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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진수
지상사 2012.09.28.
원제
鍼灸眞髓
베스트
한의학/민간요법 36위 한의학/민간요법 top20 1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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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장. 제1회 견학기
오장배속표(五臟配屬表)와 십이원표(十二原表)
사와다 침구법의 요혈(要穴)
신주(身柱)
간수(肝兪)
비수(脾兪)
삼초수(三焦兪)
신수(腎兪)
차료(次?)
중완(中脘)
기해(氣海)
양지(陽池)
곡지(曲池)
족삼리(足三里)
태계(太谿)
심수(心兪)
수삼리(手三里)
공최(孔最)
이간(二間)
노수(?兪)
근축(筋縮)
천료(天?)
폐수(肺兪)
양릉천(陽陵泉)
고황(膏?)
기죽마(騎竹馬)
시구(施灸) 사례
태극요법(太極療法)
진단과 치료
등이 굽은 부인
아랫배의 힘
척주부정과 축농증
피부색의 변화
내장과 자세
비장(脾臟)과 신장(腎臟) 1
소국치료(小局治療)와 태극치료(太極治療)
삼초(三焦)에 대하여
십사경(十四經)과 삼재도회(三才圖會)
한약
내장과 병
심(心)과 신(腎)
트라코마
자궁좌굴과 자궁후굴
귀와 신장(腎臟)
비장(脾臟)과 신장(腎臟) 2
경혈과 내장
의도(醫道)와 정도(政道)
산기(疝氣)
신주(身柱) 혈의 뜸
해수욕과 신장
위산과다
색과 진단
양구(梁丘)
병증과 사와다 침구법의 특수혈
자궁후굴 및 자궁전굴
자궁좌우굴
자궁경련
고환염
안면신경마비
단독(丹毒)
정옹(?癰)
맹장염
위경련
신장염 및 요독증
매독
치통
치근막염
화농 예방
위산과다
치(痔)
견학 소감

2장. 제2회 견학기
눈과 간장(肝臟)
뜸과 체질
솜털
노수(?兪)와 혈압
소아의 천식
척추만곡증
축농증
불문진단(不問診斷)과 경락
간경(肝經)과 생식기
대돈(大敦) 취혈법
오리(五里) 취혈법과 주치
트라코마 치료
혈병(血病)과 격수(膈兪)
척수염
간경과 수면
신장(腎臟)과 발모
삼초(三焦)와 심포(心包)
심장과 단전(丹田)
척주전굴(脊柱前屈) 교정
지실(志室) 취혈법
경혈의 변동
중풍
소장수(小腸兪) 취혈법
류머티즘
합곡(合谷) 취혈법
관절염
자궁에서 시작된 발열
선병독(腺病毒, 아데노바이러스)의 뜸
선병독과 설사
양지(陽池)와 중완(中脘)
산적(疝?)과 간적(肝?)
면정(面?)의 뜸
치질의 뜸
적취(?聚)
자궁근종
상료(上?)의 뜸
명문(命門)의 뜸
각기(脚氣)
근시와 난시
난시 치료사례
눈과 맥(脈)
당뇨병의 뜸
중풍과 오장
비장(脾臟)의 역할
동양의학과 서양의학
폐병 치료
이명(耳鳴)
고환염
좌반신불수
위암 치료
난소낭종
자궁근종 1
신장병
뜸과 술
방광과 요수(腰兪)
피부와 신장(腎臟)
한기(寒氣)와 신(腎)
척주 교정
노수(?兪)와 소장수(小腸兪)
뢴트겐선 실패 사례
자궁근종 2
어혈과 피부갑착
신경쇠약
대승적인 의도(醫道)
대조화(大調和)
손과 소장경(小腸經)
대머리의 뜸
위산과다증
소년의 치료
감기의 뜸
심장병
단편적인 이야기
병과 시간의 관계
자연에 따르는 생활
순수한 한의학
부인병
황달
다섯 가지 임병(淋病)
치료세설 1
치료세설 2
영혼
내 생각
고도(古道)를 연구하는 태도

