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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에 대해 |
Henrik Ib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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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데: 보세요, 보세요! 이제 그분이 모자를 흔들고 있어요! 여기 아래 있는 사람들한테 인사하는 거예요! 오, 그러니 그분께 인사해요. 왜냐하면 이제, 모든 게 이루어졌으니까! (박사로부터 흰색 숄을 낚아채더니 그것을 흔들며 큰 소리로 외친다.) 건축가 솔네스 만세!
헤르달 박사: 안 돼! 안 돼! 제발…! --- 본문 중에서 |
어느 날 낯선 여인이 대건축가 솔네스를 방문한다. 자신을 방엘이라고 소개한 그녀는 과거 솔네스가 교회 첨탑에 종을 매달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후로 솔네스는 더 이상 교회를 짓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이 살 집을 지어 주며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 나갔다. 그러고 마침내 대건축가 위치에 올랐지만 현재는 젊고 역량 있는 후배들의 도전에 두려움을 느끼는 중이다. 솔네스 부인은 갑자기 나타나 과거를 환기하며 솔네스가 이상에 오르도록 충동질하는 방엘을 경계한다.
대건축가 솔네스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경지에 올랐던 예술가다. 이상을 좇던 때도 있었으나 한계에 부딪쳐 현실과 타협했고, 그럼에도 대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예술가로서 성취를 이루었다. 이제 새로운 예술가의 등장과 부상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를 맞았지만 솔네스는 최고의 위치에서 내려오길 두려워한다. 대건축가 솔네스의 고뇌에는 말년에 이른 입센 자신의 고뇌가 반영되어 있다. 그 때문에 이 작품은 입센의 가장 자전적인 작품이라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