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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8
1부 국가 개황과 지리 1장 우크라이나의 자연 지리 23 2장 우크라이나의 인문 지리 28 2부 우크라이나가 걸어온 길 3장 고대와 키예프 루스 시대 51 4장 몽골과 리투아니아 지배 64 5장 코자크 시대 69 6장 러시아 지배와 소련시대 87 7장 소련 시대 우크라이나의 역사 112 3부 우크라이나의 종교, 민속, 국민성 8장 우크라이나의 종교 147 9장 우크라이나의 민속 166 10장 우크라이나의 국민성 177 4부 우크라이나의 문학과 언어 11장 우크라이나 문학 185 12장 우크라이나의 언어 213 5부 우크라이나의 정치와 대외관계 13장 우크라이나의 정치 223 14장 우크라이나의 대외관계와 외교정책 251 6부 우크라이나의 경제 15장 우크라이나의 경제 발전 과정과 잠재력 271 부록 - 우크라이나 역사 및 사건 연표 288 참고문헌 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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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남한의 약 6배 되는 아름답고 넓은 국토를 보유한 나라이다. 우크라이나의 면적은 603,700㎢(크림 제외하면 577,604㎢)로 유럽에서 러시아, 프랑스 다음가는 큰 나라이고, 국토 면적은 영국과 독일을 합친 것과 거의 비슷하다. 국토의 최장 거리는 동서로 1,316km이고, 남북이 893km이다. 방위상으로는 위도 44도20분~52도20분, 동경 22도05분~41도15분에 위치하고 있다. 국토 대부분이 블라디보스토크(43도8분)보다 북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흑해의 영향으로 기후가 혹독한 편은 아니다. 수도 키예프는 50도2분으로 프라하나 프랑크푸르트와 거의 같은 위도에 있고, 파리나 비엔나보다는 약 2도 정도 북쪽에 있다. 우크라이나는 몰도바,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러시아와의 국경길이는 1,576km에 이른다. 바다로는 루마니아, 불가리아, 조지아(그루지야), 터키, 러시아와 영해를 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국토는 대부분이 평야(plains)와 평원(plateau)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쪽의 카르파치아와 크림반도의 남부지역이 산악으로 이루어져있다. 국토의 60%가 경작 가능한 땅으로 남한의 경작지(170만 헥타르)의 15배가 넘는 2천5백만 헥타르의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3대 흑토 지역의 하나이고 산림은 국토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기후는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며 키예프의 7월 평균 기온은 20도 내외, 1월 평균 기온은 영하 5-6도 정도이다. 크림 남부지역은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보이는 아열대 기후에 속한다. 연평균 강우량은 북부지방이 600-700mm, 남동지방은 300mm 정도이다. 국토가 넒은 평원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토네이도나 태풍 등의 자연 재해가 거의 없고, 폭우도 드문 편이다. --- pp. 23-245 2019년 3월 대선이 다가오면서 TV 프로그램 [국민의 종(Sluga narodu]에서 교사 출신으로 갑자기 대통령이 되어 부패한 정치인들을 척결하는 역을 맡은 코미디언 배우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가 기성 정치인들을 누르고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젤렌스키의 인기는 거품이고 실제 대선이 실시되면 포로셴코와 티모셴코가 1, 2위를 차지해 결선 투표에서 대결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2019년 3월 31일 치러진 대통령 1차 선거에는 39명의 후보가 난립했는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30.24%를 득표하여 1위를 차지했고, 현직 대통령 포로셴코가 15.95%, 티모셴코가 13.40%를 차지했고, 친러시아 후보인 보이코는 4위를 차지했다. 전체 투표율은 63.52%(1889만 명)이었다. 젤렌스키는 수천만 명이 볼 수 있도록 대형 스타디움에서 후보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하였고, 포로셴코가 이를 받아들여 4월 19일 키예프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4월 21일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 젤렌스키는 73%를 득표하여 25%를 득표한 포로셴코를 거의 3배 이상 앞지르며 압승을 거두었다. 젤렌스키는 1차 선거에 비해 43%를 추가로 득표했지만, 포로셴코는 9% 추가 득표하는데 그쳤다. 우크라이나 대선 역사에서 젤렌스키는 가장 높은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2위와의 격차도 가장 컸다. --- pp. 247~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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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1991년 소련 붕괴와 함께 독립한 우크라이나는 2004년 오렌지 혁명, 2013-14년 마이단(Maidan) 혁명(일명 Revolution of Dignity)과 연이은 크림 사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지게 되었다. 5천만 명이 넘는 인구와 독일과 영국을 합친 것보다 큰 영토를 가진 우크라이나는 2차 대전 후 독립한 국가 중 가장 큰 국가였지만, 정치적 혼란과 러시아와의 갈등으로 국가 발전은 더디게 진행되어왔다. 구소련권 국가 중 최초로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2008년 한국외대에는 우크라이나학과가 생겼지만 아직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 간 인적 교류는 활발하지 않다. 그간 국내에는 우크라이나를 소개하는 책과 어문학 교재가 많이 나왔고, 저자도 《나의 사랑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현대사》, 《우크라이나의 역사》, 《코자크와 우크라이나의 역사》를 출간했다. 2009년 우크라이나학회에서 출간한 《우크라이나의 이해(써네스트 刊)》는 9명의 필자가 지리, 역사, 어문학, 정치, 경제 각 분야를 맡아 집필한 종합적인 우크라이나 지역학 교재로 수업에 활용되었지만, 10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부분을 새로 쓸 필요가 생겼다. 2018년 고려대 문과대학 대학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교재 시리즈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의 이해》의 후속편격인 《우크라이나 문화와 지역학》을 쓰기로 결정하고 약 1년 만에 초고를 완성했으나, 2019년 3-4월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과까지 책의 내용으로 포함시키기로 하고 출간 시기를 다소 늦추었다. 각 분야 전문가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쓴 책의 후속편을 혼자 힘으로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마음의 주저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원고를 완성했다. 우크라이나를 객관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의 역사, 문화, 언어를 충분히 공부하고, 우크라이나도 여러 번 방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인종, 역사, 언어적으로 유사한 면이 크지만, 국민성과 정치문화, 국가 지향점 등에서는 서로 구별되는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크라이나가 300년 이상 러시아제국의 일원으로 역사를 이어왔다는 이유로 러시아에 대한 지식과 경험만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을 쉽게 논평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 책이 소위 구소련권 전문가들의 우크라이나 이해를 깊게 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라고, 이 나라에 관심을 가진 독자와 전공 학생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