3장. 제3회 견학기
수(水)는 신(腎)에 속한다
명문(命門) 취혈법
삼십육문
신허(腎虛)의 뜸
경문(京門) 취혈법
경문(京門)과 삼초수(三焦兪)
뜸을 뜨는 순서
갈근탕(葛根湯)
다리를 못 펴는 환자
알코올중독과 뜸
치료세설 3
뜸과 보살행
믿음이 있을 뿐
모혈(募穴)과 극혈(?穴)
원혈(原穴)의 응용
당시의 일기에서

4장. 제4회 견학기
인체의 음양
척추 카리에스의 치료
장염전(腸捻轉)의 치료
망막염의 치료
요근혈(腰根穴)
전신쇠약
종교와 의사
삼초(三焦)에 대하여
단전(丹田)의 일기(一氣)
중완(中脘)에 대한 해설
발전소와 변전소
약과 자양
폐병 치료
간(肝)과 비(脾)
백회(百會)
부양(?陽)의 뜸
양완회(陽脘會) 1
궁중시녀(御殿女中)
의사의 권위
소탈한 품격
종기(腫氣)
복부창만(腹部脹滿)의 뜸
오미자
눈병과 신장(腎臟)
광고에 관하여
치료세설 4
열과 침(鍼)
卍자의 해설

5장. 제5회 견학기
일음(一陰)ㆍ삼색(三色)ㆍ오병(五病)
등의 3행과 그 움직임
혀의 색
병의 3기
양완회(陽脘會) 2
음승양강(陰昇陽降)
문맥(門脈)
치료세설 5
요통과 복부의 뜸
다섯 기둥(五柱)
보사영수(補瀉迎隨)
치료세설 6
만성감기와 양상(兩相)
치료세설 7
자연의 조제

6장. 1930년 기록
상한(傷寒) : 장티푸스 및 적리(赤痢)
폐렴
사령(四靈)의 뜸
풍사(風邪)가 들어가는 순서
계명하리(鷄鳴下痢)
치료세설 8
장결핵
요근(腰根)의 뜸
엄지ㆍ식지와 신(腎)ㆍ대장(大腸)
설신경(舌神經)의 뜸
육감의 세계
열과 냉
천추(天樞)
의사와 병
해독하는 뜸
각막염의 뜸
지양(至陽)의 뜸
사기(邪氣)의 이동
슬관절 염좌의 교정
수포음(水泡音)
소아의 사구(斜灸)
동기(動氣)에 대한 해석
자체 임상실험
뜸의 배합
차(茶)
명주(命柱)
절대안정
뜸 치료의 일수
치료세설 9
유방의 병과 뜸
격수(膈兪)와 간수(肝兪) 사이
표리(表裏)의 사령(四靈)
위경(胃經)과 신경(腎經) 사이

7장. 1933년 기록
천리(天理)와 지리(地理)
냉증의 뜸
독맥(督脈)과 방광경(膀胱經)의 관계
독맥의 혈을 전부 사용한 이야기
치료세설 10
천삼지오(天三地五)에 관하여
외한(畏寒)을 없애는 법
치료세설 11
견갑 관절통의 즉치
암의 진단
수혈(兪穴)에 대하여
설사를 멎게 하는 뜸
양구(梁丘)와 음시(陰市)에 대하여
곤륜(崑崙)에 대하여
활육문(滑肉門)에 대하여
대거(大巨)에 대하여
천추(天樞)에 대하여
사령(四靈)에 대하여
수도(水道)와 귀래(歸來)
비관(?關)
독비(犢鼻)의 자침법
삼리(三里) 해설
천식의 뜸치료에 대하여
저기압
등의 제1행과 제2행
자침의 깊이에 대하여
고황(膏?) 아래의 침
순역(順逆)에 대하여
장문(章門)과 충문(衝門)
혈해(血海)와 기해(氣海)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침치료
치료세설 12

