋아하는가? 랩을 하고 싶은가? 그럼 절대 이 책을 놓쳐서는 안 된다.
MC메타(가리온)
일상과 역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박하재홍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건 그 방향키가 랩이라는 데 있기도 하지만, 조바심 내지 않고 유유자적 자신의 길을 가는 한 청년의 뒷모습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낭만적 밥벌이를 스스로 만들어 내고 세상을 주유하며 새로운 관계를 창조하는 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스토리텔러다. 래퍼다.
김현아(여행학교 ‘로드 스꼴라’ 대표 교사)
인문학적 소양은 깊어져야 하겠지만 강박 관념을 가지면 부모에게는 짐이 될 수 있다. 자기 나름의 재능으로 사회에 기여하며 사는 것도 꽤 괜찮은 삶이다. 저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사회 가치를 구현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우리 어른들이 우선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송인수(‘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 대표)

리뷰/한줄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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