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푸른 하늘 은하수
김연정
푸른물고기 2012.08.30.
가격
13,500
10 12,150
YES포인트?
68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_ 김은총
#1 외로운 아이
#2 미리내
#3 첫 번째 편지
#4 마법의 성
#5 11월의 괴담
#6 설중매
#7 그녀
#8 두 번째 편지
#9 의외의 인물
#10 피는 뜨겁다
#11 오만한 여자들
#12 세 번째 편지
#13 Grace from heaven
에필로그_ 네 번째 편지
작가의 말

저자 소개

저자 : 김연정
순수문학사 발행 문예지 통해 등단하였다. 등단작으로 《취(醉)》가 있으며, 단편소설로는 《취(醉)》, 《재생(再生)》, 《지하철》, 《꿈에…》, 《가면》과 장편소설 《파이터(Fighter)》, 《소심한 남자, 바람둥이 만들기 프로젝트》, 《진성(眞聖)》, 《천지의 눈물》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98쪽 | 724g | 153*224*35mm
ISBN13
9788997773398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2-08-27
푸른 하늘 은하수 작가 김연정입니다^^
7개월만에 나온 신작이네요
예쁘게 봐주세요^^

책 속으로

등촌동 SBS 공개홀 앞은 일요일만 되면 여기저기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이곤 한다.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 가수를 보기 위해 진을 친 팬들로 대부분 어린 여학생들이다. 방송이 시작될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아침부터 나타나 앉아있는 게 지겹지도 않은지 여학생들은 준비해온 풍선과 플랜카드를 서로에게 내보이며 자랑을 일삼는다. 이들 무리의 주변엔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커다란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가 보인다. 연예인들끼리 선후배를 따지며 친목을 도모하면 그의 팬들도 그렇게 한다더니 정말인가 보다. 아침부터 땀 흘리는 두 명의 소녀들에게 이제 막 데뷔한 아이돌 그룹의 팬들이 먼저 인사를 건네며 살갑게 구는 것이다. 제멋대로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서열도 존재하는 이들을 저쪽에서 누군가 바라보고 있다. 무전기를 손에 든 남자들, 선글라스를 쓰고 시커먼 양복까지 걸쳐 입은 덩치 좋은 이 남자들은 대체 누구일까. 어린 소녀들이 혹시나 무슨 짓을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방송사가 고용한 경호원들이다. 방송사 주변을 서성이며 심상치 않은 눈초리로 감시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정작 여
학생들은 그들이 무얼 하건 말건 관심이 없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이 어린 소녀들은 얌전하게 앉아만 있을 거였다.
“쯧쯧쯧……. 한심한 것들 같으니라고……. --- p.6

격한 춤을 추고 난 후였지만 힘들지 않다. 간주가 흐르는 이 순간, 은총은 그렇게 생각했다. 보통은 정신없이 춤을 춘 뒤엔 숨이 가빠 노래는커녕 쓰러지지나 않으면 다행일 텐데……. 후후, 아무래도 나는 어딘가 잘못된 모양이다.
“꺄아아아악!!”
누군가 다시 비명을 지르고, 은총은 씨익 아름답게 미소 짓는다.
정면으로 달려드는 조명 때문에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객석 저편에 서 누군가 나를 향해 손을 흔드는 듯하다. 그 손길을 잡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지금은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할 따름이다. --- p.11

강남의 대로변에 10층짜리 건물 한 채가 서 있다. 직사각형의 평범한 건물이 아니라 어딘가 달라 보이는, 중세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나 볼 법한, 화려한 문양으로 꾸며 놓은 건물이다. 강남에는 별별 모양의 건물들이 서 있지만 이렇게 외관부터 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 건물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이 건물의 이름은 ‘KKK’이다. 입구에 K라는 알파벳 세 개가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어 멋모르고 지나가던 외국인들은 이곳을 인종차별이나 일삼는 아주 사악한 곳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KKK 이곳은 발음하기 귀찮아 하는 사람들 사이에 ‘K3’라고도 불리는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로서, 건물주이자 대표 이사인 강경근의 이니셜로 만든, 이를 테면 이수만의 SM엔터테인먼트라든가, 박진영의 JYP 또는 양현석의 YG FAMILY와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 p.42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성공, 실패, 행복, 불행...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고 의의가 있습니다
꿈을 향한 시련은 내일의 당신을 더욱 가치 있게 성장시킬 것입니다.

내가 맨 처음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건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물론 그때에 쓰던 글은 글이라기보다 낙서에 가까웠고, 지금처럼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신념 같은 것도 없었을 것이다. 그 당시에 나는 연예인을 좋아했다. 요즘 가요계에 등장하는 아이돌 그룹들처럼 내가 자라던 시대에도 우리를 환호하게 만든 우상들은 분명 존재했다. H.O.T와 젝스키스는 내가 중학교 3학년이던 해에 혜성같이 나타나 우리를 미치게 만들었다. 내 주위의 친구들도 한 번쯤 그들을 상징하는 흰 풍선과 노란 풍선을 흔들어 보았고, 나 역시 그 시기에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댄서 출신의 가수 팀을 좋아했다. 심지어 나는 그들의 팬클럽에도 가입했었다. 《푸른 하늘 은하수》는 내가 그토록 좋아하던 가수들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라든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 또는 내 눈으로 보았던 일들을 소설로 재구성했다고 볼 수 있다. 본문에 등장하는 김은총의 팬클럽 ‘미리내’는 어쩌면 내 지난 모습인지도 모른다. 난 한때 정말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고 다녔다.

조금은 과장되게 표현했지만 강경근, 변창덕, 정중부와 관련된 문제들은 연예계 구석진 곳 어디에선가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 거라 짐작된다. 스타를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들을 등쳐먹는 사기꾼들을 붙잡았다는 소식들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것만 보아도 말이다. 김은총과 성하은은 그렇게 꿈을 갖고 살아가는 스타 지망생이나 더 큰 꿈을 가진 스타들의 마음을 대변한 인물들일 것이며, 설중매는 그래도 아직 꿈을 갖고 살기에 이 세상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인물일 것이다. 물론 소설의 내용과 실제 연예계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맞아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어렸을 때 팬클럽 활동을 하며 쓰고 싶었던 이야기를 이제야 쓰게 되었다니, 감개무량하다. 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당시에 좋아하던 스타들이 지금은 무얼 하며 사는지 뒤져 보는 계기도 되었다.

어쨌든 《푸른 하늘 은하수》는 끝났다. 지금까지 출간한 책들과 달리 참고 자료가 별로 없었던 희한한 작품이었다.

리뷰/한줄평14

리뷰

8.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