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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Franz Werf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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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유대인: 비스바덴에서 휴전협정이 체결되었어요. 독일인들이 프랑스 대부분과 해안 전체를 점령할 거예요. 우린 지금 시간이 없어요. 벌써 선발 부대가 시청에 도착 중이에요. 포로 교환 명부와 함께!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요….
야코보프스키: (이마를 닦으며) 두 가지 가능성이라…. 영원한 유대인: 하나는 프랑스 시내로 들어가는 거죠. 그건 좋지 않아요! 아니면 이룬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 바욘에서 필요한 비자를 얻는 거죠…. 대령: 그리고 생장드뤼즈…. 위급한 경우에는…. 영원한 유대인: 누가 알겠어요? 바다는 언제나 수수께끼 같아요…. 마리안: (눈물을 머금은 채 성 프란체스코 앞으로 간다.) 신부님! 전 어디로 가든 상관없어요. 전 프랑스 여자예요. 죄 많은 인생을 살고 있어요. 이미 오랫동안 미사를 보지 않았고 고해도 하지 않았어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제게 축복을 내려 주시겠어요? 성 프란체스코: 내 딸, 프랑스의 여인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하나님은 당신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겁니다. 그 죄는 악의가 아니라 신심이 약한 데서 비롯된 거니까요. 얼굴을 보니, 당신은 창조주와 그분의 피조물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이러한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당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겁니다, 프랑스 여인이여! (강한 바람 소리가 들린다.) 영원한 유대인: 돌풍이오! 자 내 말을 믿겠지요. 신부, 바욘으로 갑시다! 우리가 떠날 시간이오…. (두 사람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퇴장한다. 바람이 점점 더 강해져서 음식을 쌌던 종이들이 무대 위에서 소용돌이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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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펠 후기 작품 중 걸작으로 ‘독일어로 쓴 가장 훌륭한 희극’이라는 평가가 따르는 작품이다. 뉴욕 초연 흥행 이후 영화, 방송극 등으로 각색, 방영되어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유대인 야코보프스키와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스테르빈스키 대령이 전쟁이라는 위기를 맞아 어쩔 수 없이 동행한다. 야코보프스키는 차를 가졌지만 운전을 할 줄 모르고, 대령은 운전을 할 줄 알지만 이동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피난길에는 당번병, 대령의 연인 마리안도 함께한다. 식량과 연료가 부족한데다 독일군 추적까지 따돌려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야코보프스키는 매번 기지를 발휘해 위기의 순간에 기적을 만들어 낸다. 반목을 끝내고 극적으로 화해한 두 사람은 함께 프랑스를 탈출하는 배에 오르고, 조국에 남기로 한 마리안이 이들을 전송한다. 유대교와 기독교를 상징하는 대조적인 두 인물, 야코보프스키와 대령의 화해를 통해 종교 화합이라는 주제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