8장. 1935년 기록
머리의 오행과 오장수(五臟兪)의 관계
눈의 내ㆍ외제(內ㆍ外?)와 경락
비창(鼻瘡)
극문(?門)
고관절 탈구
하복부의 냉을 빼는 혈
완선과 백선의 명혈
한과 열
간수(肝兪)와 격수(膈兪) 사이
늑막염
병이 고황(膏?)으로 들어가다
비루관 폐색
졸도실신
식도협착
도한(盜汗)의 뜸
천추(天樞)의 표리
십이지장충
문(門)
격수(膈兪)
두 가지 흉통
혼수상태 처치법
각혈의 뜸
극문(?門)과 삼음(三陰)
야간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
신, 대장, 삼초, 소장
방광수(膀胱兪)ㆍ소장수(小腸兪)ㆍ상료(上?)
발열하는 시각과 오장육부의 관계
오전의 열과 오후의 열
리기문(裏期門)은 병이 들어오는 문
병의 이동과 순역
대과(大過)와 불급(不及)
표본(標本)
신과 대장에 놓는 침의 영향

9장. 1936년 기록
삼완(三脘)과 삼초(三焦)
배부의 다섯 기둥
곡택(曲澤)
음양경(陰陽經)의 표리관계
폐렴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
전중(?中)과 태릉(太陵)
제 혈증(血症)의 요혈
침 실수를 바로잡는 혈
삼음교(三陰交)와 삼양락(三陽絡)
순역정변(順逆正變)
배부 제1행의 응용
제1행의 침법
배부 제1행에 대하여
이통(耳痛)과 수삼리(手三里)
양관(陽關)
제 통증의 요혈
제 열질환의 요혈
활육문(滑肉門)이 수습되는 곳
뇌빈혈
견정(肩井)의 침
신(腎)은 오장육부의 근본
표와 본
어지럼증
구훈(灸暈)에 대하여
감(疳)과 비감(脾疳)
열부(熱府)
한부(寒府)
일원(一原), 양기(兩岐), 삼대(三大), 사령(四靈), 오주(五柱)
삼각형의 움직임
귀감
천신의 비언
공최(孔最)
경락경혈을 응용하는 호흡
산후의 어혈
침향(鍼響)

10장. 1937년 기록
소아병과 명주(命柱)
근축(筋縮)과 거궐(巨闕)
병의 움직임
제8추 아래
치료혈의 선택
황제내경 연구
사와다 침구법

저자 소개

저자 : 시로타 분시
1900년 나가노현 시모이나군 출생으로, 1920년 긴죠우 중학을 병으로 중퇴하고, 1926년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26년 침구술검정시험에 합격하여 침구사가 되었다. 1927년 사와다 겐(澤田健)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12년간 선생에게 침구를 배워 태극요법을 정식으로 승계했다. 1929년부터 2년간 동경제대 의학부 해부학교실 연구생을 거쳐, 1931년부터 3년간 나가노적십자병원에서 연구생으로 근무했다. 1944년 나가노시에 침구연구소를 개설하고 1968년까지 소장으로 재직했다. 1972년부터 가나자와 대학교 병리학교실의 이시카와 타치오(石川大刀雄) 교수에게 병태생리학을 배웠다. 타쿠쇼쿠 대학교 강사, 나가노현침구사회 회장, 일본침구사회 부회장, 일본침구피전연구회(현 일본임상침구간담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침구치료기초학鍼灸治療基礎?』,『침구치료임상학鍼灸治療臨床?』,『침구진수鍼灸眞髓』,『침구독본鍼灸?本』,『뜸치료잡화灸療雜話』,『간이구법簡易灸法』,『한방대의전漢方大?典』,『구침요법灸とはりの療法』,『침구치료의 실제鍼灸治療の?際』,『섬광기閃光記』,『요병신수療病神髓』 등이 있다.
역자 : 이주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한의학박사)했다. 전 인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외래교수, 전 대한한방성장학회 회장, 전 한의자연요법 지부회장이며, 현재 한의사모임 클로버학회와 오행운기학회의 회장이다. MBCㆍKBSㆍKNN 등 건강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 공저서로 『근골격계 질환과 테이핑요법의 임상 실제』가 있으며, 감수한 책으로는 『고려의학 침ㆍ뜸치료의 묘미』,『맨손요법의 진가』가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575g | 170*240*20mm
ISBN13
9788965021513

