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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이꽃 그늘
2. 체리암 3. 어둠의 마지막 문 4. 이 소식을 모르는 이 답답하여라 5. 아름다운 사천왕 6. 만다라 7. 죄의 날개 8. 마음자리, 꿈 9. 안되야, 안되야요 10. 여기에도 저 꽃이 피네 11. 차라리 훨훨 12. 괴로운 목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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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신을 품고 이 몸에 삶을 경영하는 현상도 그와 구도가 꼭 같지 않습니까? 정신은 하늘이요, 한얼이며, 몸은 땅, 하늘이 땅에 깃들어서 그 자식으로 작업을 낳습니다. 수행이나 노력이나 행위나 짓들은 모두 내 몸의 자식들, 나아가 내 생의 자식들이지요.' 강호의 뇌벽을 치며 한 생각이 도낏날처럼 뽀개고 들어온다. 그의 몸이 이상한 희열의 충격에 떨린다. 식은땀이 돋는 것 같기도 하다. 인식의 활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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