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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똥 쌌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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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글 : 미즈우치 기쿠오
1951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났으며 나고야 시에서 27년 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한 후 현재는 <꿈 주머니>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 『도라에몽의 재밌는 국어 공략-시를 아주 좋아하게 된다』, 『멋진 시를 만나고 싶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시 100』, 『한 편의 시가 당신을 강하게 안아줄 있다』 등이 있다.
그림 : 하타 고시로
1963년에 일본 효고 현에서 태어났으며, 그림책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북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여름 날』, 『아빠가 길을 잃었어요』, 『넷이라서 더 좋아』, 『흔들흔들 다리 위에서』, 『어젯밤 아빠가 늦게 온 이유는 말이야』, 『얘들아 이게 무슨 색깔이지』시리즈, 『쌍둥이 아가들』시리즈 등이 있다.
역자 : 김 숙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거쳐 현재는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펭귄표 냉장고』,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100층짜리 집』, 『토끼의 의자』, 『생명을 먹어요』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다. 김하루라는 필명으로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과 동화『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한국도서관협회 2012 우수문학도서),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0쪽 | 360g | 210*297*15mm
ISBN13
9788966350117

책 속으로

“마사가 똥 쌌어요.”
“방금 유로가 손가락으로 집었어요.”
선생님이 유로 손가락 사이에 있는 걸 내려다보았습니다.

“정말 예쁘다!
이렇게 예쁜 똥,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똥 냄새가 아주 쪼끔 나긴 하지만 말이야.”
그렇게 말하고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똥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이야!”
“완전 똥그래!”
“와, 귀엽다!”

마사는 그때서야 씩 웃었습니다.
“냄새도 별로 안 나고, 손에도 안 묻고, 모양도 구슬처럼 똥글똥글해.”
선생님은 마사 엉덩이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팬티 안까지도 들여다보았습니다.
“똥꼬도 깨끗하고, 팬티도 하나도 안 더러운걸.”
“이건 꼭, 똥을 싼 게 아니라
똥이 태어난 거 같구나.”

“아무리 그래도 이건 똥이란 말이야.
똥을 교실 안에 놔둘 순 없겠지.
그렇다고 화장실에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아, 좋은 생각이 났다!
마사야, 선생님 따라 오렴.”
마사는 서둘러 팬티를 입고 허겁지겁 선생님을 따라 갔습니다.

다음날부터 슬기반 아이들은 야단법석이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똥을 누고는 선생님을 불러
“똥이 길게 나왔어요. 얼마나 긴지 재 주세요.”
“내 똥도 예쁜지 봐 주세요.”
하고, 너도 나도 졸라댔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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