책 속으로

이 필기에 나타나는 선생의 말은 듣는 이의 이해력을 감안한 것이 많으므로 일관된 사상을 서술한 것은 아니다. 또 환자에게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체계적이지 못하고, 다분히 소박하고 간단하다. 그리고 현대의학의 상식과는 전혀 다른 한의학의 학설을 여러 곳에 그대로 노출했다. 이러한 점은 현대의학 상식을 가진 이들에게는 다소 의외일 것이다. 하지만 한의학을 옛것 그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손에 넣어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현대의학적인 선입관을 버리고 백지 상태에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선생은 한의학을 한의학 그대로 이해하고 응용했다. ---「머리말」

요컨대 선생의 치료는 오장육부의 중추를 조절하여 말초의 질병 또한 낫게 하는 것으로, 국소적인 치료가 아니라 근본치료였다. 중추를 낫게 하면 말초도 자연히 낫는다. 선생은 말초적이고 국소적인 의학에 상대하여 이를 태극요법(太極療法)이라 했다. 말초를 치료하는 데만 힘쓰고 중추의 근원을 잊은 서양의학은 국소적인 소승의 법이며, 선생처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보편의 큰 도리를기초로 한 대승의 법이다. 선생은 이것을 《대승법화경(大乘法華經)》의 ‘일념삼천(一念三千)과 십이인연(十二因緣)’의 이치에 기반을 둔 태극요법이라 했다. ---「태극요법」

“종래의 혈은 무릎의 바로 위 2촌인 곳이나, 동인형(銅人形)에 따르면 슬관절 바깥쪽 각을 따라 올라가 2촌인 곳이다. 그리고 동인형이 옳다. 양구(梁丘)는 위경련을 멎게 하는 묘혈이다. 그렇지만 장기간 뜸을 뜨면 변비를 일으킬 염려가 있다. 변비를 일으키면 심경의 신문(神門)에 뜸을 떠야 된다.” ---「양구梁丘」

등에 솜털이 많은 부인이 왔다.
“아가씨들 중 체질이 약한 사람은 피부에 솜털이 많습니다. 이것은 하초의 기가 부족한 탓으로, 피부의 영양이 부족하여 피부가 추운 겁니다. 그래서 피부를 방호하기 위하여 털이 납니다. 털은 피부에 속하고 피부는 폐에 속하므로, 약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폐가 털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양지와 중완에서 하초의 기를 보(補)하면 자연히 솜털이 없어져 피부가 윤택해집니다. 이것은 하초의 기가 충실해져 피부의 영양상태가 좋아지면 털이 방호할 필요가 없어져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피부가 튼튼해지면 폐도 동시에 튼튼해집니다.”
이렇게 말하며 뜸을 떴는데, 혈은 다음과 같다. 신주(身柱), 노수(?兪), 심수(心兪), 비수(脾兪), 신수(腎兪), 차료(次?), 중완(中脘), 좌양지(左陽池), 곡지(曲池), 족삼리(足三里), 태계(太谿). 이 부인은 얼굴이 붉지 않고 황백색이었는데, 심수에 뜸을 놓았다. 빈혈성인 사람, 심장이 약한 사람에게도 심수에 뜸을 뜨는 것일까? 또한 심수에 뜨는 사람 가운데에는 노수에 뜨는 사람이 많다. 심과 소장은 표리관계고, 노수는 소장경의 혈이기 때문에 심수와 노수는 연관관계가 있다. ---「솜털」

불임증인 여성이었는데, 자궁좌굴로 외과수술을 받고서 피부가 검어지고 머리카락이 붉게 변색되었다. 이에 선생이 말했다.
“수술 중에 신장이 상했습니다. 흑은 신장의 색입니다. 신장을 치료하면 검은 피부색이 밝아지고 붉은 머리카락이 검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몸이 따뜻해져서 아이가 생깁니다. 서두르지 말고 몸을 건강하게 한 다음에 아기를 갖도록 하는 게 좋을 겁니다.”
진찰을 하고 다음 혈에 뜸을 떴다. 신주(身柱), 노수(?兪), 심수(心兪), 비수(脾兪), 신수(腎兪), 차료(次?), 중완(中脘), 좌양지(左陽池), 곡지(曲池), 족삼리(足三里), 곡천(曲泉), 태계(太谿). ---「신장腎臟과 발모」

