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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돛대 첫 남자 한밤의 초인종을 누질러주세요 흰색을 덧칠하다 쌍화점 회회아비의 노래 미친바람발전기 딸에게 지하철 아날로그 안테나 하늘 높은 줄 모르던 국문과 재학시절 내 생의 반짇고리 늘 비어 있었다 연꽃들 아버지 안개꽃 흰 그늘 팽이 낙동강 벚꽃 그늘 지구의 어깨 당신의 추가 무거울 때면 푸른 동신교 아래서 웬 생트집? 休火山이라예- 우포늪에서 미루나무와 담쟁이 연꽃 바람다듬이질 소리 바람귀신을 위한 산조 초경, 들장미 피어나던 날 압력솥 봄비 흰 소의 울음징채를 찾아 갈대를 위하여 누가 먼저 불붙이느냐 연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