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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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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201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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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 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
5월
길위에서
삶과 글
빵가지러 가는 네 손을 낮추어라
살아 있음에 대한 노래를
젊은 여성에게 드리는 글
내일의 씨앗은 오늘, 이 자리
고독이란 이름의 밀실
가을편지
그시절 그사람
아버님의 추억
소양강처녀
뿌리내림

2. 시간의 얼굴
작은 씨뿌림
봄날의 단상
시간의 얼굴
허리굽혀절하는 뜻은
새벽산과 강
일상의 모험
'너'라는 신비
콩꼬투리 속의 콩알처럼
스물여섯, 아름답고 찬란한 나이
딸의 어머니
어린날의 스승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열여섯살, 그리고 『달과 6펜스』

3. 빈 마음으로 홀로 서서
하나의 만남
내딛는 발걸음이 곧길이되는
어느오후
빈마음으로 홀로 서서
첫눈이 내린날
가을밤, 책읽기
독서수상
내앞길을 보며
슬하 30년
존재의 테이블
하나의 잣대로 몰아대는
낙엽을 태우며
넘고 넘나드는 아름다움
봄청소
참 아름다운 당신

저자 소개 1

吳貞姬

1947년 서울 사직동에서 태어났고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불꽃놀이』, 『오정희의 기담』, 장편소설 『새』, 동화집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 산문집 『내 마음의 무늬』 등을 펴냈고, 다수의 작품들이 영어·독일어·프랑스어 등으로 번역 출판되어 일찍이 한국 문학의 대표작들로 해외에 소개되었다. 한국 문학에 여성 작가들의 활약이 드물던 시절부터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 이후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오정희
1947년 서울 사직동에서 태어났고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소설집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불꽃놀이』, 『오정희의 기담』, 장편소설 『새』, 동화집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 산문집 『내 마음의 무늬』 등을 펴냈고, 다수의 작품들이 영어·독일어·프랑스어 등으로 번역 출판되어 일찍이 한국 문학의 대표작들로 해외에 소개되었다. 한국 문학에 여성 작가들의 활약이 드물던 시절부터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 이후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오정희 깊이 읽기』를 비롯하여 수많은 논문과 평론들에서 다양한 맥락으로 주목되어왔다. 만해대상 문예대상(2021),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12), 독일 리베라투르상(2003), 동서문학상(1996), 오영수문학상(1996), 동인문학상(1982), 이상문학상(1979)을 수상했다. 현재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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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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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게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춥고 거칠고 메마른 세상바닥을 훑고 살면서 당당하게 함박웃음을 짓는 여자 앞에서 고통이니 절망이니 슬픔이니 하는 말들이 사치스럽고 간사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 p.85

출판사 리뷰

저자가 서문에서 “소설이라는 엄혹한 형식에서 비켜서서 비교적 자유로운 글쓰기(숨쉬기?)로 표출한 내 삶의 이야기들이기에 좀 더 솔직하고 적나라한 모습이고 육성의 대화”라고 밝혔듯이,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저자가 가정이라는 울 안에서 밥짓고 빨래하고 아이들 때문에 애태우며 사는 재미, 사는 걱정으로 어느덧 나이들어가는 평범한 한 여자로서 쓴 글들이다. 때문에 가정주부, 아이들의 어미가 되어 바라본 세상과 자신 속에서 끓어 넘치는 열정과 넋두리가 온전히 담겨 있어, 우리는 이 글들을 통해 때로는 삶에 숙연해지거나 가슴저리는 감동과,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는 공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체 미학의 소설가', '글 잘쓰는 자가'라는 정평이 나 있는 저자인 만큼 이 산문집에 실린 글들 역시 지은이 특유의 시적 문체로 실을 잣듯이 한올 한올 정성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1부 <살아있음에 대한 노래를>에서는 그야말로 살면서 부딪히는 일상사들을 켜켜이 들추면서 섬세한 감서으이 촉수와 연류닁 체로써 자신의 존재와 맞닿아 있는 일들을 더듬어 거르고 있다.

2부 <시간의 얼굴>에서는 지난 삶의 추억의 편린들을 모아놓은, 가장 개인적인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기장을 들여다보듯 구체적이고도 생생한 감정들을 살갑게 읽을 수 있다.

3부 <빈 마음으로 홀로 서서>는 유적지 답사나 해외여행, 독서 혹은 사람과의 만남 등을 언급하면서 인간관계의 따사로움을 혹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그릇된 풍조나 틀에 박힌 관념들을 짚어내되 뾰족한 날로 후벼파 듯하며 몰아부치는 것이 아니라 예리하긴 해도 마치 배아픈 손녀의 배를 문지르는 할머니의 손길 같다.

지쳐있고 움츠려든 현대인의 가슴에는 세상을 개념화하고 범주로 묶어놓는 분석적인 글보다는 자잘한 근심걱정으로 답답해하고 기뻐하면서 일상사가 구원임을 믿는 저자가, 소심하게 아둥바둥 살면서 받은 상처들을 드러내 보이며 일상어 그 자체로 삶의 지혜와 근원을 다루는 글이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다. 오정희 산문집은 중년에 이른 저자의 깊고 겸허한 세상 바라보기를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삶의 관조와 넉넉한 여유를 갖게 하고 있다.

리뷰/한줄평155

리뷰

9.4 리뷰 총점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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