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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서문 4
제1장 세계경영 _ 이용후생을 내세워라13 제2장 부국경영 _ 최상품으로 승부하라29 제3장 애민경영 _ 민생을 염두에 둬라47 제4장 내실경영 _ 때가 오길 기다려라65 제5장 위기경영 _ 초지를 잃지 말라81 제6장 민심경영 _ 민심과 부합하라99 제7장 인재경영 _ 인재를 영입하라116 제8장 위임경영 _ 맡겼으면 믿어라137 제9장 소통경영 _ 귀를 크게 열어라160 제10장 체계경영 _ 한몸처럼 만들라180 제11장 명분경영 _ 진퇴를 분명히 하라202 제12장 전략경영 _ 밑그림부터 그려라221 제13장 복안경영 _ 속셈을 깊이 숨겨라238 제14장 속도경영 _ 번개처럼 움직여라255 제15장 자강경영 _ 과거 영광을 잊어라269 제16장 상벌경영 _ 크게 상을 내려라285 제17장 결단경영 _ 과감히 결단하라304 제18장 창조경영 _ 인문학을 익혀라329 제19장 승세경영 _ 흐름에 올라타라359 제20장 후사경영 _ 후계자를 엄선하라375 부록 1 난세의 간웅인가 영웅인가 395 부록 2 조조 연표 428 참고문헌 432 |
申東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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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는 춘추전국시대와 더불어 대표적인 난세에 해당한다. 당시 세상은 마치 실타래가 마구 뒤엉킨 것과 같았다. 근원적인 해결은 단칼에 엉킨 실타래를 베어버리는 길밖에 없었다. 엉킨 실타래는 군웅할거를 뜻한다. 백성들에게는 지옥이었다. 조조와 유비 및 손권이 제폭구민을 기치로 내걸고 자웅을 겨룬 이유다. 이들의 리더십은 각기 뛰어난 장점이 있었다. 오늘날에도 귀감이 될 만하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조조가 가장 뛰어나다. 기존의 가치와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창조적인 발상, 능력위주의 인재등용과 적재적소 활용, 파격적인 포상과 일벌백계의 신상필벌, 때가 왔을 때 우물쭈물하지 않는 과감한 결단 등이 그렇다. 나관중은 삼국연의에서 조조를 난세의 간웅으로 그려놓았으나 진수의 정사 삼국지와 사마광의 자치통감은 오히려 난세의 영웅으로 칭송해 놓았다. 불행히도 세상에는 삼국연의만이 널리 유포됐다. 조조가 오랫동안 난세의 간웅으로 매도된 배경이다. ‘신 중국제국’이 들어선 뒤에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중국의 초대 사회과학원장을 지낸 곽말약은 이같이 일갈했다. “후한의 조정은 외척과 환관들의 온갖 비행으로 인해 부도덕한 지배층의 소굴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자들을 몰아낸 게 어찌 찬역인가? 조조는 부패하고 무능한 한나라를 대신해 위나라를 세우고, 경제를 부흥시켰고, 한나라를 재건하겠다는 백일몽에 빠진 유비 등의 야심가들과 싸웠다. 그는 탁월한 정치가였고, 우수한 전략가였고, 백성들의 아픔을 아는 진정한 황제였다!”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 병법의 대가인 조조도 적벽대전과 한중대전에서 방심하는 바람에 다 이긴 싸움을 놓쳤다. 자만심이 화근이었다. 훗날 모택동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G1 미국의 지원을 받는 장개석을 대륙에서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21세기에 들어와 G2의 일원이 된 ‘신 중화제국’의 창업주가 된 배경이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삼성과 현대기아차 등이 스스로에게 주마가편 채찍을 들이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무한경쟁의 국가 총력전으로 치닫고 있는 21세기 스마트 시대의 경제전쟁 양상도 삼국시대의 난세상황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실제로 삼성과 애플의 격돌, 현대기아차와 도요타자동차의 접전 등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벌이고 있는 모든 싸움은 삼국시대의 관도대전과 적벽대전, 한중대전, 이릉대전 등을 방불하고 있다. 와이먼이 증언하고 있듯이 조조의 천하경영 전략은 21세기 경제전쟁에 그대로 관통하고 있다. |