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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포칼립스의 역대급 탄생!
지구의 새 시대를 위한 인류의 치열하고 절박한 모기와의 전쟁! 인류 종말을 다룬 만화들이 더러 있기도 했고, 바퀴벌레의 진화로 인한 인류 위기를 다룬 만화도 있었지만 ‘모기’가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모기가 흡혈을 통해 수많은 생명의 DNA를 축적하고 변이해 새로운 종으로 탄생한다는 발상은 무척 유기적인 접근이라, 실제로도 가능할 것만 같아 단순한 만화 스토리만 같지도 않다. 작가의 이런 영리한 상상력은 이야기의 구조 역시 탄탄하게 잡았다. 이야기 도입부터 인류의 마지막 역습을 위해 최정예 특수작전팀이 막중한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하지만 곧 전멸하고 만다. 그 과정에 모기들 안에서 상위 레벨의 존재들이 등장하면서 마치 퀘스트를 깨는 듯한 흥미를 일으킨다. 그렇다고 해서 이 만화가 마냥 무겁고 어둡지만은 않다. 등장인물들이 모두 초콜릿의 이름(허쉬, 크런키, 길리안, 가나, 키세스 등)과 동일하다는 데에서, 인류의 핵심 키맨인 김박사가 스스로 변이해 벌거벗은 거인이 된 캐릭터에서 엉뚱한 B급 개그가 곳곳에 깔려 있다는 것이 이 만화의 치명적인 매력이다. 국내 웹툰 중에서 이렇게도 정통 아포칼립스에 작품성과 재미로 승부를 보는 만화는 유일할 것이다. 두고두고 회자될 뛰어난 내공을 자랑하는 [모기전쟁]을 이제 단행본으로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