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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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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진정하세요, 소령님. 영광스러운 소령님의 보호를 거절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제가 전혀 보호받지 않는 건 아닙니다. 항상 필요한 만큼은 받겠지요. 우리 대사님에게 면담을 신청했더니 오늘 중으로 만나자고 하십니다. 바라건대 대사님이 저를 보살펴 주실 겁니다. 시간이 지나가는군요. 실례하겠습니다, 소령님.
텔하임: 제가 같이 가겠습니다, 아가씨. 아가씨: 안 됩니다, 소령님. 가게 해 주세요. 텔하임: 아가씨 그림자가 아가씨를 떠나면 떠났지 저는 안 떠납니다. 어디든지 누구에게든지 가 보세요. 저는 어디서건 아가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을 향해 매일 수백 번이고 이야기하겠어요. 아가씨가 저와 어떤 인연으로 맺어진 사이고, 아가씨가 어떤 잔인한 고집으로 그 인연을 끊으려고 하는지 이야기하겠어요. 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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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자 장교 텔하임은 빚만 떠안은 채 불명예스런 제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여관 주인마저 그를 무시해 묵고 있는 방을 새로운 손님에게 내준다. 텔하임은 항의하지 않고 순순히 숙소를 비워 준다. 한편 그가 묵던 방에 새로 묵게 된 손님은 미나다. 그녀는 연인 텔하임을 찾아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이다. 미나는 우연히 자기가 묵게 된 방 원래 주인이 텔하임이었던 것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가 구혼한다. 그러나 텔하임은 빈털터리인 자기 처지를 비관, 미나의 구혼을 거절한다. 미나는 텔하임을 설득할 꾀를 내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결합에 성공한다.
7년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작센의 귀족 처녀 미나와 프로이센 군인 텔하임이 갈등을 극복하고 결합하는 과정을 그렸다. 당시 평화조약으로 전쟁이 종결되었지만 작센과 프로이센 국민 사이에는 적대 감정이 남아 있었다. 따라서 미나와 텔하임의 결합은 작센과 프로이센의 화해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레싱은 전후 사회상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작품에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그간의 희극 전통에서 벗어나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인물을 창조했다. 독일 희극사상 최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