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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위험한 스토커 2. 싱가포르에서 온 남자 3. 아누에누에 오하나 4. 오테아 5. 바람 6. 훌라남 데뷔 7. 뉴스 8. 가설 주택 방문 9. 새 멤버 10. 균열 11. 과거 12. 저마다의 생각 13. 훌라걸스 고시엔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
古?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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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옮긴이의 말 (발췌)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는 마치 후쿠시마의 비극이 없었다는 듯 국민과 세계인을 속이려 듭니다. 아베 총리는 텔레비전에서 후쿠시마산 생선을 먹어 보이고, 정부 관계자들은 입만 열면 ‘언더 컨트롤’이라는 빤히 보이는 거짓말과 ‘부흥’이니 ‘안전’이니 하는 진부하고 텅 빈 낱말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 268면 작품 전체를 감싸고 있는 따스함과 곳곳에서 반짝이는 유머들로 단단한 인간의 유대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이 실은, 거대한 폭력 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인간들의 절망과 거기서 벗어나기 위한 안간힘과 몸부림을 보여 주는 몹시 슬픈 이야기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 270면 ▶ 주요 등장인물 츠지모토 유타카: 아다 공업고등학교 건축과 2학년 남학생. 수영부를 그만두고 나서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동아리 따위 들지 않으려 했는데, 시오리의 막무가내 권유에 이끌려 훌라 댄스 동아리 ‘아누에누에 오하나’ 멤버가 되고 말았다. 사와다 시오리: 유타카에게 훌라 동아리에 들어오라고 권유한 전자과 여학생으로, ‘아누에누에 오하나’ 동아리 회장. 원하는 바를 화끈하게 밀어붙이는 성격이지만, 약자를 배려할 줄 아는 리더이기도 하다. 유즈키 오키히코: 싱가포르에서 온 전학생. 잘생긴 외모와 여유로운 태도가 매력적이며, 남자인데도 훌라 댄스를 하는 데 거부감이 없다. 국제 학교에 다니다가 재생 에너지 전문가인 아버지를 따라 후쿠시마로 돌아왔다. 하야시 마야: 아다 공업고등학교 건축과의 유일한 여학생. 후쿠시마 지진 해일 때 키우던 강아지를 구하지 못했다는 슬픔을 안고 있다. ‘아누에누에 오하나’ 멤버이다. ▶ 줄거리 후쿠시마현의 공업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유타카는 얼마 전 수영부를 탈퇴했다. 국가 대표 같은 게 되고 싶지도 않고, 집단행동을 강요당하는 것도 질색이다. 그러다 훌라 댄스 동아리에 들어오라는 난데없는 제안을 받는다. 남자가 무슨 훌라 댄스를? 그러나 끈질긴 설득에 결국 훌라의 세계에 발을 들인 유타카. 동아리에서는 지진 해일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 주민들을 위해 위문 공연을 하고, 전국 대회인 훌 라걸스 고시엔까지 나가기로 결정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