풍사는 풍문(風門)으로 침입해 제1행을 따라 격수(膈兪)로 들어가고, 다시 간수ㆍ비수ㆍ신수로 들어갔다가, 배로 나와서 활육문(滑肉門)에 나타난다. 이때 도도(陶道)에 침을 8분 깊이로 찌르면 독맥 또는 제1행을 통하여 격(膈, 횡격막)에 영향을 준다. 격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데, 이로써 풍사가 격수로 들어가 간수, 비수, 신수로 옮겨가는 것을 알게 되었다. 풍문(風門) → 격수(膈兪) → 간수(肝兪) → 비수(脾兪) → 신수(腎兪) → 활육문(滑肉門)→ 천추(天樞)→ 대거(大巨) → 기문(期門) → 심(心) → 폐(肺)

---「풍사(風邪)가 들어가는 순서」

출판사 리뷰

태극요법(太極療法), 일본 침구치료의 새 장을 열다

사와다(澤田) 침구법의 요체는 오장배속(五臟配屬)을 근간으로 오장육부의 중추를 조절하여 신체 각 부위와 말초의 병을 낫게 하는 근본치료인 ‘태극요법(太極療法)’이다. 인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치유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십사경맥을 철저히 연구해 종래의 혈자리에 얽매이지 않고 반응이 나타나고 효과가 있는 곳을 찾아 사와다 독창혈로 삼고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찍이 사와다 겐(澤田健) 선생은 긴 세월에 걸쳐 몸소 고심하고 체험하여 깨우친 침구도(鍼灸道)의 비밀을 어떻게든 그대로 여러 사람에게 전하고 싶어 노심초사했지만 결국 그게 허사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되풀이해서 가르치지 않고, 제자들이 직관을 통해 스스로 깨닫기를 기다렸다. 이후 선생 옆에서 그 치료를 견학하거나 왕진에 동행하는 사이 부지불식간에 이심전심으로 그 침구도의 비밀을 알게 된 제자들은 그 치료법을 널리 펼치기 시작했고, 침체되었던 일본 침구는 다시 부흥기를 맞게 되었다. 이렇듯 사와다 선생의 신묘한 치료술을 온전히 담고 있는 『침구진수(鍼灸眞髓)』를 통해 침구치료의 응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뛰어난 치료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침구의 정수 ‘사와다 침구법’의 근간은 조선의 침구술

일본 침구의 부흥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침구사로 추앙받고 있는 사와다 겐(澤田健, 1877~1938)은 오사카의 무도(武道) 집안에서 출생했다. 유소년 때부터 무술을 좋아했으며, 청년기에는 쿄토무덕전(京都武德殿)에서 유술(柔術)을 배웠다. 접골술(接骨術)을 습득한 후에 조선(朝鮮)으로 건너가 접골원을 개업했으며, 십사경락의 원리를 20년에 걸쳐 연구한 후 침구치료소를 개설했다. 1922년 일본으로 돌아와 도쿄에서 개업했다. 『황제내경黃帝內經』,『십사경발휘十四經發揮』,『화한삼재도회和漢三才圖會』 등 고전을 연구하여 독창적인 ‘태극요법(太極療法, 澤田流)’을 제창했다. 수제자로 『침구진수鍼灸眞髓』의 저자인 시로타 분시(代田文誌)와 『침구택전류鍼灸澤田流』의 저자인 야마다 구니스케(山田國弼)가 있다.

사와다 선생의 생애에서 특이한 점은 2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 20년간 조선에서 활동한 사실이다. 접골원과 침구치료소를 개원하고 활동했다는 것 외에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십사경락의 원리를 공부함과 아울러 당시의 침구 명인에게 『동의보감』과 『침구경험방』으로 대표되는 조선의 선진 침구술을 배웠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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